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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마하반야요한심경 3편
씨발자동차 | L:33/A:602
439/1,090
LV54 | Exp.40%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3-0 | 조회 559 | 작성일 2017-10-10 01: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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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마하반야요한심경 3편

 

"현세에 다시 오니 기쁘구나."

 

"그래... 이제 다시 새 삶을 사는거야 여래 !"

 

요한과 여래가 언노운 속에서 하나가 되어 즐겁게 수다를 떨고 있을 무렵, 지구의 상황은 그야말로 개판이었다.

 

울티오가 옥황을 습격하고 주신들을 막 불러낸 참이었다.

 

"그러고 보니... 난 지구에서 싸우는 중이었지. 지금은 여래 네가 있으니 그 딴건 상관없긴 하지만, 그래도 일이 어떻게 됐는지 보러 가기는 해야겠어."

 

영혼, 육체, 그리고 자아

 

지적생명체가 갖춰야 하는 기본 조건이다.

 

현재 요한과 여래의 육체와 영혼은 하나가 되었으나 아직 자아만은  남아 있었다.

 

원래라면 절대신인 여래의 자아가 압도적으로 우위를 점했어야 하지만 요한의 존재를 매개체로 현세에 나타난 것이기에 요한의 자아가 언노운을 움직이고 있었다.

 

요한, 아니 언노운은 거대한 몸을 이끌고 곧바로 지구를 향했다.

 

 

 

 

 

 

 

 

 

"까악 !!"

 

"도대체...종말이라도 일어나는거야, 뭐야??"

 

1천계에서 내려온 주신들이 지구를 난장판을 만들고 있었다.

 

"맙소사... 이게 다 뭐야??"

 

언노운은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중얼거렸다.

 

그러나 절대신인 여래와 융합한 요한은 이미 자연스럽게 인류와 자신을 동떨어진 존재로 구분짓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그가 학살 현장을 지커보며 느낀 감정은 분노나 공포가 아닌, 그저 예상치 못한 일에 대한 놀라움 뿐이었다.

 

"흠? 저녀석들이 왜 여기에 있지?"

 

여래 역시 놀란듯 했으나 요한과는 달리 그들을 알고 있는 눈치였다.

 

"저 녀석들을 알아?"

 

"물론이지. 저쪽에서부터 우리엘, 제우스, 오딘, 미카엘, 벨제버브... 음? 옆의 흰둥이는 누구지?"

한반도 중심에서 흰색 머리의 소년이 검은 안개를 뿜으며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있었다.

 

그는 시체의 산 위에 걸터앉아 무심한 표정으로 팔을 들어올렀다.

벨제버브라 불린 신이 그 팔을 붙잡으며 말했다.

 

"그만둬. 앞으로 우리가 살아야 할 곳이야. 정도껏 해둬."

 

"...알았어."

 

흰색 머리의 소년은 그 말에 수긍한 것인지, 언쟁하는 것조차 귀찮았는지 순순히 팔을 거둬들였다.

(이야.... 이게 얼마만에 오는 지구야? 그런데 오딘세끼는 코가 고장났나. 이걸 보고 공기가 좋다고 한건가??)

 

벨제버브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생각했다.

 

"어...? 저 녀석 이쪽을 쳐다봤어...!! 어떡하지??"

 

요한은 매우 당황했으나 여래는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괜찮다. 내가 죽기 직전 걸어놓은 술법이 하나 있지. 지금 우리의 육신이 제대로 완성되기 전까지는 아무도 우릴 인지할 수 없다."

 

"제대로 완성이라니..? 무슨 소리야 여래?"

 

"말 그대로다. 지금 우리의 육신은 다 완성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린다. 지금은 껍데기만 완성된데다가 애초에 살아있는 세포로 이루어지지도 않았어. 

 

도자기로 만든 불상이라고 보면 될 것이다."

 

"그런가... 하긴 이렇게 큰 몸을 순식간에 만들어내는게 더 이상한 일이지."

 

그 상황에서도 지구에서는 사방에서 불빛이 번쩍거리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바티칸은 어찌 됐으려나?"

 

거기까지 생각이 미친 언노운(요한)은 바티칸 쪽으로 시선을 돌렸다.

 

"핫! 이야아압 !!"

 

"이단놈의 세끼들 모조리 죽어라 !!"

 

수 많은 신부와 수녀들 심지어 추기경 급까지 나서서 네피림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돋보이는 한 사람이 있었다.

 

그는 70미터 길이의 검, 200구경 기관포, 유도미사일 발사대, 플라즈마 캐논, 전봇대 크기의 화염방사기에 소방차 호스처럼 생긴 염산발사기 등 괴물같은 무기 수 십개를 혼자 들고 하늘을 날아다니며 네피림의 씨를 말리는 중이었다.

 

"아 이런... 교황님이시구나. 역시 존경할만한 분이셔."

 

언노운(요한)은 교황의 무쌍을 구경하는 데에 넋이 팔려 시간 가는 줄을 몰랐다.

 

어느덧 유럽 전체에 네피림이 거의 남지 않게 되었을 무렵, 갑자기 엄청난 에너지를 띈 뇌운이 한반도 주변으로 몰려들었다.

"아 씨 뭐야... 구름 때문에 교황님이 잘 안보이잖아..."

 

언노운(요한)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한반도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다.

 

"저건... 제우스 녀석의 필살기인데 저걸 왜 인간에게 쓰는거지? 저 상대가 누구든 살아남지는 못하겠군."

그 때 어마어마한 빛이 구름을 전부 흩어버렸다.

 

"어... 어...?"

 

그 빛은 구름을 흩어버리는 것도 모자라 동해, 남해, 서해의 바닷물을 멀리 밀어내 버렸다.

 

그제서야 언노운(요한)은 한반도를 쳐다보았다.

 

"대체 뭐야... 잘 안보이잖아..."

 

어마어마한 양의 바닷물이 밀려나며 생겨난 물안개 때문에 언노운에게는 지상의 일이 보이지 않았다.

 

몇 분이 지나고 안개가 걷힌 뒤, 언노운의 눈에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저 녀석..."

 

패자부활전에서 처음 만난 삐죽머리 동양인, 한대위가 그 곳에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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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46/A:494]
갓요한
쟨 가짜요한이야ㅡㅡ
2017-10-10 01:47:01
추천0
[L:33/A:602]
씨발자동차
본편에 모순이 없는데;;
2017-10-10 01:49:47
추천0
[L:46/A:494]
갓요한
사실 요한 내가 빼돌려서 저기있는건 가짜임ㅎ
2017-10-10 01:50:19
추천0
[L:33/A:602]
씨발자동차
님 설마... 여래...?
2017-10-10 01:53:46
추천0
[L:46/A:494]
갓요한
아니다 이 제이도기야
2017-10-10 01:54:19
추천0
이순신장군
그런데 오딘세끼는 코가 고장났나. 이걸 보고 공기가 좋다고 한건가?? ㄹㅇ 존나 현실적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17-10-10 01:52:22
추천0
[L:27/A:315]
킹단몰
ㅋㅋㅋㅋㅋㅋㅋ 원작내용이랑 잘 따라가네 도자기 불상에서 터짐ㅋㅋㅋㅋ
2017-10-10 02:01:01
추천0
히자마루
이클립스에서 갓오하본편이야기 설명해주는것 같네 ㅋㅋ
2017-10-10 02:28:59
추천0
단천대성
오딘 ㅋㅋㅋㅋㅋㅋ
2017-10-10 09:29:48
추천0
TAXTHIEF
숨겨진 이야기 멋지네
2017-10-10 18:44:37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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