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디]x다르바로 전생해버렸다.
어느 순간, 정신을 차려보니 웹툰 쿠베라의 주연, x다르바로 전생해버렸다.
X다르바. 작중 초반엔 멋진 기럭지, 우주 최강의 탱커. 막강한 힘. 처음엔 냉정하고 시크한 성격이지만 아내와 딸덕에 가정적이고 온화하게 성격이 변했다는 설정, 종족이 파탄나고 병약해져서 딸과 헤어져 딸을 찾기 위해 어쩔수 없이 악역들에게 협력한다는 설정으로 엄청난 인기를 끈 주연이며 비운의 왕....은 개뿔.
.......알고보니 딜은 x도 약해서 자기보다 강하거나 비슷한 놈들은 건드리지도 않고 훨씬 약한 인간들만 조단위(....) 로 죽이고다닌 쾌락살인마. 심지어 같은 타입(재생)이면 자기보다 훨씬 약한놈도 제대로 못이겨서 질질 끄는 호갱....오죽 엿같으면 같은 종족들도 병x같아서 못견디고 다른 종족으로 탈주하는 지질이....
오직 약자를 일방적으로 누르고 괴롭힘에서만 쾌락과 즐거움을 누리는 제일 혐오하는 희대의 핵폐기물로 전생해버렸다.
(.....) 진짜 하극상이 안일어난게 신기할 정도로 막장이면서 원작에서 하필 가장 혐오하는 주연이 되버렸네.
하하. 응 망했어. 난 수라도에서 말라죽으면서 타라카족에게 산채료 냠냠당할거야....시x. 씹다르바, 역(겨운)바, 추(한)바. 혐(오스러운)바!!!!
응. 진정하자. 진정하고 생각해보니 개꿀이다. 수라들에게 죽임당하는 닝겐1이 아닌게 어디야. 정말 운좋고 축복받은거지.
진정하고 주변을 살피자, 주변에 옹기종기 모인 반인반어의 나스티카들이 수군거리는 중이였다.
"뭐야? X다르바 쟤 갑자기 왜 저래?"
"몰라, 수라도가 더워서 짜증이 났나...외모는 정말 껴안고 싶을 정도로 귀여운데 성격이....."
"음....설마 종족의 최강자인 왕이 정신병자는 아니겠지..."
아, 아니야 얘들아;; 그래도 왕인데 대놓고 험담하냐. 평생 이불킥 각은 아니겠지....어쨌든 이 몸의 기억상 이름을 막 분배받은지 얼마 되지 않은 우주의 초창기. 나스티카들이 최초로 모인것도 수라도였다.
행운이다. 중후반쯤에 전생했으면 빼도박도 못하고 비참한 꼴이 났을텐데, 다행히 우주의 [극초창기]다. 그 말은 즉. 우주에 아직 수정이 가해지기 쉽다는것. 작중 브리트라족의 복상사 문제 해결에 우주의 초창기라 그나마 쉽게 법칙을 바꿀수 있다고 했는데, 역으로 말하자면 [내]가 [바다]를 만드는 것도 원래보다 굉장히 쉬운 일이라는 것이다.
[바다]. 수중생물에게 가장 중요한 환경. 내가 볼 때 간다르바족은 이 바다에서 동급의 상대를 상대론 [무적]이다. 물의 저항도 거의 받지않고, 재생에 필요한 수기 공급, 거대한 육체에 따르는 압력을 최소화하고 물리력의 극대화. 지구에서도 극소수의 경우가 아니면 수중포식자들을 땅개들은 거의 당해내지 못한다.
이 [바다]에 틀어박혀 [존버]를 시작한다. 바다위의 상급 간다르바족은 동급의 상급수라 상대로 거의 해를 입지 않을텐데, 지형에 의외로 큰 영향을 받는 간다르바 나스티카들이 [바다]의 백업을 받는다면? 재생력 , 시전 초월기의 대폭 강화, 육탄전, 회피력 강화. 따지는게 입이 아플 정도다.
시작해볼까ㅡ.
나는 주변의 갓태어난 아이들에게 말했다.
"지금부터 바다를 만들테니 너희는 물을 공급해라."
"뭐? 바다? 뭐하러 이 뜨겁고 독기 가득한 곳에? 그냥 우주로 나가서 적당히 환경조성하면되지 뭐하러 쓸데없..."
"아니, 진짜 왕이 살짝 이상한거 아니야? 여기 수라도에서 제대로 힘이 안통하는거 같은데 가능할리가 없는데"
"으아아악! 왕이 미쳤다. 그만둬! 휩쓸...."
멍청하게 멍때리다 만들어지는 물에 휩쓸리는 놈들도 있었지만, 대부분 수라화해서 어쩔수 없이 물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좋아. 충분히 가능하다. 나 혼자서도 만들 정도로 반발력이 약한데다, 극초창기라 수가 많은 나스티카들의 협력으로 굉장히 쉽게 크고 넓은 바다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 같다.
사실상 존재하기 불가능에 가까운 [우주급]의 [바다]에서 간다르바족의 나스티카를 죽이는건 동급에선 불가능하다.
심지어 이몸, x다르바는 원작의 x다르바가 찌질하게 혼자 깽판치고 다닌것과 달리, 원래 순수 전투력이 강한게 아니라 광역 힐링, 버프, 탱킹 및 어그로가 막강한 힐러, 버퍼, 탱커로서 종족전체의 전쟁에 매우 도움이 되는 [이름] 이였다.
이 거대한 [바다]에서 라크샤사를 육성하고, 5단계가 될때까지 보호한다면? 신들의 공격? 바다의 나스티카들에겐 정말 아무런 의미도 없다. 그렇다고 라크샤사 좀 잡자고 바다를 들쑤시는건 정말 무의미하다. 시간이 지나 적대적인 공격을 막아내면서 [존버]하면, 5단계들이 늘어나면서 나스티카들이 건재하고 종족 전체의 전력은 다른 종족과 다르게 계속해서 +. 증가하는 거다.
언젠가는 수라 최강 종족이 되는것도 꿈이 아니고 우주가 끝날때까지 간다르바 미남미녀들과 연애하며 해피라이프를 보내는거다! X다르바. 걱정하지마. 내가 너 몫까지 정말 열심히 잘살께.
고마워 ^ㅇ^.
ps. 간다르바로 정상인이였다면...? 을 생각해봄. 간다르바는 종족전체의 전쟁에서 광역힐링걸고 탱킹, 버프걸면서 종족들이 죽지 않도록 지키는 매우 엄청난 역할의 이름일텐데, 우리 추바가 너무 악용하는거 같아서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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