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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팀의 첫 우승을 본 팬은 얼마나 신날까요

문득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네요..

처음으로 작지만 파컵 우승을 본 후, 실감을 못 하고 있다 축하 연락을 받은 후 엉엉 울었슴다 좋아하면서도 애증의 선수가 결승골을 넣고 기뻐하는 모습은 아직도 제 배경임

그걸 보고 나도 열심히 해야지ㅠㅠㅠ하면서 수행과 중간고사를(그때 먼 사고가 났어서 중간을 늦게 봤던 것도 기억남ㅋ..) 조졌죠 아직도 인생 최고의 점수였음 하나도 긴장 안 되더라구요 시험 보는데도 웃음이 날 정도로 좋았으니까

생일선물 사달라고 졸라서 받은 첫 생일선물이자 첫 우승 유니폼은 아직도 웃음만 나는 추억입니다

근데 그때 이후로는 딱 한번 더 그것도 파컵 우승하더래요

돌이켜보면 이 새끼들이 우승을 좀만 더 많이 했어도 제 성적이 훨씬 상승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개씨발련들 그냥 해체해 프로선수호소인새끼들아

암튼 늒깨슬 우승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