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신탑빠들만 유독 이렇게 극성일까?
#갓오하 비판댓글 (짤에 나와있는 저거) 보고 쓴 글임
#주관 주의
우선 신노갓이 흔히 탑3라고 불리고 팬덤도 젤 강성이라는 것이 정설이지만,
최소한의 쓴소리라도 가~~~끔 나오는 노갓에 비해 신은 댓글란이 저둘에 비교해도 너무 심하단건 모두가 알것임.
단순히 비판이 없어서 심하다는 것이 아님. 노갓도 연령대 낮은 팬덤도 있고 무비판적인 작가빠들도 많음.
그러나 신탑빠들이 유독 극성에다 댓글란 상주 빠들이 수준 떨어진다는 얘기가 나오는게, 라헬드립으로 오만데 다 민폐 끼치고 다니던 극성 광신 행위로 한창 까이던게 몇년전인데, 지금이랑 그때랑 차이가 전혀 없음. 여전히 댓글란 가보면 찬양과 라헬드립뿐임
많은 사람들은 팬덤이 저연령층이라서 혹은 관성의 법칙상 무턱대고 빨아주기 때문에 저런 것이라고 짐작함. 그러나 그런 면에선 노갓에는 정말 정말 가끔가다 비판 댓글 몇개라도 베댓에 오르는 점이 설명이 안됨. 신탑 빠들만 나이 안먹는 피터팬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신탑이 정신연령 낮은 팬덤만 골라서 모으는 이상한 능력을 가진것도 아닌데? 아무리 신탑이 초딩만화라고 쳐도, 그 초딩만화 2부만 지금 몇년째 연재를 하고 있는데 처음부터 유입된 빠 기준으로 초등학교 입학하면서 신탑 보기 시작했다쳐도 지금쯤이면 최소 고등학교는 들어갔을 나이임.
그렇다고 신탑이 나머지 둘에 비해 새로운 어린팬들이 수혈되는 경우가 많은가?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됨.
어디까지나 개인 의견이지만 사실 신노갓의 만화 수준 자체는 비슷(?) 하다고 느껴짐. 물론 에이 그건 아니다 뭐가 더 노답이다라는 개인 의견차는 있겠지만 1부는 좋았는데 2부 가서 막장 됬다 정도로만 추려서 말하면 비슷하다는 걸 알거임. 그런데 왜 신탑 팬덤만 이렇게 극성일까? 신탑이 저 둘에 비해 몰입력이 강해서? 저연령층한테 더 먹히는 스토리라서?
난 이 셋 사이의 차이점은 바로 SIU라고 생각함
시우는 알다시피 네웹 작가들 중에서도 블로그 sns 활동에 높은 비중을 두는 작가임.부연설명이나 설정 감정선을 지멋대로 블로그에다 글로 푸는데 말 다했음ㅋㅋㅋㅋ 이렇듯 트위터, 팬카페, 블로그 등 제 3의 매체에서 설정 풀거나 잡썰 가쉽 늘어놓는 행동은 오랫동안 ㅈ시우 최고 극혐포인트로 공격받아왔지만, 반대로 보자면 어리석은 빠들의 눈에는 소통이 활발한 작가로 보일수도 있을거 같음
작가도 일종의 유명인인데, sns나 카페 채팅창으로 그 유명인이랑 1:1로 자주 이야기를 나누고, 심지어 공식적으로 안밝히는 설정이나 이야기를 나 혹은 소수집단인 "우리한테만" 설명해준다면??? 작가님과 나 혹은 우리들 만의 비밀이 생긴 기분이고 지가 다른 독자들과는 다른 특별한 독자라고 착각하게 될것임.
한창 댓글란에 이거 블로그나 카페에만 공개된 거라고 설명글 퍼다날라서 베댓 오르려고 혈안이던 신카애들을 떠올려보셈. 무슨 말인지 잘 알수 있음. 설정 비공개 논란이 커진 이유가, 신탑빠들 중에선 다른 독자들이 모르는 설정이나 비밀을 작가가 자기한테만 가르쳐 줬다거나 자기는 남이 모르는거 알고 있다고 자랑하는 애들이 유독 많았음
이렇다보니 기존 팬덤의 광신적인 지지도 다른 애들이랑 비교가 불가능 하게 되고, 유입된 신생 팬들도 다른 웹툰이랑 비슷한 숫자가 유입되었다 해도 그 충성도가 남달라지게 됨. 다른 웹툰은 그냥 만화만 보고 덕질할 동안 이쪽은 작가랑 친목질을 하면서 덕질하니까 감정이입이 되는거지 지금의 신빠들은 유독 어린 팬들만 모인게 아니라 작가 그 자체에 대한 지지가 광신도 수준이라 저런 어린짓을 하는거임. 현재 베댓에 글쓰는 애들도, 초딩이나 어린 팬들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2-30대 연령층일 가능성도 높음.
또, 신카 포함해서 신탑빠들의 제일 큰 특징이, 캐릭터나 스토리에 대한 블로그나 카페등에서는 가끔 비판 할지언정 절대로 그걸 작가의 책임으로 연결짓는 행동은 하지않음. 쉽게 말해서 라헬이란 인물이 마음에 안든다는 생각을 해도 그게 라헬을 잘못 묘사하는 창작자의 역량 부족이란 생각까진 이어지지 않음. 신카에도 캐릭터 비판이 없는건 아님. 탕수육이나 2부 멤버들은 답답하다는 얘기도 소수 나왔음. 그런데 2부 멤버들 너무 많아 답답해요 하면 공감하는 사람이 나와도 왜 작가님이 2부를 이렇게 묘사하나 모르겠어요 하면 별로 공감안함. 반발이 더 많음.
이걸 종합해서 보면, 현재 우리가 무개념이라는 신카와 댓글란의 빠들은 신의탑이라는 "만화의 독자" 개념이 아니라 독자이기 이전에 작가인 "SIU 그 자체를 좋아하는 SIU의 팬" 이란 거임. 신노갓 각 팬덤의 극성 정도는, 만화를 덕질하는 정도 보다는 그 만화 작가를 얼마나 좋아하냐에 따라 차이가 갈리게 된 것이라고 생각됨
이게 의외로 무서운게, 아무리 덕후라고 해도 인권도 없고 어차피 가상의 캐릭터일 뿐인 2D 캐릭터 그 자체에 목숨거는 사람은 적음. 특히 라이트 팬층이 많은 웹툰계는 더더욱. 그러나 현실 속의 인물을 덕질하는 경우라면?? 간단히 말해서 누가 내가 보는 만화의 캐릭터 까는 거랑 내가 좋아하고 팬싸도 찾아갈 정도로 덕질하는 아이돌을 까는 것의 차이라고 보면됨. (개인 경험이지만 실제로 신카 내에서 신카를 연예인 카페에 비유하면서 시우 쉴드치는 빠도 겪어봤음 "그분들" 한테는 시우가 정말 ㄹㅇ 연예인임)
결론은 시우의 설정놀음과 블로그 및 sns 친목질이 대외적으론 비난을 불러왔을 지언정, 내부적으로는 극성 팬덤의 결속력을 강화시켰고 결국 그 팬덤은, 나이를 먹은뒤에도 정신연령 초딩 시절과 똑같이 빠질을 할 정도로 맹목적인 작가 빠심을 지니게 되었다는 것이 내 생각.
한마디로 시우의 설정놀음과 SNS 활동은 본인 입장에선 양날의 검이란 얘기임. 어쩌면 시우가 욕 먹어가면서도 블로그 설정놀음을 포기하지 못했던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놓지 못하는) 이유가, 설정 중독자라서가 아니라 이런 이유 때문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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