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화 366화 스포일러

(366화에 6월이라면... 우리 666:Satan의 사진이 제격이죠. 제가 만든 사진은 아니지만 마음에 드네요.)

"인사드립니다. '라그나로크' 후 처음 뵙는군요."

박씹표가 리수진의 발해 본부에 박무진의 제안을 전하는 사자 자격으로 들어와서 인사를 합니다. 의자에 앉아서 박씹표의 인사를 받는 리수진과 바닥에 무릎을 꿇고 인사하는 박씹표라... 어울리네요?

리수진이 이번화 썸네일 모습으로 거만하게 대답합니다.

"흥. 세계정부 쪽으로 붙었다는 소문은 들었다, 여우. 그래서 무슨 볼일이지?"

박일표가 무릎 꿇은 채로 대답합니다.

"화친을 맺으러 왔습니다. 세계정부는 발해와의 분쟁은 더 이상 일으키고 싶지 않습니다. 저희와 동맹을 맺으면 경제적 제재 해제 및 재정 지원을 약속드릴 테니 이제 그만...."

박일표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름 모를 발해 쪽 사람들이 박일표에게 화를 냅니다.

"웃기지 마. 우리가 무슨 거지라도 되는 줄 알아?!"

"박무봉 그 자식이 주는 건 이쪽에서 완전 사절이다 이거야!"

"너희가 주는 돈을 받을 바엔 굶어죽겠어!"

리수진도 대답합니다.

"그게 다야? 동맹에 대한 조건은?"

박씹표가 씨익 웃으면서 조건을 제시합니다. 뭐였을 것 같으세요?

맥도날드('매그도날드'라고 나오네요.) 메가맥 라지세트 한정판을 무한 제공하겠다고 합니다. 음? 한정판이라며?

이야... 박씹표 ㅆㄴ이 사람을 놀리네ㅋㅋㅋㅋㅋ

제가 리수진이었으면 저 말을 하는 순간 씹표를 쳤을 겁니다.

하지만 리수진은 제가 아니었기에 침을 흘리며 바보 같은 얼굴로 수락하려고 하지만 귐기가 리수진의 입을 틀어막습니다.

씹표가 장난은 그만두고 제대로 된 조건을 제시합니다.

"X 증후군. 북쪽도 심각하다 들었습니다. '라그나로크' 이후 세대에게 나타나는 희귀 질병. 5~6살에 주로 발병하나, 청소년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 고온, 고열, 구토, 마비, 혈액암 증상까지. 제가 세계정부측에 서기 전 저희 진영에서도 해당 환자가 심각하게 늘어났으나 속수무책. 세계정부는 해당 질병에 대해 오래 전부터 관심을 가져왔고, 유전병으로 추측. 나노머신의 비약적 발전으로 완쾌까진 아니지만 꽤나 호전되는 효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와 동맹을 맺으시면 해당 신약을 발해측에 우선 공급해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부디... 아이들의 목숨을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좋은 조건 같았지만 리수진은 조건의 허점을 바로 눈치챕니다.

"거절한다. 아직 완벽하지도 않은 약을 제공? 웃기지 마. 나중에 완성된 약은 고가에 팔 심산이 훤히 보여. 우리 일은 우리가 알아서 할 테니 냉큼 박무봉 옆에 붙어서 꼬리나 실컷 흔들도록. 예전 옥황에게 그랬던 것처럼 말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협상은 결렬이다. 우리가 원하는 건 단 하나, 박무봉의 목."

(호조사는 뻑킹 담당 일진이었는데 갓알못....)

씹표는 협상이 결렬되었음을 깨닫고 인사하고 돌아가려 합니다.

이때 귐기가 진짜 목적이 뭐냐고 씹표에게 묻고 씹표는 "제 목표는... 세상을 컨트롤하는 것."이라고 답합니다.

그때 세계정부에 반감을 가진 발해의 이름 모를 사람이 씹표 복부에 칼을 꽂습니다.

혹시 이게 진짜 목표였을까요? 예로부터 사자를 죽이는 것은 전쟁의 명분이자 선전포고죠. 세계정부는 북쪽을 치려 한다고 나왔었습니다. 이번화에 이제 와서 화친이라? 

한편 진모리와 딘의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앞에 헬리콥터에 리포터들까지 와 있습니다. 8강전이라네요. 대체 뭐하자는 건지? 4강전 경기가 시작될 예정이니 오라고 해놓고? 저번화 스포일러 보고 오세요.

리포터의 말에 따르면, 단모리 덕분에 태권도장이 문전성시고, 헬스장이 인기고, 비차력사 거주 구역 시청률 65%, 세계 시청률 72%로 역대 최고라고 합니다.

뭐? 비차력사 거주 구역? 거주 구역에 제한이 있다는 거야? ㄷㄷㄷ

진모리는 시합 전에 딘과 마주보면서 몸을 풀고 있습니다. 그때 이름 모를 집행위원이 단모리에게 대회측에서 전하라고 했다면서 하얀 천에 덮여있는 무엇인가를 진모리에게만 슬쩍 보여줍니다.

저번에 잘린 피치의 팔입니다.

진모리는 엄청나게 동요합니다.

'이건 피치의 팔? 어디까지 들통나 버린 거지? 그보다 피치의 목숨은 괜찮나?! 팔이 잘려 버렸잖아! 출혈이 심할 수도 있어! 침착해! 가짜일 지도?! 하지만, 떠보는 것치곤 너무 도가 지나쳐. 지금 바로 구하러 가야 하나?! 경기는 어쩌지? 포기해야 해? 피치의 목숨은? 아직 살아있겠지?! 제발! 그렇다면 나노머신은? 아직 내 정체는 들키지 않았을 수도 있어.'

그 팔을 가져온 위원은 피치의 이름을 언급하고 박무진의 말을 전합니다.

"자, 뭐해? 가서 신나게 싸우지 않고?"

이건 박무진이 전하라는 말입니다.

진모리는 진짜 개씹빡친 듯하네요.

집행위원 P와 박무진이 대화합니다.

"차라리 직접 잡아서 심문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도망칠 우려도 있고."

"잠시만 즐기자고. 궁금해 죽겠거든... 저 단모리라는 소년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리고 저 소년이 과연 차력을 쓸 수 있는지, 없는지도 판단할 수 있는 기회잖아. 전에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론 저 단모리 녀석은 그렇잖아도 골칫거리인 방전지(비차력사)들을 컨트롤하기엔 너무나 좋은 프로파간다이기에, 가능한 한 내 곁에 두고 싶은 마음이 크다 이거지."

진모리는 일단 빨리 끝내려고 경기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경기가 시작되고 딘이 오른팔을 뻗어 주먹을 날리지만 진모리가 리뉴얼 아랑으로 딘의 동작의 빈틈을 파고들었고 무반동 차기로 날려버립니다.

엄청나게 강한 위력이었는지, 그 딘이 맞고 날아가면서 경기장의 로프까지 끊어집니다.

여기서 진모리가 바로 구하러 가지 않는다고 인성 어쩌구 할 족속들이 보이는데, 가면 진모리라는 것을 인정하는 셈이니 아직 살아있을 가능성도 있는 피치에게 독이 되고 여태까지의 모든 계획이 어그러지니 어쩔 수 없습니다. 게다가 박무진은 여전히 단모리를 프로파간다로 쓰기 위해 영입하고 싶다고 합니다. 즉, 모리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피치를 살려뒀을 수도 있죠. 게다가 전언으로 세통령 씨도 싸우라고 하셨습니다. 싸우지 않으면? 더 피치가 위험해질 수도 있습니다.

http://m.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318995&no=367&week=fri&listPage=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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