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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하X유희왕] God of dimensions 1부-6화
반도의서민 | L:57/A:96
79/710
LV35 | Exp.1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8-0 | 조회 1,068 | 작성일 2023-06-27 03: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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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오하X유희왕] God of dimensions 1부-6화

 

 

드디어 시작된 진모리와 집행위원 Q의 듀얼. 경기장의 관중들은 흥분과 기대감에 휩싸여있었다. 무도가들의 전력을 다한 승부 외에도 구경거리가 생긴 즐거움 외에도, 노련한 듀얼리스트인 Q와 막 떠오르기 시작한 신예 진모리의 듀얼이라는 흥미진진한 광경을 볼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리라.

 

듀얼의 당사자인 두 사람 또한 경기를 지켜보는 관중만큼이나 감정이 고양되어 있었다. 한쪽은 미지의 상대를 향한 투쟁심으로, 또 한쪽은 갈고닦은 듀얼 실력이 허명이 아니라는 자신감으로.

 

"선공은 초심자에게 양도하지. 원하는대로 플레이해봐."

 

"어이쿠, 집행위원 Q! 진모리 선수에게 선공을 양보합니다! 듀얼 경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인 걸까요?!"

 

여느 사람이라면 오만하게도 보일 태도에 가벼운 짜증을 느낄 법 했건만, 진모리의 사람됨이 원래 그러한 것인지, 그는 Q의 시건방진 도발을 고수의 가벼운 여유 정도로 받아들인듯 하다.

 

"좋았어! 초록 머리 아저씨, 후회하지 말라고! 드로우!"

 

옆에서 거드는 T를 뒤로 하고 덱에서 카드를 뽑아든 진모리는, 손패를 바라보더니 카드 한장을 듀얼 디스크에 세팅했다.

 

 

 

"나는 패에서 젬나이트 알렉산드를 소환!"

 

진모리의 호명에 따라 필드에서 빛이 샘솟기 시작했다. 쏟아져나오는 빛과 함께, 삼원색 보석을 온몸에 두른 은빛 전사가 기합과 함께 튀어나와 자세를 갖추었다.

 

"젬나이트 알렉산드의 효과를 발동! 알렉산드를 릴리스하고, 덱에서 젬나이트 일반 몬스터를 소환하겠어!"

 

필드에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 은빛 기사는 나오자마자 퇴장하게 되었다. 하지만 기사의 얼굴에서 아쉬움이나 언짢음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자신의 희생이 승리를 위한 초석이 되리라는 것을 알기라도 하는듯, 젬나이트 알렉산드는 자신을 세 가지 빛으로 바꾸어 필드에서 모습을 감추었다.

 

 

 

 

"나와라! 젬나이트 크리스타!"

 

필드에서 찬란히 빛나는 세 가지 빛은 한데 뭉쳐 하나의 형태를 띄기 시작했고, 알렉산드와 같은 은빛으로 물든 빛은 호화롭게 빛나는 은회색 갑옷을 두른 역전의 용사를 필드에 불러냈다.

 

"나는 카드를 한 장 덮고 차례를 마치겠어!"

 

 

 

 

카드를 한 장 덮고 턴을 넘긴 진모리를 Q는 유심히 바라보기 시작했다. 생각이 끝났는지 안경을 치켜올리고 덱에서 카드를 한 장 뽑아들었다.

 

 

 

"재밌는 걸 보여주마. 나는 패에서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발동. 이 카드는 덱에서 정해진 카드 한 장을 보내고 특수 소환할 수 있지. 나는 덱에서 잭스 나이트를 묘지로 보내고, 조커즈 나이트를 필드에 소환하겠다."

 

Q의 덱에서 카드 한 장이 빠져나오더니, 자석에 달라붙는 사철처럼 듀얼 디스크의 묘지 칸으로 빨려들어갔다. 그 모습을 확인한 Q는 카드 한 장을 듀얼 디스크에 올려놓았다. 일련의 동작에 따라, 광대같기도 악마같기도 한 전사가 Q의 필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하트 여왕을 호위할 법한 모습의 기사는 각각 한손에 찬 검과 방패를 자랑하며 진모리에게 검을 겨누었다.

 

 

 

 

"이어서 나는 임페리얼 바우어를 일반 소환. 그리고 필드에 카드 세 장을 덮고 차례를 마치겠다."

 

"엥, 뭐야? 더 대단한 걸 보여줄 줄 알았는데, 김 새잖아."

 

물론 Q도 눈앞의 초짜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몬스터들의 압도적인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패의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기도 했고, 무엇보다 한번에 실력을 보여주는 것은 그의 듀얼이 아니었다. 경험과 관찰에 따른 철저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먹잇감을 사냥하는 뱀처럼 적의 목을 조이는 것이 그의 방식이었다.

 

"그럼 내 쪽에서 더 엄청난 걸 보여주는 수밖에! 드로우!"

 

 

 

 

 

당장이라도 게임을 끝내버릴 기세로 카드를 뽑은 진모리. 패에 들어온 카드를 보고 진모리는 웃음을 감추지 않는다.

 

 

 

"좋아, 보여주겠어! 패에서 젬나이트 퓨전을 발동! 이 카드의 효과로 나는..."

 

 

 

"거기에 체인해서 덮어두었던 세트 카드, 조커즈 와일드를 발동. 덱에서 퀸즈 나이트, 잭스 나이트, 킹스 나이트의 이름이 모두 기재된 마법 카드를 묘지로 보내고 발동할 수 있지. 이 카드의 효과는, 이 효과로 묘지로 보낸 마법 카드의 효과와 같아진다."

 

"뭐야, 이런 식으로 끼어들어도 되는 거야?"

 

 

"네가 그렇게 원했던 엄청난 걸 보여주마. 내가 묘지로 보낸 카드는 그림패융합. 내 필드나 패에서 전사족/빛 속성 융합 몬스터에 기재된 몬스터 카드를 묘지로 보내고, 그 융합 몬스터를 내 필드에 불러낼 수 있지. 나는 패의 잭스 나이트와 필드의 조커즈 나이트를 묘지로 보내고 이 몬스터를 융합 소환하마."

 

Q의 덱과 필드에서 빠져나온 카드는 묘지로 보내졌다. 필드에 자세를 갖춘 파란 갑옷의 전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두 기사는 하늘로 뛰어올라 빨간 빛과 파란 빛으로 변해, 나선 구조를 이루며 전장의 하늘을 맴돌더니, 이윽고 눈부신 빛이 되었다.

 

 

 

 

"이것이 바로 나의 선봉장이다. 나와라! 패승성 이다텐!"

 

용맹한 장군처럼 위엄있는 모습으로 등장한 몬스터. 진모리는 듀얼 디스크로 몬스터의 수치를 확인했고, 경악을 감추지 못 했다.

 

"공격력 3000! 이런 몬스터를 가지고 있었구나! 굉장하다!"

 

전설의 용사를 마주한 어린아이처럼 화색이 도는 진모리의 얼굴. 예상했던 반응이 아니었는지 Q는 살짝 당황스러운 기색을 내비치면서도, 속으로 조용히 생각하기 시작했다.

 

'대형 몬스터를 보고도 겁먹는 게 아니라 즐기고 있군...생각처럼 만만하지는 않겠어.'

 

"양 선수, 서로 자신의 대형 몬스터를 소환합니다! 초반부터 불타오르는데요!"

 

"설마 잊어버린 건 아니지? 아직 내 젬나이트 퓨전의 효과 처리가 남아있다고? 나는 젬나이트 라피스와 젬나이트 르말린을 묘지로 보내고 이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겠어!"

 

진모리의 카드는 갈색 빛과 노란색 빛을 내뿜으며 묘지로 보내졌다. 보내진 두 줄기의 빛을 대신하여, 진모리의 엑스트라 덱에서 청아한 남색 빛이 뿜어져나오기 시작했다.

 

 

 

"나와라, 융합 몬스터! 젬나이트 라피스라줄리!"

 

정갈한 청백색 복장을 갖추고, 푸른색 맑은 눈동자로 필드를 응시하는 소녀. 그러나 온몸이 암석으로 이루어진 탓인지 인간같이 않은 이질감 또한 느껴지고 있었다.

 

"패승성 이다텐의 효과 발동! 이 카드가 융합 소환에 성공했을 때 덱에서 레벨 5 전사족 몬스터 한 장을 패에 넣을 수 있지. 나는 잭스 나이트를 패에 넣겠다."

 

이 와중에도 Q는 자신의 패를 보강했다. 이걸로 Q는 자신이 펼칠 수 있는 전략의 폭을 더 넓힌 것이다.

 

 

"라피스라줄리의 효과를 발동! 덱이나 엑스트라 덱에서 젬나이트 몬스터 한 장을 묘지로 보내고, 필드 위의 특수 소환된 몬스터 한 장당 500의 대미지를 상대방에게 주지! 선빵은 내 차지다!"

 

라피스라줄리는 양손에서 푸른 에너지를 모으고, 부풀어오른 에너지를 Q를 향해 발사했다. 듀얼이 한두번이 아니었던 Q는 대미지를 받아들였다.

 

Q: LP 8000 => 6500

 

'젬나이트 덱에는 여러 전술이 있지. 그 중 하나인 효과 대미지를 통해 안정적인 공격을 택한 건가.'

 

공격당하면서도 Q는 적의 전략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패승성 이다텐과 같은 대형 몬스터와 알 수 없는 두 장의 세트 카드를 두고서도 무작정 공격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는 이걸로 차례를 마치겠어!"

 

"턴이 끝나기 전 나는 묘지의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발동! 내 묘지의 전사족/빛 속성 몬스터 한 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이 카드를 패에 넣는다. 그리고 조커즈 와일드의 효과를 발동하겠어. 효과는 조커즈 나이트와 동일하다."

 

"휘유! 카드를 정말 알차게 사용하는구나?"

 

상대의 턴에도 자신의 어드밴티지를 꼼꼼히 챙기는 Q를 보며 진모리는 가볍게 숨을 내쉬었다. 방심해서는 안 된다. 이제 Q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턴을 넘겨받은 Q는 새로운 카드를 패에 추가했다. 그리고 진모리를 향한 포진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나는 패에서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발동! 덱에서 잭스 나이트를 묘지로 보내고 이 카드를 필드에 특수 소환하겠다."

 

방금 봤던 기사가 다시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는 곧 공세가 시작될 것임을 알리는 조짐임을 직감한 진모리는 표정을 굳혔다.

 

"이어서 패승성 이다텐의 효과를 발동. 패에서 카드 한 장을 보내고 이 카드의 공격력을 200 올리겠다."

 

Q의 카드가 빛의 구체가 되어 이다텐의 무기에 깃들었고, 이다텐은 넘치는 힘을 느끼며 우렁찬 함성을 내질렀다.

 

'때로는 복잡하게 생각하는 것보다 가볍게 나가는 게 좋을 때도 있지, 대책은 마련되어 있으니 지금은 공세로 나가야 할 때다.'

 

초심자를 위축시키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적극적인 태도로 나아가는 것. 하지만 상대는 공격력 3000의 몬스터를 보고도 쫄아붙지 않은 진모리였으니 이 방법이 통할지는 미지수였다.

 

"배틀이다! 패승성 이다텐으로 젬나이트 크리스타를 공격!"

 

이다텐은 손에 든 지팡이를 휘둘러 허공에 검은 빛을 만들어냈다. 이대로라면 검은 빛이 햇살처럼 쇄도하며 진모리의 몬스터를 파괴할 것이다. 조심히 상대를 관찰하던 Q는, 진모리의 입꼬리가 살짝 올라가는 것을 보고야 말았다.

 

 

 

"걸려들었구나! 함정 카드 발동!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

 

"뭐라고? 성스러운 방어막 거울의 힘?"

 

예상은 어느 정도 하고, 각오도 어느 정도 다졌으나, 눈앞의 광경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은 역시 그와 별개였던 모양이다. 최상급 공격 반응형 카드. 위태로운 형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 카드가 진모리의 필드에서 발동되었다.

 

화살처럼 날아드는 흑색 빛은 영롱하게 빛나는 방어막에 막혀 반사되고, Q의 필드에 있는 몬스터는 빛에 휩쓸려 흔적도 없이 파괴되었다.

 

"여기서 진모리 선수의 함정 카드가 발동! Q의 필드가 단숨에 정리됩니다!"

 

경기 중계를 맡은 T는 발동 순간에 맞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관중들의 환호성도 그에 맞춰 더욱 커진다.

 

"꽤 하는데 꼬맹이. 쭈뼛거리지 않고 당당하게 나오다니."

 

"이 정도로 쫄아버리면 할아버지를 어떻게 뵈겠어!"

 

"그 자신감이 끝까지 유지될 수 있을지 궁금해지는데? 카드를 한 장 덮고, 이 턴의 엔드페이즈에 나는 묘지로 보내진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발동. 내 묘지의 빛 속성 전사족 몬스터 한 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이 카드를 패에 추가하겠어. 같이 묘지로 보내진 패승성 이다텐을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리겠다."

 

급속하게 진행된 듀얼 환경으로, 묘지는 더 이상 몬스터들의 무덤을 뜻하는 단어가 아닌, 제 2의 준비 장소가 되었다. 패승성 이다텐은 엑스트라 덱으로 되돌려졌지만, Q의 부름에 따라 어디서든 다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엔드 페이즈? 그럼 내 차례인 거네, 드로우!"

 

 

 

 

자신의 턴임을 직감하고 카드를 뽑아든 진모리. 이걸로 전세는 자신에게 넘어왔다, 이 기회를 놓치지 말고 Q를 몰아붙여야 한다, 진모리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는 묘지의 젬나이트 퓨전의 효과를 발동! 내 묘지의 젬나이트 몬스터 한 장을 게임에서 제외하고, 묘지의 이 카드를 패에 넣을 수 있어! 나는 젬나이트 르말린을 제외하겠어."

 

 

 

"거기에 체인해, 세트한 조커즈 와일드의 효과를 발동, 덱에서 마법 카드 조커즈 스트레이트를 묘지로 보내고 그 효과를 얻는다."

 

"아 쫌! 자꾸 내 턴에 끼어들지 마!"

 

나이에 맞지 않게 가벼운 앙탈을 부리는 진모리는 그러거나 말거나 내버려두고, Q는 카드의 효과를 이행했다.

 

 

 

"내 패 중 한 장을 버리고, 덱에서 퀸즈 나이트 한 장을 특수 소환한다. 그 다음 덱에서 킹스 나이트나 잭스 나이트 중 한 장을 패에 넣을 수 있지. 나는 킹스 나이트를 패에 넣겠다. 그 후 몬스터 한 장을 일반 소환할 수 있지. 나는 퀸즈 나이트를 릴리스하고 조커즈 나이트를 소환하겠다. 그 대가로, 나는 이 카드를 발동한 턴에 빛 속성 전사족 몬스터밖에 소환할 수 없지만 말이다."

 

착실히 자원을 확보하는 Q, 자기 턴은 안 쓰고 자꾸 남의 턴에 끼어드는 Q가 못마땅한지 진모리의 표정이 살짝 찌푸려졌다. 어쨌건 묘지의 젬나이트 퓨전은 무사히 진모리의 손에 들어왔다.

 

 

 

"나는 패에서 크리스탈 로즈를 소환하겠어! 그리고 크리스탈 로즈의 효과 발동! 내 메인 페이즈에, 젬나이트 혹은 환주 몬스터 한 장을 덱에서 묘지로 보내고, 묘지로 보낸 카드와 같은 이름을 얻는다! 나는 젬나이트 가넷을 묘지로 보내겠어!"

 

묘지로 보내진 젬나이트 가넷의 이름을 얻은 꽃 한 송이. 이름이 바뀐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Q는 어렵잖게 짐작할 수 있었다.

 

"이어서 마법 발동! 젬나이트 퓨전! 필드의 젬나이트 크리스타와, 젬나이트 가넷의 이름을 얻은 크리스탈 로즈를 소재로 이 몬스터를 불러내겠어!"

 

진모리의 필드를 장식하던 두 보석같은 몬스터는 하나의 빛으로 합쳐졌다, 합쳐진 빛은 붉은 색으로 변화하며, 붉은 창을 든 붉은 전사의 모습으로 변모했다.

 

 

 

 

"융합 소환! 젬나이트 루비즈!"

 

루비처럼 붉은 갑옷을 두르고, 파란 망토를 걸친 전사가 진모리의 필드에 나타났다. 손에 든 창을 휘두르며 붉은 기사는 자신의 용맹을 과시했다.

 

"이어서 배틀이다! 젬나이트 루비즈로 조커즈 나이트를 공격!"

 

"큿..."

 

Q: LP 6500=>6000

 

창을 크게 휘둘러 조커즈 나이트를 베어가르는 젬나이트 루비즈. 공격력의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조커즈 나이트는 파괴된다.

 

"이어서 젬나이트 라피스라줄리로 공격!"

 

"크윽!"

 

이번에는 노란색 수정 덩어리에 얻어맞은 Q, 피해가 꽤 컸는지 침음성을 흘렸다.

 

Q: LP 6000=>3600

 

"아직 라피스라줄리의 효과가 남아있지! 덱에서 젬나이트 몬스터 한 장을 묘지로 보내고, 특수 소환된 몬스터 한 마리당 500의 대미지를 주겠어!"

 

Q: LP 3600=>2600

 

자신의 힘을 원없이 쏟아내는 라피스라줄리. 덕분에 Q의 라이프는 헤진 걸레처럼 엉망진창이 되었다.

 

"이걸로 내 차례는 끝이야."

 

"엔드 페이즈에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발동. 빛 속성 전사족 몬스터 한 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이 카드를 패에 넣겠다."

 

목소리가 한층 진지해진 Q, 더 이상 여유부릴 틈은 없을 것이다.

 

"너 말야, 몬스터를 너무 고생시키는 거 아니야?"

 

"그 노고가 나를 승리로 이끌 것이니 말이야. 이 녀석도 이해해 줄테지."

 

"순식간에 수세에 몰린 집행위원 Q! 하지만 자신감을 잃은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역시 프로답군요!"

 

사회를 보며 열광적인 분위기를 풀어내는 집행위원 T. 관중들은 저마다의 함성을 내지르며 자신이 응원하고 싶은 쪽을 응원한다.

 

"쩐다! 집행위원 Q를 여기까지 몰아붙였어!"

 

"진모리 힘내라! 승리가 눈앞에 있다!"

 

"믿고 있다고 Q! 진모리처럼 멋지게 역전해줘!"

 

"아무나 이겨라! 야호!"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받으며, Q는 묘지에 있는 두 장의 카드를 발동한다.

 

"묘지에 있는 조커즈 와일드와 조커즈 스트레이트의 효과를 발동...더 설명 안 해줘도 효과는 알고 있겠지?"

 

"빛 속성 전사족 몬스터 한 장을 덱으로 되돌리고 그 카드를 패에 넣는 거였지? 이 정도면 말 안 해도 안다고!"

 

몬스터 두 장이 덱으로 돌아가고, Q는 대가로 두 카드를 회수한다. 역전의 발판이 될 키카드는 끝없이 Q의 패와 필드, 묘지를 순환하고 있었다.

 

 

 

"내 턴이다, 드로우!"

 

승리의 열쇠가 될지도 모를 카드를 뽑은 Q. 드로우 한 카드를 바라본 Q는, 그의 과로사 요원인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또 발동한다.

 

"패의 조커즈 나이트의 효과를 발동! 덱에서 잭스 나이트를 묘지로 보내고, 이 카드를 특수 소환하겠다."

 

"또 너야? 반갑다!"

 

필드에 소환된 몬스터에게 인사를 건네는 진모리. 필드 위에 소환된 조커즈 나이트도 진모리에게 손을 흔든다.

 

 

 

"이어서 패의 조커즈 스트레이트를 발동, 효과에 따라 덱에서 퀸즈 나이트를 특수 소환하고, 카드 한 장을 패에 넣겠다. 그리고 킹스 나이트를 소환!"

 

트럼프에 나오는 왕의 형상을 한 기사와 여왕의 모습을 띈 기사가 필드에 모습을 드러낸다. 세 명의 그림패의 기사는 진용을 갖추어 적에게 맞설 채비를 한다.

 

"순식간에 몬스터가 3장으로 늘었네! 이제 어떻게 할 거야?"

 

 

 

"보여주마, 나의 또 다른 에이스 몬스터를. 덮어놓은 카드 오픈! 신속 소환!"

 

지금까지 움직일 기색을 보이지 않던 카드 한 장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Q는 이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갈까 싶던 그 때.

 

"이 카드의 원래 효과는 따로 있지만, 필드에 잭스 나이트, 퀸즈 나이트, 킹스 나이트가 모두 존재할 때, 다른 효과를 가지지. 덱에서 공격력이 ?인 어둠 속성 이외의 레벨 10 몬스터 한 장을 패에 넣고, 레벨 10 몬스터 한 장을 일반 소환하는 효과다."

 

"엥? 잭스 나이트? 네 필드에 잭스 나이트가 어딨어?"

 

"내가 말을 하지 않았지. 조커즈 나이트는 특수 소환할 때 묘지로 보낸 몬스터와 같은 이름을 얻는다."

 

"뭐야 이거, 내가 방금 썼던 방법?"

 

 

 

 

"너도 한번 당해봐라. 나는 킹스 나이트와 퀸즈 나이트를 릴리스하고 방금 패에 넣은 몬스터를 소환한다. 나와라! 아르카나 트라이엄프 조커!"

 

킹스 나이트는 빛의 분자로 바뀌어 퀸즈 나이트를 둘러싼다. 그 빛을 받아들여, 퀸즈 나이트는 한 층 더 진화한다. 여왕의 이름을 가진 기사는, 위엄있으면서도 화려한 드레스와, 검과 방패를 갖춘 위풍당당한 여왕으로 거듭난다.

 

"아르카나 트라이엄프 조커의 몬스터 효과를 발동, 패에서 카드 한 장을 버리고, 그 카드와 같은 종류의, 상대 필드 위에 있는 카드를 모두 파괴한다. 내가 버린 카드는 주테 나이트."

 

"몬스터 카드...그렇다는 말은!"

 

"네 필드에 있는 몬스터는 전멸이란 뜻이지, 잘 가라."

 

검에 투명하지만 강력한 기운을 두르는 트라이엄프 조커. 기운은 계속해서 늘어나 검을 감싸고도 계속해서 팽창한다. 한 줄기 빛의 기둥처럼 거대해진 검을 진모리의 필드를 향해 휘두르고, 진모리의 몬스터들은 강렬한 빛에 휩쓸려 사라진다.

 

"내 몬스터들이!"

 

"네 필드에는 널 지키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트라이엄프 조커로 먼저 공격!"

 

트라이엄프 조커는 검을 휘둘러 검기를 진모리에게 쏘아내고, 진모리는 무력하게 공격에 노출된다.

 

"크윽!"

 

진모리: LP 8000=>6500

 

"이어서 조커즈 나이트로 공격이다, 지금까지 묘지로 보내지기만 한 분을 풀도록."

 

드디어 첫 공격을 하게 되는 조커즈 나이트, 기분이 좋은지 진모리에게 검을 휘두르고, 진모리의 라이프 포인트는 다시 깎여나간다.

 

"크앗!"

 

진모리: LP 6500=>4500

 

"집행위원 Q! 다시 분위기를 뒤집습니다! 역시 간단하게 당해주지 않는군요!"

 

"드디어 나왔다! Q의 에이스 몬스터!"

 

"이대로 당하면 섭하지!"

 

"가라 Q! 이대로 끝내버려!"

 

엎치락뒤치락하는 경기의 양상에 관중들의 흥분은 가실줄 모른다. 그 관중들 사이에 섞여있는 한대위와 유미라도 경기를 신중하게 바라보고 있다.

 

"진모리도 지금까지 잘 해줬지만...역시 Q는 쉽지 않구나."

 

"Q는 실력자야. 만에 하나 진모리가 진다고 해도...전혀 이상할 게 없어."

 

"한대위, 너는 이 경기가 어떻게 될 것 같아?"

 

"아무래도, 역시 진모리가 트라이엄프 조커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결정되겠지. 확실히 에이스 몬스터라고 불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강함이야."

 

"...같이 연습했으니까. 분명 괜찮겠지?"

 

"끝까지 진모리를 믿자고.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잖아?"

 

각각의 반응이 오가는 경기장에서, Q는 끝까지 어드밴티지를 놓치지 않는다.

 

"묘지에 있는 조커즈 스트레이트와 조커즈 와일드의 효과를 발동. 묘지의 카드를 대가로 패에 되돌리겠다."

 

묘지의 카드들을 되찾고 턴을 마친 Q, Q는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정돈하며 진모리를 쳐다본다. 너는 이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거냐, 좌절할 거냐? 아니면 기세가 한풀 꺾일 거냐. 어느 쪽이든 상관 없지만, 그래도 진모리라면 다를 것이라는 생각을 계속해서 하게 된다. 고개를 숙인 진모리는 자세 때문에 표정이 제대로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그가 예상한 진모리라면...

 

"크으으...크아아아!"

 

고개를 치켜들며 갑자기 소리를 지르는 진모리. 그 소리가 얼마나 큰지 관중들의 환호성이 잠시 멈춘다.

 

"진, 진모리 선수? 갑자기 무슨..."

 

"너 정말 엄청나잖아! 빼도 박도 못 하고 내 승리라고 생각했는데, 이 상황을 이렇게 뒤집다니! 역시 너랑 싸우기로 한 보람이 있어!"

 

"으...응?"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 그보다도 예상 불가능했던 진모리의 반응에 당황한 T. 그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황당함인지 당황스러움인지 좀처럼 분간이 가지 않았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군. 이 정도에 쭈그러들면 재미가 없지."

 

"쭈그러들기는 뭘 쭈그러들어! 이렇게 멋진 승부를 벌일 수 있는데 즐겨야지!"

 

오히려 이렇게 나올줄 알았다는듯 가볍게 웃는 Q. 진모리는 아직 승부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렇다면 자신 또한 그에 답해주는 것이 예의일 터.

 

"네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덤벼라, 진모리. 그렇지 않으면 나를 이길 수 없을테니!"

 

"당연하지! 다시 한번 역전극 간다! 드로우!"

 

"그 전에 잠깐, 묘지에서 조커즈 나이트와 조커즈 스트레이트의 효과를 발동. 뭐 말 안 해도 내가 뭘 할지는 알지?"

 

"너 흐름 끊는데 묘한 재주가 있구나? 그 뾰족머리가 뭐라고 안 해?"

 

"이놈의 꼬맹이가..."

 

안 좋은 기억이 떠올랐는지 얼굴이 살짝 벌개지는 Q. 진모리는 자신의 턴을 시작한다. 카드를 뽑고 듀얼 디스크를 통해 필드를 확인하던 진모리는, 무언가를 눈치챈 기색을 띈다. 그렇게 붙잡은 하나의 단서는 꼬리에 꼬리를 물며 하나의 선으로 이어지고, 전략의 가능성 속에서 끝없이 분기하는 사고의 과정을 거쳐, 승리를 향한 방정식이 완성된다.

 

 

 

"나는 묘지의 크리스탈 로즈의 효과를 발동! 묘지에 있는 이 카드는 묘지의 융합 몬스터 한 장을 제외하고 수비 표시로 특수 소환할 수 있지! 되살아나라, 크리스탈 로즈!"

 

필드로 다시 돌아온 한 떨기 수정 장미. 진모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이 붙잡은 승리의 회로를 따라 달린다.

 

"묘지에 있는 젬나이트 퓨전의 효과! 젬나이트 몬스터 한 장을 제외하고, 내 패로 되돌아와라!"

 

Q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카드를 되찾는 진모리.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이어서 젬레시스를 일반 소환한 뒤, 효과 발동! 젬나이트 몬스터 한 장을 덱에서 패에 넣는다! 내가 넣은 카드는 젬나이트 크리스타!"

 

주황색 두더지처럼 생긴 몬스터의 힘으로 덱에서 몬스터 한 장을 손에 넣은 진모리, 그리고 역전극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리고 방금 손에 넣은 젬나이트 퓨전 발동! 젬나이트 크리스타와 크리스탈 로즈를 묘지로 보내고 융합 소환! 나와라, 젬나이트 지르코니아!"

 

아르카나 트라이엄프 조커처럼, 동료 몬스터의 힘을 얻어 더욱 강해지는 젬나이트 크리스타. 갑주는 더욱 두터워지고, 양손에는 굳센 철권을 갖춘 중갑 기사. 그것이 젬나이트 지르코니아다.

 

"공격력 2900. 나쁘지 않군. 하지만 그 정도로 이번 턴에 날 끝낼 수 있을까?"

 

 

 

 

"끝낼 수 있지! 마법 카드 발동, 파티클 퓨전!"

 

"파티클 퓨전이라면...설마!"

 

"필드의 젬나이트 지르코니아와 젬레시스를 소재로, 또 하나의 젬나이트 지르코니아를 소환!"

 

이미 소환한 몬스터를 다시 소환하는 진모리. 이와 같은 행동에 관중들의 반응은 제각각이었다.

 

"뭐야? 왜 소환한 몬스터를 다시 소환하지?"

 

"뭔가 있는 건가?"

 

"이 밥통들아! 정말 모르겠냐? 저 카드는...!"

 

관중들 중에는 무엇을 하려는지 갈피를 잡지 못한 사람도 있었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어느 정도 예측한 듯한 사람도 있었다. 그리고 현장에 있는 당사자인 진모리와 Q는 후자에 속했다.

 

"이런...그 카드가 패에 있었다니?"

 

"파티클 퓨전의 또 다른 효과...이 카드의 효과로 융합 소환에 성공했을 때, 소환에 성공한 젬나이트 몬스터 한 장만큼의 공격력을 턴 종료시까지 소환 몬스터에게 더한다! 젬나이트 지르코니아의 공격력은 2900! 내가 선택한 몬스터도 젬나이트 지르코니아! 즉 공격력은..."

 

"5800!!!"

 

상상을 뛰어넘는 수치에 경악하는 T. 

 

"처음부터 신경쓰였었어. 공격력이 ?인 몬스터라니 말이야. 그때 트라이엄프 조커의 공격을 맞았을 때 내 라이프 포인트는 1500점이 깎였었지. 직접 공격이었으니 트라이엄프 조커의 공격력은 1500이었다는 소리야. 계속 신경이 쓰여서 네가 카드를 추가했을 때, 그리고 내 턴이 시작되었을 때 그 카드의 공격력을 확인해봤는데, 또 수치가 달라졌더라? 그래서 가설을 하나 세웠어. 트라이엄프 조커의 공격력은 패의 숫자에 따라 변동한다고."

 

"!?"

 

"융합 소환을 하는 도중 트라이엄프 조커의 공격력 수치를 계속 확인해봤지. 내가 카드를 소모할 때마다 공격력이 달라지더라고. 그래서 확신했지. 그 효과는 내 패의 숫자에도 영향을 받는다고. 그래서 한번 해본거야. 내 카드를 최대한 소비해서 최대의 어드밴티지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봤어. 그게 바로 이거지."

 

"초심자가 이 상황에서...여기까지 생각한다고?"

 

Q는 이 듀얼에서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지기 싫어하는 승부사의 기질은 누구를 만나더라도 항상 봐주지 않고 실력을 펼치게 만들었고, 그 기질은 이번 듀얼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그리고 진모리를 한번 더 시험해보기 위해, 아르카나 트라이엄프 조커의 공격력 변동 효과를 일부러 말하지 않았다. 듀얼 디스크로는 몬스터의 이름과 공격력 수치는 확인할 수 있지만 효과는 확인할 수 없다. 이에 대해 사람들의 요청이 있었지만, 카드에 대한 지식 또한 듀얼리스트의 실력이라는 말로 듀얼 디스크에 몬스터 효과 확인 가능은 지금까지 추가되지 않고 있었다. Q는 그 점을 이용한 것이다.

 

그러나 예상이 또 빗나갔다. 진모리는 당황하기는 커녕 오히려 더 계산적으로 행동했다. 자신이 이기고 있다 생각한 상황에서 전세가 뒤집힌다,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누구나 당황할 수밖에 없다. 듀얼에서 어린아이같은 면도 보여줬었지만, 속으로는 냉정하게 판세를 계산하고 있었던 것이다. Q는 이제서야 알 수 있었다. 눈앞의 저 녀석은 초심자 따위가 아니라고. 듀얼을 시작한지 얼마 안된 초보자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현명하고, 계획적이었다.

 

"이렇게 지는 건가...? 내가?"

 

"가라! 젬나이트 지르코니아! 조커즈 나이트를 공격!"

 

승리를 결정지으려는 듯 묵직한 철권을 조커즈 나이트에게 휘두르는 젬나이트 지르코니아. 그 광경을 지켜보는 Q의 머릿속에서, 주마등처럼 한 기억이 스쳐지나간다.

 

 

"뭐? 그 카드들은 쓰지 말라고?"

 

"그래, 비밀이 보장되는 듀얼이라면 모를까, 이건 관중들 앞에서 진행되는 듀얼이다. 써도 될리가 없잖아?"

 

Q는 박무진에게 어떤 이야기를 듣고 항의하는 듯 했다. 하지만 박무진의 태도는 단호해서, 무슨 말을 해도 도저히 굽힐 것 같지 않다.

 

"그러면 관중들이 없는 곳에서 진행하면 될 거 아니야? 그 정도 융통성은..."

 

"이 나라 사람들은 말이지...자기들의 시선이 닿지 않는 곳에서 진행되는 일에 참 민감하단 말이야. 그들의 근거없는 따가운 시선에 시달리기 보다는, 확실하게 승부를 내는 게 낫지 않겠어?"

 

"그건 그렇지만..."

 

"알고 있으면 가서 연습이나 해. 내 집행위원이라면 꼴사납게 방심하다 지는 꼴은 보이지 말라고."

 

머리 속에서 맴도는 기억. 만약 그 카드들을 쓸 수 있었다면 결과가 달라지지 않았을까...하는 상념이 떠나지 않는다. 그러나 Q는 타고난 승부사. 이긴 건 이긴 것이고, 진 건 진 것이다. 변명의 여지 따위는 없다. Q는 마음을 가다듬었다.

 

"뭐, 진모리. 비록 진다 해도 상대가 너라면..."

 

"이걸로..."

 

"나쁘지는 않겠어."

 

"끝이다!"

 

터져나온 섬광이 필드를 뒤덮고, 치열한 듀얼의 승패도 갈린다.

 

Q: LP 26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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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7/A:96]
반도의서민
군대 전역하는대로 준비해서 쓰고 싶었는데, 듀얼 로그도 잘 짜지지 않고, 현생도 바쁘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이제서야 쓰게 됐네요.

쓰고나니 부족한 점이 꽤 보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시면 좋겠습니다..
2023-06-27 05:07:33
추천1
GOHKJNMC
오랜만에 새로운 내용이 나왔군요. 아무래도 초반부라서 등장하는 카드들의 성능이 약하다 보니, 카드 파워 제한 없이 듀얼 로그를 짤 때보다 당연히 어려우셨을 텐데 고생하셨습니다.

포커 카드를 다루는 집행위원 Q는 역시 트럼프의 삼기사 덱을 사용하던데, 유희왕 원작에서의 아템도 생각이 나고 집행위원 Q와도 잘 어울리는 조합이었던 것 같습니다. '신속소환'도 중간에 나오길래 설마 아템의 '그 카드'까지 나오는 건가 싶었는데 다행히 '그 카드'는 나오지 않았군요. 사실 '그 카드'가 천년 아이템도 없는 사람을 주인으로 섬길 리도 없으니 당연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https://namu.wiki/w/유희왕%20유명%20플레이어%20덱조작%20사건
집행위원 Q가 카드의 배열을 원하는 대로 만드는 본인의 차력을 제대로 활용했다면 현실에서 일어났던 이 사건처럼 할 수 있었을 텐데, 집행위원 Q는 누군가와는 다르게 룰과 매너를 지켜서 게임에 임하였네요. 페어플레이 정신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2023-06-27 13:57:11
추천1
[L:57/A:96]
반도의서민
계속 생각해봤지만 역시 Q에게 어울리는 덱은 삼기사 말고 없더군요. 지원 카드까지 나와줘서 덱을 구성하는 게 수월했습니다.

듀얼 로그를 짤 때는 시뮬레이터로 덱을 구성해서 AI와 매치를 여러 차례 돌려보고, 그중에서 가장 짜임새있고 극적인 게임을 골라서 글을 쓰는데, AI가 허술하다보니 더 효율적인 구성을 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 계속 눈에 띕니다. Q는 제 능력 부족과 작중 전개에 억까당한 희생자 중 한명인 셈이죠...

듀얼 중에는 특수 능력 사용을 가능한 한 배제할 생각입니다. 유희왕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몰라도 아니라면 꽤나 어색한 장면일테니까요. 그리고 Q는 제가 좋아하는 갓오하 캐릭 중 한명이라, 어디의 추한 사기꾼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자주 올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시간 날 때마다 최대한 재밌게 써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3-06-27 14:34:24
추천0
GOHKJNMC
https://www.youtube.com/watch?v=6WDd16Agx4g
카드를 자유롭게 다루는 집행위원 Q나 집행위원 F의 차력은 사실 갓오하에서는 그렇게까지 엄청난 능력은 아니었지만, 카드 게임에서는 이야기가 다르겠지요... 저 사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말입니다.

절대신들의 창조 능력, 사탄의 독심술 및 무기 강탈, 가루다의 최면, 딘의 미래 예지, 전씨 가문(전재산·전주곡)의 마법, 집행위원 Q의 카드 컨트롤 등 카드 게임에서 응용한다면 너무나도 막강한 능력들이 갓오하에도 많으니까 그런 비슷한 능력을 실제로 사용하는 몇몇 유희왕 원작 캐릭터들과의 대결이 아닌 이상에야 남용하면 어색한 느낌이 들 수도 있긴 하겠군요. 물론 능력 활용도 나름대로 재미는 있을 것 같지만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고 말입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2023-06-27 15:07:10
추천1
[L:33/A:602]
멸망의노래
거의 2년만이네요.. 안타깝게도 Q라는 이름의 집행위원은 어떤 우주에서도 진모리에게 패배하는 운명인가 봅니다
2023-06-29 15:42:44
추천1
[L:57/A:96]
반도의서민
이것저것 하다 보니 어느새 시간이 그렇게나 흘러버렸네요...Q는 비록 패배했지만 앞으로 멋있는 모습을 많이 보여줄 예정입니다
2023-07-01 00:19:3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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