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릴리스가 강해진데는 나름 개연성있다고 봐요.
3부 24화에서 나타샤와의 대화를 보면 브릴리스는 무언 마법에관해 쭉 공부해왔고 이론은 이미 완벽하게 숙지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아마 화천의 곤을 다루기로 결심했던 n16년부터 계속 화천의 곤을 다루고 무언마법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에 이곳저곳에서 배워왔겠죠.
'실질적으로 배울 상대가 없었던' n15년 이전과 달리 아그니의 소환해제로 결계가 약해지고
심지어 몇번씩 깨지고 수라들이 들이닥쳤던 이후론 나타샤와 아그웬을 포함한 트리플 불속성 랭커들도 아테라에 다수 상주했을거라고 생각되고요.
그리고 불속성 무언마법인 화염지배는 불속성 마법사들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느정도는 다 할수있다는게 보편적인 상식인걸로 봐서 불속성 마법사가 아테라에 상주하게 된 시점부터는 배울만한 환경은 잘 조성된 것 같습니다.아그니는 협조적이었을거같진 않지만
중간에 신관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던 것 같으니 공부할 시간도 넉넉했을테고...
이론만 완벽한 상태였는데 바로 실전에 돌입가능하냐는 아샤의 예를 보면 대충 설명되는 듯 합니다.
외전에서 아샤는 마법학원 입학을 허락받지 못할정도의 터무니없이 낮은 신청친화도를 가지고 있었지만 모종의 사건 후 신성친화도가 오르자마자 마루트 마법으로 본인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섬세함을 보여줍니다.
계산의 섬세함이야 아샤의 지능지수덕이라고 해도, 이론완벽->실전투입가능 전례가 없지는 않다는거죠.
브릴리스는 섬세한 컨트롤이 필요한 마법을 쓴것도 아니고 그냥 광역기뿌린거니까...
게다가 이건 제 추측이지만, 아샤가 비슈누와의 거래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신성친화도 1000을 넘으면서 강해진건
그때 묶여있던 인원이 특별하기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들을 죽이는 과정에서 아샤가 인간성을 급격하게 상실해갔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신성친화도는 상급수라를 대상으로 한 실전마법에서 신성친화도가 오를 수 있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오른것같고요.
(아샤는 성격이 워낙 나쁘다보니 원래부터 인간성은 상실되어있었을거라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는듯한데
성격이 나쁘다와 명의 가치를 지키지 못했다는 다른말이라고 봅니다. 어머니의 죽음을 확인한 직후는 오히려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본인은 신경쓰지 않았던 주변에 신경쓰며 살겠다는 다짐도 독백으로 보여줍니다. 이때까진 성격이 나빠서그렇지 인간성은 분명 있었어요)
이는 클로드가 3부 31화에서 회상으로 말했던 '인간성을 상실한다음에 무언마법을 잘하게된다'는 이야기와 상통합니다.
브릴리스는 이미 어렸을 때 마법시험에서 광역기로 하급수라들을 쓸어버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고,
눈을 뜨지 않은 타라카족은 이미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잡히고 있었습니다.
작중 뛰어난 마법사가 워낙 많아 랭킹 30위가 낮아보이지만 타라카족 파편모으라고 투입된 투사,마법사중엔 브릴리스보다 약한 사람(란 친구들이라던가)도 많았을거에요.
즉 어느정도 신성친화도 높지만 인간성을 지키고있었기에 능력을 다 발휘할수 없었던 마법사가 인간성을 잃고 +불속성 최강신이 자신의 힘을 많이 부여해서 만든 화천의 곤을 사용해서 타라카족 졸개들을 눈뜨기전에 쓸어버릴수있었던거죠. 황금의 기사처럼 신성친화도를 뻥튀기하진 못하더라도 황금의 기사조차 화천의 곤도 아닌데 그가격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이야기를 이미 들었을만큼 위력적인 아이템임은 틀림없고요.
잡담하며 많이 쉬었으니 이만 야근마저하러 총총...orz
아그니는 중립의 활 패널티와 혼돈의 결계로 인한 공격형 초월기 제한때문에 위력적인 모습을 못보였죠.
그래서 심하게 강해보이는건 있는듯ㅋㅋㅋ 그동안 못보여줬던 주연여캐의 포스를 지금와서 보여준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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