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룡은 과연 이번 에피에서 어떻게 성장하게 될 것인가
'파천신공을 익혔다고 해서 모두 패왕이 될 순 없는 법이지요.'
-아가리 파이터 양정학-
많은 사람들이 양정학이 아가리 파이터라고 하기는 해도
난 적어도 이 말 만큼은 강룡의 현 상황에 대해 작가님이 알려주는 메세지라고 생각함
천존이 한 말.
절대자가 되기위해 필요한 외적인 요소.
'부드러움이나 평정심 임기응변'
천원진에서 파천신군이 강룡과 싸울때 보여준 모습임
강룡이 달려들때 틈을 보여주지않고 정확한 지점으로 두대의 정타 타격을 함으로써 한방에 강룡을 넉다운 시켰고
장법을 부딪칠때 당황한 표정인 강룡과 달리
파천신군은 평정심과 부드러움이 보이는 표정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여줌.
이렇게 절대자를 추구한 파천신군은
절대자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반면,
이번 미리보기에서 강룡은
신중하지 못하고 성급한 모습을 보여줬음.
천원진으로 진기가 많이 소비됬던 상황임.
애초에 사부님의 천원진을 시전한 것도 강룡의 무리한 행동이었기도 함
강룡이 파천십이신공을 모두 전수받긴 했으나
아직 사부님의 천원진만 시전만해도 리스크가 있는게 강룡임.
혈비를 만나기 이전에 천곡산으로 가는 길에서 했던 말
'빨리..죽이고 끝내야겠어.'
이 말에서 볼 수 있다시피 이러한 성급한 마음 때문에 충분히 무저곡으로도 죽일 수 있었을 혈비를
빨리 죽여야겠다는 마음 때문에
무리해가면서 자신에게 기의 소모가 심한 사부님의 천원진을 시전함.
결과적으로는 혈비를 빨리 죽였지만 예상치 못한 혈비의 마도환생으로 오히려 그 섣부르고 성급한 판단이 강룡에게 최악의 상황을 만들게 됨.
그렇다면 이러한 상황에서 강룡이 해야될 행동은
파천신군이 보여준 모습처럼
부드러움과 평정심.
그리고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으로 상황을 타개해가야됨.
하지만 이번 미리보기에서 강룡은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음.
이런 차이점들 때문에 작중에서
파천신군은 '패왕'이나 '절대자'라고 불러지는 반면에
강룡은 항상 '파천신군의 제자'나 '미친 늙은이가 만들어낸 괴물' 정도로 표현되는 것임.
고게에서도 파천신군은 항상 절대자라 불리지만
강룡은 절대자로 불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함.
어쨌든 강룡은 무리한 천원진 시전으로 진기가 많이 소비된 상황.
그런 상황에선 무리한 공력을 자제하고 남은 내력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조절해가며 지구전 전략으로 가야됨.
또한 평정심을 갖고 혈비의 기가 달라졌음을 인지한 이후부턴 섣불리 나서기보단 신중한 태도로 파악하면서 상황을 타개해나갔어야 함.
하지만 강룡은 백회혈이 파괴됬음에도 더 강해진채로 되살아난 혈비에게 당황했고
그로 인해 너무 성급하게 전력을 끌어내서 접근했고 명륜 용격투로 끌어올릴 내력을 다 소모해버림.
이런 점들을 보아
이번 미리보기에서 강룡에 대한 평가를 더 확고히 할 수 있었던 점은
아직 강룡은 심적으로 성숙하지 못한다는 점.
무공은 절대자의 무공을 전수받았으나
절대자가 되기위해선 부드러움이나 평정심, 임기응변 등의 외적요소 또한 필요한 법.
다시한번 무공뿐만이 아니라
심적인 요소(평정심,부드러움)를 중요시한 천존의 말이 재조명되는 것 같음.
그렇기에 강룡에게 도깨비(심마)가 나타난 것 같기도 함.
이번 에피를 계기로 강룡이 심마를 극복하고 심적으로 성숙해지고 각성하는 계기가 되서
지금까지 평가받았던 '파천신군의 제자'가 아닌
'진정한 패왕의 후계자'다운 모습,
'천하제일의 고수'다운 모습을 볼 수 있게되기를
한 번 기대해보겠음.
물론 마도환생 혈비는 강룡에게 죽게 되있음.
어떤 식으로 강룡이 마도혈비를 죽이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파천신군이 한 말.
'허나 놈이 얼마나 강해지건 상관 없다.'
'이 사부가 장담컨대 파천십이신공을 모두 완성시킨다면 천하에 너를 넘어설 존재는 없을 것이다'
파천신군의 혈비에 대한 평가가 정확했던 만큼
저 말은 지켜질 수밖에 없음.
어떻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강룡이 이번 에피에서 각성하게 되어 혈비를 죽이게 될 것이라는 점임
하지만 그 과정에서 흑란이나 구휘가 희생할 수도 있으며
무명이 예상 외의 도움을 줄 수도 있음
하지만 결국 심적으로 성장하고 각성한 강룡을 통해
독자들은
강룡이 왜 '천하제일의 고수'인지 작가님의 의도를 다시한번 알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임
이상 연구를 마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