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게문학] D급의 지배자 EP2 열차의 지배자 (22) 주전파
12칸 전투 승리.
비아 가문 출신의 린 생포.
15칸까지 싸그리 점령(13~15칸은 깃발만 가져옴)
14칸 이상 먹어서 게임 끝낼 수 있는데
소유욕 여왕 엔도르시와 전투광 펜리르가 반대해서
게임은 계속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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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침 8시쯤 일어났다.
일어나서 복도로 와보니 베스파만 깨어 있었다.
베스파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십이수는 책상에 엎드려 자고 있었다.
나는 십이수가 잠들기 전에 보던 종이를 보았다.
아군의 상황이 적혀있는 종이였다.
"보자... 전투 가능 인원이..."
아미고-사망
베스파-부상
베르디-정상
하츠-부상
아낙-부상
라우뢰-정상
엔도르시-정상
"흐음.. 베르디와 라우뢰 뿐이네... 거기다가
부디카-부상
펜리르-정상
레드-정상 그린-정상 핑크-사망 오렌지-배반,사망 블루-사망 옐로우-배반,사망
"흐음.. 펜리르 레드 그린... 이 전력으로는..."
나는 곰곰히 생각해 보았다.
이제 13~15칸의 적들은 싸울 힘이 없을 것이다.
컨트롤 박스로 살펴보니 그놈들은 멍청하게도 플래그를 뽑아 수도의 온도 조절 기능을 무효화 할 생각도 못했다
그러니까 밤동안 극한의 온도에서 왔다갔다 했다는 것이다.
"좋아 그럼 13~15칸은 문제 없겠고... 시간은..
게임은 오늘 12시에 종료되었다. 그러니까 지금 16시간이 남아 있었다.
"흐음... 부상자가 다시 회복해 싸우긴 무리겠어. 뭐 베르디가 멀쩡하니 베르디의 꽃으로...
예비 친위대-3명, 노예 41명
"이 애들을 적당히 써먹을 수 있겠구나"
나는 종이를 내려놓았다.
"자 일단 애들이 좀 쉬어야 하니까. 점심때 전투를 감행해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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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음"
아침 10시가 되자, 우리 팀원들이 하나 둘 일어났다.
"으으...."
십이수는 아직도 피로해 보였다.
"어떻게 할거야 엔도르시. 진짜 다 먹으러 갈거야?"
십이수가 내게 물었다.
"당연하지."
나는 그떄 밥상을 내 방으로 가져가고 있었다.
"주전파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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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음"
12시가 되자, 펜릴,그린,레드가 1칸으로 왔다.
"공주님. 언제쯤 움직이실 겁니까?"
레드가 물었다.
"글쎄. 이제 슬슬 가 봐야지? 오늘 12시면 게임 종료라고. 베르디! 따라와. 펜리르 넌 라우뢰 업어."
레드와 그린은 시무룩해 보였다. 펜리르만 싱글벙글 했다.
"십이수 넌 컨트롤 박스 제대로 만지고 있어."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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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 후, 우리는 12칸에 도착했다.
여기저기에 핏자국이 있었다. 시체는 노예들이 말끔히 치웠지만.
"...어떻게 하실겁니까?"
그린이 물었다.
"어떻게 하냐고? 지금 적들은 얼어죽고 쪄 죽고있어. 문을 열면 바로 튀어 나올거야. 그럼 그떄 죽여"
"알겠습니다. 공주님"
나의 '예비 친위대' 3명과 레드는 문 앞에 무기를 갖다댔다.
"그럼 코인 넣어"
베르디의 조종을 받는 노예가 봉쇄 파괴 코인을 하나 하나 넣었다.
'쾅!"
'으아아아아아아! 살려줘! 추워! 춥다고!!"
영하 10도의 온도에서 벌벌 떨던 적들이 12칸으로 마구 달려왔다.
"푹"
"으악!"
"푹"
"으악!"
"푹"
"푹"
"퍽"
"퍽"
약 10여명의 적들이 뛰어왔다. 모두 무장은 하지 않고 있었다.
"헤엑..헤엑...헤..."
보아하니 적들은 싸울 의지도 없었다.
"십이수, 온도 정상으로. 적들은 제거됐다."
내가 포켓으로 십이수에게 말했다.
"..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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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0분이 지나서 온도가 정상이 되자 우리는 13칸으로 걸어갔다.
거기는 이미 동상걸려 쓰러진 사람,얼어죽은 사람들이 널려 있었다.
"별거 없네"
베르디가 말했다.
"진짜 별거 없어"
내가 말했다.
그렇게 우리는 14칸과 15칸도 무혈 입성했다.
13~15칸의 문은 서로 열려 있었고. 적들은 쪄죽거나 얼어죽거나 쓰러져 싸울 의지를 잃고 있었다.
그렇게 내 발아래 놓인 노예의 수는 70명으로 늘어났다.
"좋아 좋아. 노예가 이정도는 되어야지!"
"자 그럼... 16칸으로 가볼까?"
내가 한마디 하자, 레드와 그린, 예비 친위병들이 불안한 눈치를 보였다. 하지만 뭐, 지들이 불안하면 어쩐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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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죽을일 없다고
아무 죄책감 없이 부하들을 사지로 내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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