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전체적으로 쿠게이들이 지친이유를 생각해봤는데
1,2부때는 스토리보다 캐릭터가 살아가는 과정을 보는 느낌이 있었음. 그리고 각 캐릭터마다 어떤 사연이 있고 왜 그럴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각각 캐릭터에 몰입하면서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뭐랄까 스토리에 맞춰 캐릭터들이 틀에 맞춰 바뀌는느낌임. 그냥 장기말 1,2 특성 이거이거 이런 느낌. 내용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공감이 안됨
리즈는 가시밭길 예정된 순수한 아이에서 고생하고 변한 캐릭터인데 정신병부터 수라들 증오하면서도 어떨 때는 대인배같고 솔직히 이해하기 힘들어짐.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간다르바는 스토리가 더 풀렸지만 지금모습은 2부때와 비교하면 공감은 커녕 이해조차 안감.
1,2부는 샤쿤이 추구하다 테오 만나고 변하려 하는구나 였던게 인성 쓰레기, 변화하려는 의지 어디? , 테오가 진짜 바라는거에 대해 고민해보긴 했나 등 그냥 생각없는 애새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됨.
아그니도 백브릴 배려해주던 모습은 다 거짓말처럼 태브릴이라는 증거만 생각하는 모습으로 바뀌고 타라카족 사태 보면서도 칼리와는 적이 아니라는 등 뭐랄까 이해는 가지만 공감이 안감.
가장 매력적인 캐릭들이 다 공감이 안되기 시작하니까 힘들어진거 같음.
스토리는 비슈누랑 칼리가 한번 등장하면 또 뒤집어지니 예측하기도 힘들고 하지만 스토리는 또 달려나가니 꾸역꾸역 보는 느낌?
2부때 너나정과 얼붙눈이 최고의 챕터였던건 아그니 간다르바 리즈 아샤 사하 사가라 다 입장이 이해가고 걔네 마음이 이렇겠구나 싶던게
3부는 스토리는 그렇구나 하는데. 얘네가 왜 이런 마음인지 몇번 고민해야 그럴듯해지니 지친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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