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라르브는 미개하기 짝이 없다. (개소리주의, 장문주의, 두서없음 주의)
윌라르브의 사회는 종교의 힘이 매우 강하며 소수의 지배계층(마법사)만이 정치에 참여 가능한, 중세 시대와 비슷한 사회구조를 가지고 있다. 그런 주제에 또 윌라르브에는 만인평등사상이 널리 퍼져있는 역설적 상황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마법사가 되는 길 자체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그런 듯 하다.
플라톤은 소수의 철인이 지배자가 되어 국가를 다스리는 것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았다. N16년의 윌라르브가 그러했다. 비록 독재자 사하가 입법, 행정, 사법을 모조리 장악하여 권력을 휘둘렀지만 그는 이상적인 지배자였다. 루체와 같은 부패한 마법사도 있었지만 대체로 당시 윌라르브의 지배층을 형성한 자들은 아이리와 같이 책임감이 강하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자들이었다.
그러나 이는 수라로 인해 우주가 멸망할 뻔한 그 당시의 예외적인 상황에 불과하다. 윌라르브인의 평균 지성과 인성을 생각해보라. 수라의 공격이 눈 앞에서 날아오는데 초월기 구경이나 하며 괜히 리즈한테 화풀이하는 졸렬한 모습을 보여준다. 대부분 윌라르브인이 이러는데 마법사들은 오죽할까? 더군다나 그들에게는 엄청난 권력이 있는데?
마상마법 사태이후 대변동 전까지 결계는 신이 담당했기에 매우 강력했다. 큰 위기가 없으니 당연히 마법사들은 권력을 자신의 안위를 위해 남용했을 것이다. 이러한 싱황에서 윌라르브의 정치체계는? 암울하기 짝이 없다. 마법사가 아닌 한 그들을 제지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플라톤은 소수의 철인 정치를 지지했지만 이것이 부패한 과두정치로 변질되는 것은 경계했다. 윌라르브는 이 두 영역 간 경계선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줄타기를 하고 있는 셈이다. 그리고 이 행성의 평균 인품을 생긱해본다면 윌라르브는 대체로 후자에 해당했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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