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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랜챗녀 미리보기 스포
AshRoller | L:0/A:0
57/690
LV34 | Exp.8%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362 | 작성일 2018-12-18 00: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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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 랜챗녀 미리보기 스포

지난주 유리가 뒷담화에 참여하는 부분에서 이어집니다.

 

 

역시는 역시라고, 유리의 떡락이 아니라 사실확인을 위해 준우가 부탁한 부분이였습니다.

운동장에서 준우에게 보고하는 유리.

주유림이 주동자였다는 것, 다른 애들이 주유림을 따른다는 것을 알게 된 준우.

이상한 부탁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합니다.

 

그리고 세삼스레 다시한번 느끼는데 유리는 씹인싸에 속하는 부류였나봅니다.

 

준우는 누가 성아를 왕따 시키는지는 알아냈지만, '왜' 왕따 시키는가에 대한 이유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네요.

특히 주유림을 따르는 다른 애들은 무슨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곰곰히 고민합니다.

 

유리가 주유림 남친이 나름 유명한 양아치라던데~ 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빠른 납득. (걔 성격에.. 남친이 일진이면 나댈 만도 하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에도 여전히 준우는 납득하지 못하나봅니다. 겨우 그딴 이유로 따 시키는 것에 분노를 표출합니다.

지난주 준우동생(서우)가 얘기했던 말 "이유? 이유는 만드는 거지!"

동일한 말을 하는 유리. "모든 괴롭힘에 이유가 있지는 않아. 이유는 만들 수 있어."

 

열등감에 찌들은 애들이 혼자 그런 사람이 되기 싫어 그럴싸한 이유로 주변 사람들을 모으는거라고 얘기합니다.

ㄹㅇ루 아팠던(주로 몸이)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조언이네요.

 

유리는 준우를(?) 돕고자, 자신이 성아와 같이 다니면 해결되지 않을까? 라고 얘기해보는데

준우가 근본적인 해결이 안된다며 반대하고,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합니다.

 

그모습을 보고 유리가 옆에 스윽 다가와서 

"흐음~ 우리 준우.. 성아 짝사랑하고 있구나?" 라고 얘기합니다.

 

"응? 아닌데..?" 덤덤

 

"엥? 엄청 담담하네..? 당황할 줄 알았는데.. 너네 둘이 원래 이정도로 친했던가~?"

 

"응? 아니아니 ㅋㅋ 친하진 않은데.. 전에 좀 미안한 일이 있어서.. 그래서 도와주려는 거야.

아, 말이 나와서 그런데. 내가 이거 물어본 건 무조건 비밀로 해줘 성아가 싫어할지 몰라." 

도대체 뭐가 미안한건지 여러모로 이해 안되는 대사라고 생각합니다.

준우는 성아가 유리를 만나게 해준 계기라고 생각하나봅니다. 유리의 첫등장이 대학생스토커편이었는데, 이게 성아관련 에피소드다 보니 그런가 봅니다.

 

집에 와서도 성아생각 뿐인 준우. 아이고 부질없다.

 

성아에게 랜챗이 옵니다.

나 그냥 자퇴하려고.

이제 못 견디겠어...

너한테 찌질거려서 미안.

너무 힘들어서 그랬어.

 

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있는 게 좋아서 항상 누군가와 있고 싶고.

항상 누군가와 고민을 상담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아무도 내 곁에 남아있지도 않고..

 

준우의 답변

항상 이럴 거야?

저번에 스토커가 쫓아다녔을 때도.. 그때도 넌 학교도 안 가고 방 안에 혼자 있었지. 누군가 먼저 도와주길 바라면서.

항상 이럴 거니? 항상 누군가가 도와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거야?

 

왜 나한테 그래?!

나 혼자 감당하기 힘든 일이어서 그런 거잖아. 누구나 본인이 이겨낼 수 있는 정도의 차이가 있는 거고.

 

너의 그 의존하는 마음이. 사람을 좋아하는 마음이.

이 상황의 원인일지도 몰라. 

애초에 너를 괴롭히는 이유도 너의 주변상황도 너랑 상관 없을지 몰라.

누군가가 그냥 이유 없이 너를 싫어하는 걸 수도 있어.

혼자선 아무것도 못할 거 같으니까. 만만하니까.

너 혼자선 안되는 일이라고 했지? 너 혼자서는 힘든데 어쩌라는 거냐고?

어쩌긴 어째. 혼자서 해야지.

선택지는 없어. 나를 믿고 단 한 번이라도 맞서 봐.

 

하... 됐어.

 

쌍ㅅ년 정성들여 조언해주는데 대답 꼬라지 하고는.

 

준우는 용기를 주는 것 밖에 할 수 없다며,

자신이 한심하다며 랜챗밖에 없으면서 내가 뭐라고.. 라며 애처로운 눈빛으로 핸드폰을 쳐다보고있습니다.

 

 

 

다음날.

그래도 다행히 학교에 나온 성아.

오늘도 어김없이 성아생각 뿐인 준우. 진짜로 부질없다.

 

지난주 반장이 얘기했던 부분.

"성아가 따 당하는 건 너 때문이야. 성아는 너를 의지하고 있어."

이 부분을 곱씹으며, 성아가 타인에게 의지하고, 기대게 된 이유가 랜챗 속 본인이라는 걸 깨닫고

자기자신 때문에 이런 상황이 만들어졌으면서,

그런 주제에 변변치못한 상담 해준 것에 살짝 자괴감, 자기비판 하고 있는 준우.

 

마스카라 얘기하며 요란스럽게 반으로 들어오는 주유림과 똘마니들.

 

성아는 침울한 분위기로 책상에 엎드려있습니다. 근데 때마침 성아 책상에 틴트가 덩그러니 놓여져 있군요.

 

씨익 웃는 주유림.

성아 앞을 지나가는 주유림과 달그락 소리와 함께 사라진 틴트.

달그락 소리에 일어난 성아는 사라진 틴트를 보고 주유림을 의심합니다.

 

틴트 샀냐고 물어보는 똘마니들의 질문에

태연하게 "아니 ㅎ 원래 있던 거 ㅋ" 라고 대답하는 주유림. 역겹습니다 역겨워요.

 

자기 것을 알아보는 성아는 핸드폰을 한번 쳐다보고,

 

"야 주유림 그거 내 거잖아. 왜 가져가?" 반격의 서막

 

예정된 수순. 주유림은 당연하다는 듯, 원래 본인이 쓰던거라고, 도둑취급한다고 정치하기 시작합니다.

 

"ㅜㅜ 나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 혹시 가지고 싶어서 그래..? 빌려줄 수 있는데.." 라고 말하는데 진짜 역겹네

 

정치질에 선동당하는 교실. 당연히 성아편은 없습니다.

 

성아는 밀어부치며 썼던 흔적이 있으니 줘보라고 합니다.

그렇게 투탁투탁 거리다가, 주유림이 일부로 틴트로 성아의 하얀 교복에 바람의 상처를 그어버립니다. ㄹㅇ 바람의 상처 같음.

 

그런데 누군가 성아를 응원합니다.

 

"잘했어 성아야."   

 

준우가 주유림의 팔을 붙잡고

"니 입술에 발라 봐. 니가 쓰던 거라며. 니 입술색이랑 같은지 보자고.

다 봤어. 그거 성아 거잖아."

 

"여자한테 힘쓰네? 너 감당할 수 있냐? 여자라고 만만해?" 마빡에 있는 힘껏 핏줄 세우고 소곤소곤 준우를 압박하네요. 

 

"아니, 너가 훔친 것만 인정해."

 

"하.... 아ㄱ가리 해 찐x새x야.

광옥이 오면 넌.." 남친 이름도 ㅈ같네요. 광옥이가 뭐야 광옥이가. 우리집 햄스터 쥐새기 이름도 저따구로 안짓는다.

 

준우는 두눈을 감고, 자신이 겪어온 싸움들.

대학생 스토커, 이태양, 김태원, 최승기, 돼지새기, 반장.... 하나하나 떠올리며

"니 남친..? 오라 그래." 당당하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남친 당사자 등장.

"야 비켜봐 좀. 뭐야 저 새x?

너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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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의dkdk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광옥이 이름 감상평보고 쪼갬 ㅋㅋㅋ
2018-12-18 18:47:36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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