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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은 힘으로 결정되는 거 맞음

맛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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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2/910

LV45 | Exp.56%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28 | 작성일 2021-04-03 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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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들이 백인들보다 열등해서 노예가 됬겠음?

프랑스혁명은 말로 해서 자유를 얻었나?

자유와 인권은 힘으로 얻어내는 거지

노예제가 폐지된 것도 미국이 사상적으로 발전해서만도 아니고 노예가 아닌 돈주고 고용하는 게 이득이라 폐지된 거임

미국이 민주주의 배달하는 것도 그게 이득이라서고

우리나라가 광복한 이유도 미국의 크고 아름다운 리틀보이와 펫맨덕분임.

솔직히 현대적 윤리관 가진 독자들이 고대 윤리 가진 인물들 까봐야 공허한 말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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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5/A:423]

익명

님은 그럼 노예제도 배경의 영화보면서 흑인학대하고 죽이는 백인들 잘못없다고 옹호하심?
그런걸보면서 잘못됐다고 말하고 비판점을 생각해보는게 독자나 관객의 감상이죠 그런 논의를 그저 '공허한 말'로 치부하신다면
애초에 그런상황을 배경으로 삼은 작가나 감독은 왜 그런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하심? 노예제도 옹호하려고 그런 작품을 만들까요? 아니면 그냥 아무생각없이 봐야하는 작품일까요?
다행히 그런 영화의 관객중엔 님같은 분보단 작중의 잘못을 비판할줄 아는사람이 많으니 작품도 의미가 있게 되는거겠지만요

2021-04-03 12:2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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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라

@익명

님은 그럼 성경 보면서 이집트 장남들 다 죽인 거랑 바알 섬긴다고 죄다 죽이라는 야훼보면 잘못했다 까시나요?

노예제도 관련 영화는 노예제도 중점 영화이니 그걸 중점으로 봐야죠

2021-04-03 12:2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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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5/A:423]

익명

@맛가라

그 신은 비판점이 한둘도 아니죠 말로하면 입아프고(그 종교뿐만 아니라 다른 종교도 마찬가지지만)
해당 종교를 절대자로 섬기는 신자가 아니면 다들 그렇지 않나요? 비판점없이 수용하는게 일반적인 관점에선 더 이상한거임
그나마 그건 종교니까 그렇다쳐도 만화속의 신이나 수라캐릭터를 종교처럼 옹호하는건 웃기는짓이죠
하나하다 현실의 종교에 비유하는 말까지 나올줄은 몰랐음.

2021-04-03 12: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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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라

@익명

그럼 모세 탈출기 보고 야훼 인성터진 거 중점으로 보세요.

2021-04-03 12: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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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87

@맛가라

전 그렇게 봐요. 어차피 제가 모시는 신도 아닌데

2021-04-03 12: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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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55/A:423]

익명

@맛가라

전 만화캐릭터든 현실의 신이든 비판한다니까요ㅋㅋㅋㅋ잘못은 잘못이고 깔건 까야죠
그와별개로 종교비유는 좀 재밌었습니다. 님이야 창작물의 캐릭터를 현실종교의 신에 비유하는 수준에 가 계신진 몰라도 저는 그정도로 몰입하진 않아서 그저 신기하네요

2021-04-03 12: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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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라

@익명

제가 현실 신이랑 쿠베라 종교랑 같다고 했나요? 참 이상하게 알아들으시네요. 제가 말하는건 현대 윤리에 너무 과몰입한다는 거죠.

이순신 장군이 노비 부린 경우도 있으니 임진왜란 영화에서 노예 부렸다고 까세요

2021-04-03 12: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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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87

@맛가라

현실 신인 야훼 얘기 꺼내신거 아니였나요?

2021-04-03 1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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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라

@team87

고대 신인 야훼를 현대 윤리로 무조건 비판할 수 있나, 이순신 장군이 노비 부렸으니 노예제 옹호자로 깔 수 있나 등 현대 윤리관을 무조건 비판할 수 업다는 말입니다

2021-04-03 12: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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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87

@맛가라

신이라는 존재가 사람들이 만들어 낸 존재이니 당대를 비추는 자화상이라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우습게도 구약에서 그 잔혹하던 야훼는 얼마 지나지 않아서 신약에서 '모두를 위한 신'이 되어서 돌아옵니다.
그 시대에서도 살육을 종용하고, 배척하는 것은 그다지 좋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는 의미겠죠.

시대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라고 하더라고 그 노예나 노비계층을 장난감 조차도 못한 존재로 다룬 사람과
노예나 노비 계층을 하나의 인격체 처럼 다룬 사람에 대한 후대의 평가가 같을 수 있을까요?

2021-04-03 13: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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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라

@team87

같지는 않죠.

2021-04-03 13: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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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87

@맛가라

그래요. 같지 않으니까요.
신들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만일 제가 신들이 그 경박한 행동이나 간다르바 학살 행위에 '수억이든 수조든 죽든 무슨 상관이야?'같은 발언만 하지 않았으면 좀 역겹다는 생각은 안했을 겁니다.

신들은 우주의 일부라는 한계가 있기에 우주의 수명에 누구보다도 심혈을 기울이겠죠. 위에 발언도 우주적인 관점에서 인간은 환생할 수 있기 때문에 틀린 말은 아니지만, 독자 입장에서는 '죽음을 앞둔 이들에게 한다는 말이 저정도 밖에 안되는 건가?' 같은 생각 밖에 들지 않으니까요. 전 신들이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꼭대기를 이용했다는 주장이 와닿지가 않는 것이 신들이 진중한 모습을 보여준 적 없이 누군가가 죽어가고 있는데도 실실 웃고 있다는 거죠. 죄책감을 덜어내려고 사용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신들의 태도나 언행 때문에 그냥 이런 상황을 즐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그 오만한 수라조차도 살기위해서 필사적으로 발버둥 거리는데 3~5선 신들은 웬만해선 죽지도 않는 자들이, 생존 경쟁에서 원초부터 벗어난 이들이 죽음에 대해서 저런 식으로 가볍게 나오는데 전 별로 좋게 보이지 않아요

신을 제외한 이들도 혼은 영원하지만 생은 단 한번 뿐이잖아요

2021-04-03 13: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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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pxm12

솔직히 힘없으면 그냥 입바른 말밖에 안되긴 함

2021-04-03 12: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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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87

쿠베라 작품 내에서도 잘못된 우주라는 말이 여러번 나왔는데 어째서 공허한 말이라는 표현을 하시는지...
게다가 쿠베라 세계관에서는 후천적인 노력으로 계층을 뒤엎을 수 있는 경우가 없지 않나요?

2021-04-03 12: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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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가라

@team87

없죠. 그러니 인권을 얻을 수 없는 환경이죠

2021-04-03 12: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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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am87

@맛가라

아이라바타가 태초인류에게 병기를 쥐어 주어서 바꿀려고 했던게 바로 이런 상황인거겠죠.
수라들이 생명체를 아무렇지 않게 취급하니까. 지금 선생님이 쿠베라 우주 내부적인 상황을 잘 보여주시는 것 같음

2021-04-03 12:4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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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A:456]

광대승천

솔직히 현대적 윤리관 가진 독자들이 고대 윤리 가진 인물들 까봐야 공허한 말 아닌가? 그럴수도 있지 현실 돌아가는 꼬라지 보면 더 그래보일 수 있고
근데 공허하다고 아무 문제제기도 생각도 하지 말자는 것도 공허하다고 생각함
현실적인 대처는 이상을 못 따라가도 이상적인 걸 논의할 수도 있는거고 그런 생각을 하니까 현실에서도 힘으로 뒤엎을 기회가 올 때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거지
그리고 작품내 인물 가지고 생각 정도는 하고 살아도 되잖음 토론도 할 수 있고

2021-04-03 12:5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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