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다시 보면서 느낀건데 간다르바 말대로 당시 테오는 순진하고 겁이 없는게 맞는거같다
간다르바랑 둘이서 집에 살게 한다니까 간다르바가 위협하듯 말하다가 깨갱하는 장면 있잖아
첨엔 오 존나 세구나 하고 걍 넘겼는데 생각해보면 진짜 부주의한 짓인거같긴 함
데려온 게 사실 나스티카인 거야 솔직히 천문학적인 확률이라 그렇다고 치고
만약 진짜 허약한 순혈인간이나 자기가 싸워서 이길 수 있는 쿼터-하프를 데려왔다고 해도 모르는 남자랑 집에서 둘이서 사는 건 당연히 위험하지
칼을 쥐고 의식이 멀쩡한 상태라면 어지간한 위협이 와도 다 이겨내겠다만 한 집에서 사는 사람이 몰래 물이나 식사에 수면제나 마비약같은 거만 타도 무슨 짓을 당할지 모를 일인데
만약 테오 부모님이 살아있었으면 정신 차리라고 쥐어박았을듯
테오가 지금까지 멀쩡할 수 있었던 건 그저 클린한 카레곰 세계관이어서일 뿐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