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년만화들 본 뒤 신탑을 보면 차이를 느낍니다.
비교하는게 제일 나쁘지만 네이버웹툰 담당자가 신노갓이 원나블에 버금간다는 발언을 했으니
경쟁자로써 장점은 흡수하고 단점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제가 신의탑을 열정적으로 보는 편은 아니지만 생각날때마다 찾아보는 웹툰이라
그냥 바뀌었으면하고 생각나는대로 적을께요.
1. 불필요한 전개&개그컷 많음
사실 이번에 기차타고 가는건 중간 과정은 생략해도 되지않나싶었습니다.
저희가 궁금한건 밤팀 vs 라헬팀 , 쿤의 사기 , 카사노 vs 무사도외치는분
뭐 이런류입니다.
그런데 기차안에서 섭외할때 이런 저런 잡담에 자꾸 캐릭터들만 잔뜩 넣어가고,
그렇다고해서 그 캐릭터들 세부사항을 잘 정리해서 넘어가는것도 아니고 애매하게해서 넘어갑니다.
나루토 아카츠키팀이 하나하나 섭외되는걸 작중에서 그리는건 아니잖아요?
정말로 알려주고싶으면 블로그에다 이야기들을 쓰면 될텐데 꼭 자잘한 룰을 블로그에 쓰더라구요.
그리고 개그컷.
사실 개그컷이라는 쉼표같은 느낌입니다. 저에게는.
좀 무거워지면 중간에 한 두번 넣어주면 괜찮은데 신탑은 어이없는 개그를 몇변이고 계속 치더군요.
도쿄구울에서 아키라를 어머니라 부르는등 말장난은 조그만한 한컷정도 넣어서 분위기를 끌어올립니다.
너무 자주 남용하면 스토리가 가벼워보입니다.
2. 밤은 진짜 비정상인가?
비선별인원이라 칭호답게 생각하는것 행동하는게 순수하다 못해 정상인과는 다른 비정상느낌을 받았습니다..1부때는요.
탑이라는 공간이 2부까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경쟁하는게 계속 강조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런탑에서 타인을 위해 움직이는게 비정상적이죠.
그러나 2부들어서 밤은 뭐랄까 이랬다 저랬다 같습니다.
라헬한테 배신을 당한 뒤 탕수육팀 대할때 적대적으로 나오다가
갑자기 퍼그로부터 탕수육팀을 지키질않나, 배신당한 라헬한테는
결정을 망설이다가도 갑자기 태도가 바뀌고 태세변화가 우디르급입니다.
그리고 그 유리 길잡이가 자신이 탑에 들어온 이유를 잃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즉 시간이 갈수록 탑에 들어온자들이 탑에 상황에 익숙해져 적응이 되고 동기부여를 잃는것인데
그 과정이 밤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하다못해 수련씬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돌맹이 파괴하고 끝입니다.
3. 전투씬이 떨어진다
블리치처럼 턴제식이 제일 지루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는 개인적으로 서로 다이다이뜨는걸 좋아합니다.
그리고 2부에서 저의 다이다이패티쉬를 자극하는 광견이 등장합니다.
처음 광견이 나오고 광견이 밤을 노려볼때 둘이 뜨면 진짜 재밌을것같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상성이 반대니깐 싸움전개는 기대되었습니다만..
밤은 가시라는 레어템을 얻은 뒤 가시 남용을 하고있고, 광견은 개마냥 이곳저곳 돌아다니다 자하드공주에게
털립니다.
그리고 광견에게 가장 많은 인원을 아웃시켜서 준 레어템을 주었으면
밤의 가시랑 맞불붙어볼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레어템은 고작 똥 덩어리에 불과했죠.
그렇게 장황하게 설명해서 이게 존나게 좋은 레어템이라고 설명해놓고
전개에서는 비중이 떨어졌습니다.
4. 독자가 작가의 작품을 이해하거나 느끼지 못한다.
독자가 작가가 만든 작품의 하나하나 이해하면 작가가 추구하는 목표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전혀 이해하지못하겠고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탕수육팀 리더인 노란색머리가 어째서 복수를 꿈꾸는지
유리가 그저 잠깐 본 밤이라는 소년에게 몇년이 흘러도 얼굴을 붉힐정도로
감정이 생기는지
자하드가 어째서 위대한 가문이라 칭송받는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10가문은 그냥 4가지가 없는 얘들로만 비유되고,
그렇기 넓다는 탑의 세계를 가늠조차 못하겠습니다.
열심히 게임 룰은 설명은 하는데 저걸 왜하는지?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도 그냥 럭비게임입니다!! 라고 하면 될껄
살짝 바꿔서 옐로우볼 게임!!이러니 김만 샙니다.
너무 생각나는대로 적어서 글은 엉망이지만
신탑이 국내 원탑만화라 불리던 1부때처럼 다시 잘 치고올라갔으면하는 마음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