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통찰 실루엣 신쿠 이야기 보고 생각난 것 써봄

이 때 이야기 자체는 신쿠에게 말하는 느낌이 강했는데(리즈가 존댓말함) 실루엣상으로는 아샤가 변질된 무언가란 말이야?
그런데 예전에 수로 탐험 당시 통찰 내용이 바뀌어서 리즈가 미래에 반말하는데 의문이 가는거야. 저 실루엣이 아샤 확정이었다면 왜 저 통찰에선 존댓말이고 바뀐 통찰에서는 반말이 나오고 하는 일이 일어나는가?
1) 첨부된 그림에서는 '아샤'가 아니었다.
확정적으로 일어나야 하는 중간 단계의 사건들:
- N15년에 일어난 부활은 일단 취소된다. 리즈가 저만큼 크려면 일단 생존해야 한다. 그런데 유타가 세계를 멸망시키는 루트에서는 리즈가 도망칠 수 있는 곳이 어딘지도 들은적이 없다. 그러므로 우주가 일단 15년에는 망하지 않았다.
- 저 상태는 리즈가 상대를 알고 있어야 하며, 상대는 리즈를 만나 통찰을 쓸 수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저 상태는 일단 리즈가 상대를 쿠베라로 인지한 상태이다.
2) 수로탐험 당시 통찰이 바뀐 이유는, 리즈의 선택이 미래의 만남에서의 둘 중 하나의 상태를 영구적으로/한시적으로 바꾸는 것(이 경우 한시적 변화가 그 동안에 통찰에선 보이지 않음)과 관련이 있기 때문.
리즈는 수로탐험 당시에 살겠다, 살아서 당신이 뭐하는지 보겠다고 말했지. 그런데 그동안에는 존댓말이었던 것이 왜 반말로 바뀌는 통찰과 관련이 있지?
리즈는 현 23년 시점에서도 아그니, 찬드라에게 존댓말을 써왔어. 그러니 미래에서 신쿠에게 반말을 쓴다는 것은 신쿠에게 그만큼 실망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을 했지.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까 꼬맹이 상태의 신쿠를, 자기가 5살 때 신쿠와 엮인 일과 신쿠의 무능함을 알게 된 이후에도 존댓말을 써서 말한단 말이야.
그래서 단순히 실망한 것을 넘어서,
- 저 때의 일이 신쿠가 아샤에게 흡수되어 버린 미래로 연결되었다. 단순히 흡수된게 아니라 아샤가 쿠베라로 인지되지만 리즈는 그걸 뚫어보고 상대를 아샤+신쿠(+아난타)로, 아샤가 주체인 것으로 인지한 것.
리즈의 말이 어떻게 나비효과를 일으켰는지는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려워. 다만 리즈와 아난타를 연결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는 추측이 여기서 돌았지? 이번 바뀐 시간선에서 콘체스의 일이 취소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저 때의 말은 신쿠의 죄책감을 크게 자극하고, 아난타를 구한다는 결심으로 이어진 것이 아닐까? 다만 아난타를 구한다는 결심인가는 내 추측이니까 그냥 이번 '게임'에서의 목표가 생겼다 정도로 말할께. 그 목표는 아샤에게 힘을 준다/아샤에게 힘이 넘어간다/아샤가 쿠베라로 인지되도록 만든다 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거나, 아샤가 현 모습이 되게 만드는 것에 트리거가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
다만 그러면 원래 미래는 어땠기에 리즈가 신쿠같지 않은 실루엣을 가지고 신쿠라고 인지했는가? 하면, 이 당시에는 신쿠베라가 아샤에게 합쳐지지 않은 형태로 아난타의 힘이 일부 드러난 상태로 돌아왔다는 추측이 가장 맞아보여.
처음에 윌라르브가 망한 미래에서는 어땠는지는 모르지만 그 때도 아샤랑 합쳐졌다면 윌라르브 펑 이후 신쿠가 다시 분리된 것이 아닐까나.
- 리즈가 자기의 또 다른 이름인 아난타를 각성하는 것과 연관이 있다.
리즈는 신쿠에게 굉장히 실망한 상태이지만 자기 과거 기억을 다 기억해 낸 다음에도 그 기억이나 지금까지의 삶을 포기하지는 않았지. 이 경우 살아서 당신이 뭐하는지 보겠다는 약속이 리즈 본인에게 얼마나 영향을 미쳤는지는 잘 모르겠어. 다만 신쿠에게 숨겨진 통찰이 보이는 트리거가 되었다면? 아마도 수로에서의 리즈의 말은 자기 과거의 진상을 다 안 다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이 지키고자 하는 존재/정의/이름을 위해 투쟁한다는 것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그 때문에 리즈가 아난타의 이름의 힘을 각성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 그런 통찰이 보였다라고도 할 수 있겠지.
가운데 하나 이상이 아닐까? 라고 궁예질해봤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