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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팬픽] 살인마의 사랑
소가라 | L:0/A:0
14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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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 | 조회 392 | 작성일 2019-03-05 13:5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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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팬픽] 살인마의 사랑

희대의 연쇄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 물론 남자.) 아무리 죽여도 되살아나는 그는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어느 날. 마이클이 있는 일리노이 주 해든필드로 김일수가 출장을 오고 마이클과 마주치게 된다. 일수는 본능적으로 마이클의 위험함을 감지하고 세리에게 썼던 로맨틱한 언변( 예를 들어 "네 마음이 열릴 때까지 기다리겠다.)으로 마이클을 유혹하여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에 일수에게 일그러진 사랑의 감정을 느낀 마이어스.일수에 대한 집착이 점점 커지지만 일수는 오로지 세리 마담만을 바라보고 마이클은 가질 수 없다면 부숴버리겠다는 생각으로 일수에게 칼을 들이미는데...

 

마이클의 칼이 일수의 목에 다다랗다. 마이클은 아무말도 없이 일수를 보며 거친 호흡만을 들이 내쉬었지만 일수는 그의 마음을 알 수 있었다. 

“미안하지만.. 내 마음속에 네 자리는 없어...” 

그의 말을 들은 마이클은 좌절감에 손이 와들와들 떨려왔다. 떨려오는 그의 손에 쥐어 있던 칼이 결국 바닥에 떨어지고.. 가면 너머 그의 얼굴로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그는 조용히 일수에게서 돌아서서 문을 열고 나갔다. 그저 멀리서 그를 응원하고 그가 잘 살기를 바라겠노라 하는 마음으로 그는 가슴에 묻은채 일수를 가슴에 묻은채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곳으로 떠났다. 

 

...마이어스가 떠났다.그 후 난 세리마담과 결혼하여 가정을 만들었지만 알 수 없는 허전함으로 인해 마음 한켠이 줄곧 시렸다.세리와 결혼한지 3년째가 되어서야 알 수 있었다. 

내가 마이클을 그리워하고 있다는 것을.뒤늦게서야 진짜 사랑을 깨달은 난 마이어스를 찾아 떠났다.그가 어딨는지도 모르면서...무작정 발걸음을 옮겼다.

 

 [일리노이 주 해든필드] 

이곳에 도착했을때 내 눈에 들어온건 수많은 집에 쳐진 폴리스 라인이었다. 보자마자 알 수 있었다. 나와의 이별 이후 그가 무차별적 살인을 저지르고 다닌것을.. 일수는 그를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는 마이클이 어디 있는지 굳이 누구에게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유일하게 그의 목소리를 들었던 그는 마이클이 애착을 가진곳을 직접 그에게 들었던 적이 있었다. 그곳은 바로 마이클이 어릴적 살던 집이었다. 





그의 집에 도착한 일수는 조용히 문을 두드렸다. 오랜시간 방치된 그의 집은 금방이라도 유령이 튀어나올듯 을씨년스러웠지만 일수는 그런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저 마이클을 보고싶을 뿐이었다. 

“나야, 마이클.. 문좀 열어줘.” 

하지만 일수의 부름에도 문은 열리지 않았다. 일수가 더욱 세게 문을 두드리며 소리쳤다. 

“마이클 나야! 보고 싶어서 왔어! 문 좀...” 

- 끼이익! 

일수의 세찬 두드림에 문이 열렸다. 하지만 그것은 누군가 열어준것이 아닌 애초부터 열려있던 것이었다. 일수가 조용히 집안으로 들어섰다. 

“마이클.. 나야.. 좀 나와봐.. 어디...” 

- 덜그럭... 

“!?” 

갑자기 들려온 인기척.. 일수가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의 눈에 거실 한가운데서 식칼을 든채 자신을 바라보는 마이클이 서있었다. 일수가 그에게 다가가려했다. 

“마이클...” 
“...” 

하지만 자신에게 다가오려는 일수를 마이클은 손을 들어 제지했다. 그리고는 자신의 목에 칼을 가져다댔다. 

“ 마, 마이클 무슨 짓이야! 그만둬!” 
“...” 

마이클의 가면 너머로 이슬이 반짝였다. 그는 일수가 자신이 보고싶어 왔으나 그것만으로는 그가 자신에게 정착 할 수 없음을 안것이다. 그리고 그의 선택은 극단적이었다. 

- 촤아악!!! 

마이클의 칼이 그의 목을 강하게 그었다. 그러자 그의 목으로 피가 솟구치고, 마이클은 바닥에 쓰러졌다. 

“마이클!!!!!” 

일수가 마이클에게 달려가 그를 부둥켜 안았다. 하지만 마이클은 숨 넘어가는 소리를 내뱉을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일수는 그의 극단적 선택의 이유를 알고 있었다. 마이클은 일수가 온 이유가 자신을 그리워해서인줄 알았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자신에게 정착할 수 없음을 안것이다. 그가 자신에게 미련을 가지고 있는한 그는 몇번이고 세리 마담과 자신 사이에서 갈팡질팡 할것이다. 그렇게 되어 일수를 쓰레기로 전락시켜 손가락질 받게 하느니 차라리 자기 스스로 목숨을 끊어 그가 한명만을 바라보게 하리라.. 일수가 마이클을 부둥켜 안고 절규했다. 

“마이클!! 미안해.. 마이클.. 내가 개x끼였어...” 

일수의 처절한 외침이 마이클의 집을 울렸다. 

 

12월 12일. 

일수가 공동묘지 한가운데에 서있었다.거센 눈보라가 치고 있음에도 그는 아랑곳않고 묘지 하나만을 바라보고 있었다.바로 마이클 마이어스의 무덤이었다. 

마이어스가 일수를 뒤로 하고 세상을 떠난 후 일수는 마이클의 기일인 12월12일에 항상 마이어스의 무덤에 찾아왔다. 

일수는 한국에서 살고 있었지만 12월12일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비행기표를 끊어 마이클이 묻혀있는 일리노이 주 해든필드로 찾아왔다. 

그는 무덤 앞에 꽃다발을 내려놓고 무릎을 꿇었다.일수의 눈에서 두 줄기의 굵은 눈물이 흘러내렸다. 

"크흑...흐흐흑...미안해.마이클....미안해..." 

그것이 일수를 위해 고결한 희생을 택한 마이어스에게 일수가 해줄 수 있는 유일한 보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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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둘리
interracial..
2019-03-05 13:59:34
추천0
소가라
백인×황인
2019-03-05 14:03:04
추천0
부활한세운
그렇게 정상적인 팬픽의 시대는 저물어가고
2019-03-05 14:25:46
추천0
소가라
일단 님이 bl드립 칠 때부터 글렀음.
2019-03-05 14:32:2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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