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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19화
갓오브하이스쿨 | L:33/A: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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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10-0 | 조회 698 | 작성일 2021-08-27 16:0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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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게문학] 아바타라 리메이크 ㅡ 19화

저번화: https://m.chuing.net/zboard/zboard.php?id=whigh&page=1&sn1=1&db_sel=&r_type=&num=&divpage=12&best=&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2876

 

"이거 곤란한데..." 

 

나노머신의 작동 방식을 알아낸 한대위는 불만스럽다는 표정으로 중얼거렸다. 단아한의 병을 치료하려면 나노머신만으로는 부족하고, 박무봉의 '오른팔'까지 필요했던 것이다. 

 

그때, 샤오첸은 뭔가를 발견했는지 연구소 한 쪽을 가리켰다. 

 

"저쪽에... 누가 오는데요?"

 

"오실거라 예상했습니다. [옥황]." 

 

"네임드께서 쥐새끼마냥 이게 무슨 짓입니까? 칭호가 아깝습니다." 

 

샤오첸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니 양 팔을 기계로 대체한 거한과 눈을 반쯤 감고 있는 붉은 머리의 여성 한명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들은 각각 집행위원 팀 라틴의 '더블 원'과 '세븐'으로 한대위와 얼마 전에 붙은 적이 있었지만, 그런 졸개들을 한대위가 일일히 기억할 리는 없었다. 

 

"누구... 더라?" 

 

"??! 저희는 저희는 집행위원 팀 라틴...!!!" 

 

한대위가 정말 모른다는 표정으로 물어보자 어이가 없어진 '더블 원'은 따지는 듯한 투로 설명하려 했지만, 단 1초도 낭비할 시간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세븐'은 더블 원의 말을 끊고 즉시 차력을 발동시켰다. 

 

"당신과 싸울 분은 여기에..." 

 

그녀가 그렇게 말하며 손날을 내리치자, 그 궤도를 따라 공간이 갈라지더니 안에서 '박일표'가 걸어나왔다. 

 

"어라? 진짜 되네? 정말 유용한 기술...." 

 

박일표는 감탄한 듯이 입을 열었으나 말을 다 끝마치지는 못했다. 한대위가 '전자기력'으로 날린 번개를 피해야 했기 때문이다. 아슬아슬하게 비껴간 번개는 연구소의 벽을 관통하며 깊은 동굴을 만들어 놓았다. 

 

"이거... 그래도 한 때 동료였는데 시작부터 너무 과하잖아?" 

 

박일표는 미소를 지으며 말을 건넸으나 한대위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은 채 한 쪽 눈을 가린 붕대를 풀었다. 

 

"결국 네 선택이란게 이거였군. 대충 답 나왔는데 뭐... 그리고 내가 지금 너랑 놀아줄 기분은 아니거든." 

 

한대위 역시 피치의 보고를 통해 사탄이 현세에 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단아한을 치유하고 유미라와 재회하며 박무봉에게 복수한다'는 플랜에 사탄이라는 '변수'가 도대체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 마음이 급해질 수밖에 없던 것이다. 

 

박일표는 한대위의 말투에서 위험을 직감하고 재빨리 차력을 끌어올렸다. 그의 머리카락은 순식간에 하얗게 변했으며, 머리에는 여우귀가 돋아났고, 불타는 꼬리 같은 것도 생겼다. 

 

"간다." 

 

박일표가 짧은 선전포고와 함께 팔을 휘젓자 불꽃으로 이루어진 여우들이 허공에서 쏟아져 나왔다. 

 

※ 백귀야행 百鬼夜行 

 

총 100마리나 되는 불여우들은 모든 것을 태워 재로 만들듯한 기세로, 박일표의 신호에 맞춰 촘촘히 대열을 이루며 한대위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어림도 없었다. 한대위의 오른쪽 눈이 빛을 발하자 기세 좋게 덤벼들던 불여우들은 그에게 닿지도 못하고 중력에 짓눌려 사라져 버렸다. 박일표 역시 바닥에 쳐박힌 채 몸을 가누지 못하는 중이었다. 

 

"큭... 지금이다!!!!" 

 

박일표가 그렇게 외치자 어디선가 집행위원들이 쏟아져 나오더니 제법 그럴듯한 포메이션을 이루며 한대위를 포위했다. 

 

"소개할게. 내 직속 집행위원, 팀 길가메쉬..." 

 

그러나 어림도 없었다. 한대위가 '전자기력'을 한 번 사용하자 집행위원들은 온 몸의 신경회로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바닥에 엎어져 버렀다. 

 

"더 이상 귀찮게 하지 마. 세계정부를 멸망시키는건 오늘 계획에 없었지만, 계속 발목을 잡으면 생각이 바뀔지도 모르니까..." 

 

한대위는 그렇게 엄포를 놓고 샤오첸과 함께 지상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러자 박일표는 주변에 의식이 남아있는 요원들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다급히 그를 불러세웠다. 

 

"잠깐. 나노머신을 훔쳐가는 건 상관없지만, 잠깐만 얘기 좀 하자." 

 

"시간을 끌 생각이라면 관두는게 좋을텐데..." 

 

"[그 녀석]이 진모리 맞지?" 

 

"?!" 

 

한대위는 그제서야 조금 흥미가 생겼는지 발걸음을 멈췄다. 

 

"무슨 소린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들어는 줄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한대위와 박일표는 둘이서만 얘기를 나누기 위해 기절한 집행위원들을 내버려 두고 더욱 깊은 지하로 이동했다. 

 

"전자기력." 

 

한대위가 그렇게 중얼기리자 눈부신 섬광과 함께 근처의 모든 전자기기가 파괴되었다. 

 

"여기라면 마음을 터놓고 대화할 수 있겠지. 자, 이제 말해봐. 네가 뭘 꾸미고 있는지." 

 

"내 목적은 이전에 얘기한대로 박무봉을 합법적으로 끌어내리는 거야. 이미 놈의 지지율을 낮추기 위해 꾸준히 물밑작업을 하는 중이고, Neo NOX에게도 몰래 메세지를 보냈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만덕은 상만덕대로 박무봉에게 가장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타이밍에 행동을 개시하겠지." 

 

"녀석이 네 뜻대로 움직여 줄까?" 

 

"물론, 셈법에 능통한 상만덕이라면 반드시 움직여. 그건 그렇고... 대체 진모리는 무슨 생각으로 GOH에 잠입한거야? 훌륭한 인재를 찾아내는 것뿐만 아니라 진모리를 색출하는 것 또한 세계정부가 GOH를 운영하는 이유라는 걸 모르는 건가?" 

 

사실 단모리와 중모리 중 누가 '진짜'인지는 아직 몰랐지만, 박일표는 마치 '단모리가 바로 진모리이며 나는 그 사실을 알고 있다'는 투로 말했다. 한대위를 떠보려는 속셈이었다. 

 

"...어쩔 수 없었어. 내가 여기까지 찾아와서 나노머신을 가져가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녀석의 동생, 단아한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서야." 

 

한대위의 반응을 보니 역시 단모리가 진모리인 모양이었다. 엄청난 수확이었지만 박일표는 표정을 전혀 바꾸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 나갔다. 

 

"4강에 들어가 집행위원 자격을 얻어 공식적으로 나노머신을 받으려는 계획인가? 그럼 한대위 네가 나노머신을 획득했으니 이제 녀석이 이곳에 더 있을 이유는 없는거지?" 

 

"그게 원래 계획이긴 했는데... 이 나노머신을 제대로 작동시키려면 박무봉의 '오른팔'이 필요하더라고." 

 

한대위가 그렇게 대답하자 박일표는 표정이 굳어버렸다. 

 

"...이러면 곤란해. 박무봉이 눈에 불을 켜고 진모리를 찾아다닌 이유가 뭐라고 생각해? 죽이려고? 물론 맞지만 다른 이유도 있어. 녀석은 슬슬 장기집권의 명분이 필요해진 거야. 진모리가 등장한다면 박무봉의 지지율이 치솟는 것을 막을 방법은 없어. 그럼 내 계획에는 큰..."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야?" 

 

"...!!" 

 

하소연을 들어주기는 했지만, 한대위에게는 합법적이니 뭐니 하는 장난질에 어울려 줄 이유는 조금도 없었다. 그가 단모리의 정체를 선뜻 알려준 것도, 어차피 박일표는 자신의 계획을 이루기 위해 비밀을 지킬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린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한 거 아니었나? 내가 왜 네 사정을 고려해 줘야 하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게 좋을거야, 한대위..." 

 

"왜, 그럼 네가 무봉이의 오른팔을 대신 뜯어오기라도 할 거냐? 우리는 우리 계획대로 할테니 신경 꺼." 

 

"너희 방식대로 한다면 단아한은 살릴 수 있을지 몰라도 정치에서는 완전히 패배ㅎ...!!" 

 

"잘 있어라." 

 

한대위는 더 들을 가치도 없다고 판단하고 샤오첸을 데리고 지상으로 이동했다.

 

"젠장..." 

 

도저히 붙잡을 수단이 떠오르지 않았다. 협상도, 협박도 불가능했다. 박일표는 벌써 저만큼 멀어진 한대위의 뒷모습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 

 

다음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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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KJNMC
합법적 방법으로 박무진을 끌어내린다느니 어쩌니 하는 말을 하지만, 413화에서 나온 실상은 인질 같은 불법적인 방법을 쓰는 개새끼일 뿐인 박씹표의 자기합리화는 언제 봐도 참 역겹네요.
이 개새끼는 주인공인 진모리의 편이라서 항상 독자들이 저 개새끼의 행적을 정당화하고, 세탁한다는 점에서 박무진보다 더 심할지도 모릅니다.
2021-08-27 17:22:51
추천1
[L:33/A:602]
갓오브하이스쿨
갓오하의 세 박씨 대통령인 박근혜, 박무봉, 박일표... 이중에 사람의 목숨을 파리 목숨으로 여기지 않은 대통령은 박근혜 뿐이군요...
2021-08-27 21:22:56
추천0
진모리
ㅋㅋㅋ
2021-08-27 17:42:00
추천1
[L:33/A:602]
갓오브하이스쿨
씹표가 하는 꼴을 보면 웃음만 나오죠..
2021-08-27 21:23:26
추천0
[L:57/A:96]
반도의군인
불타입 호조사를 들고 풀타입 뻑킹을 이기지 못하는 저 우둔함과 나약함...너무 추하군요
2021-08-27 20:49:07
추천1
[L:33/A:602]
갓오브하이스쿨
뻑킹은 탈 머리카락이 없어서 불타입 기술에 내성이 있다고 하네요..
2021-08-27 21:24:14
추천0
[L:57/A:96]
반도의군인
2021-08-28 09:00:4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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