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제 작가도 결국 도박을 했구나 싶음
6부를 시작한 후로 독자들에게 장기 휴재를 하라는 요구는 들었지만
1주일 이상의 휴재를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암
결국 이번에 3개월 정도 휴재를 때리긴 했는데
장기 휴재라는 게 작가에게 반드시 이점만이 있는 건 아님
(일단 갓게니까 갓오하로 예시를 듬)
아래는 장기 휴재의 2가지 불이익
1. 안 본 사이에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나가게 되는 거
1번은 어차피 갓오하 연재를 시작하면 다시 와서 보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갓오하를 보는 모든 독자들이 갓오하를 1순위로 뽑으며 갓오하를 재탕하며
오매불망 기다리지만은 않을 거라는 점
갓오하가 3개월 쉬는 동안 독자들 중에선 다른 웹툰을 찾아보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그 웹툰을 더 재밌게 보게 될 수 있으며 쿠키도 그 웹툰에다가 쓰게 될 지도 모르며
그래서 그들에겐 갓오하에 대한 흥미가 자연스럽게 시들어 가서 재연재를 해도
더는 찾지 않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2. 결과에 따라 팬층의 실드가 깨질 수 있다는 거
장기 연재에 팬층이 많은 작품들이 텐션이 안 좋을 때 이런 실드를 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우리 작가님 장기간 안 쉬어서 그렇거돈요! 휴재 길게 때리고 오면 만신 강림하거든요!"
근데 정작 장기간 휴재를 하고 왔는데 별로거나 쉰 기간만큼 올라갔던
독자들의 기대치를 못 미친다면?
그나마 장기간 휴재를 안 했기에 여태껏 그실드가 통했다지만,
이렇게 되면 상황이 바뀌게 돼버리는 것이다.
아니면 실드를 6개월 1년으로 늘릴 것인가?
--------------------------------------------------------------------------------
그나마 3개월 정도는 막상 기다려 보면 그렇게 길게 느껴지지는 않을 거 같아서
1번 처럼 다른 웹툰을 보고 있어도
갓오하가 돌아 왔을 때 완전히 떠나지는 않을 것 같긴함 (최종전이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