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어머니 생일이라 미역국 끓일 거임
재미있는게 미역국 만들기 정말 쉬움
왜냐하면 미역국의 간은 참치액젓과 소고기를 넣으면 되기 때문임
참치액젓으로 간 맞추면 거기 들어있는 것들로 감칠맛이라던가 기타등등이 맞춰지고 소고기로 풍미까지 추가되기 때문에(좀 더 고급스런 맛을 만들고 싶으면 조선간장을 넣으면 됨) 간단하면서도 괜찮은 맛이 나옴
그리고 만들고 하루 정도 뒤에 먹는 게 맛있음
혹시 부모님 미역국 끓여주고 싶은 쿠게이가 있을지 모르니 레시피
1. 미역을 물에 불린다
2. 불린 미역에서 물을 짜내고 채반에 올린다
3. 큰 냄비에 참기름을 살짝 두르고 소고기를 볶는다
4. 고기에 붉은 기가 없어지면 물기 빠진 미역을 넣고 볶는다
5. 적당히 볶아졌다면 미역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붓고 끓인다
6. 간을 맞추기 위해 참치액젓을 조금씩 넣으며 맛이 적당해질 때까지 넣는다(만약 좀 짜도 시간이 지나면 짠맛이 어느정도 줄어드므로 아주 짠 것이 아니라면 굳이 물을 넣을 필요는 없다)
※참고※
1. 건조된 미역은 생각보다 물을 많이 빨아들인다. 불릴 때 물을 많이 붓고 큰 냄새에 넉넉하게 공간을 마련해주자. 그래도 미역+물의 용량 그 이상까진 부피가 크게 늘어나진 않았다.
2. 육류는 인터넷보다 대형마트에서 할인할 때 사는 게 더 싸게 먹힌다. 게다가 대형마트는 냉장이라 냉동보다 맛있고 해동하는 수고가 없어 덜 번거롭다.
3. 한우로 하지 마라. 한국에서 사는 한국산인데 왠지 바다 건너온 소보다 가격이 더 비싼데 구이면 차이가 좀 있지만 국거리로 해먹으면 거기서 거기다. 돈 낭비니까 차라리 호주산 청정우를 먹는 게 나을거다.
4. 고기를 잘 볶으면 (회색?) 겉면에 코팅처럼 되어 고기에 육즙이 잘 남아있다. 웬만해선 붉은 기 안 남게 볶아주자.
쿠이
케이크 말고 쿠베라 세계관에선 생일 때 만들어 먹는 음식 있을까?
나라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쿠베라 세계관은 행성별로 다를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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