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상남자
― 긴 세월을 여캐를 선호하며 살았다는 우리는 너를 불러 ‘상남자’이라고 했으니 어찌 보면 너의 턱모양이 작붕을 드리인 밤레기의 하관과도 같은 까닭이라 전한다
[출처] 346 이용악 - 오랑캐꽃|작성자 벽치 김동곤
아낙도 십이수도 돌볼 새 없이 갔단다
탕수육팀도 밤레기도 버리고 윗 층으로 시험치러 갔단다
작가 손목이 무지무지 부풀어 와
공방전은 야마토처럼 끝나갔단다
휴재가 연장되 한주 한주 몇달이 흘러
한 달이 한 달이 뒤를 이어 어연 석달.
너는 y염색체 하나 받지 않았건만
상남자
너는 식스팩도 새벽신게도 모르는 상남자
두 팔로 햇빛을 막아 줄게
울어 보렴 목 놓아 울어나 보렴 상남자
[출처] 346 이용악 - 오랑캐꽃|작성자 벽치 김동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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