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난타가 시간일 수 있는 이유
비슈누나 칼리와는 좀 다른 이유인 것 같아요.
비슈누, 칼리의 속성은 각각 부활, 혼돈;
속성 자체가 추상적이고 시간과 연관성이 있죠.
(과거로 돌아가서 시간의 질서에 혼돈을 가져온다고 하면 혼돈 속성도 말이 됨)
그에 비해 아난타의 속성은 대지+하늘;
얼핏 보면 시간과의 연관성을 찾기 힘들죠.
하지만 현대 물리학에서 말하는 기본 상호작용 4가지를 생각하면 말이 된다고 생각해요.
기본 상호작용 = 중력,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
우주의 모든 현상을 이 4가지로 설명할 수 있다는 거죠. 또 전자기력, 강한 핵력, 약한 핵력은 최근에 통합되었다고 해요.
그런데 중력은 대지 속성과, 전자기력은 하늘 속성과 연관이 있잖아요? 역량이 충분하다면 대지+하늘 속성의 존재는 기본 상호작용 4가지를 본인 뜻대로 다루는 게 가능하겠죠. 그게 바로 아난타라는 거죠. 비슈누와 칼리가 추상적, 문과적(?)인 원리로 시간을 다룬다면 아난타는 이과적인 원리로 시간을 다룬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