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초신은 어떤원리로 격이 떨어지는걸까 생각해봄
시초신은 모든 인과에서 자유롭다면서 시초신이 어떤기준에 의해 함량미달로 판정되고 격이 떨어지는 현상은 좀 이상함
선악이 됐든 대의가 됐든 어떤 기준도 시초신을 재단할 수 없는 거 아니였나?
시초신을 재단할 수 있는 건 시초신 본인 뿐이고
시초신 본인이 본인에게 당당하지 못할 때 격이 떨어지는 거 아닐까?
즉 브라흐마는 아닌척 하지만 스스로도 본인이 한 짓에 대해 꿋꿋하지 못한 거 같음
본인의 관활이 창조면서 창조에 능한 태인류를 등지고 파괴에 능한 나스티카의 편을 들었으니 자괴감이 드는 게 아닐까 생각함
이렇게 전재하면 브라흐마는 칼리가 참 부러울 거 같음
창조를 하여 질서를 유지하는 게 파괴 행위로 혼돈을 야기하는 것보다 훨씬 고단한 일이라 봄
칼리는 무슨짓을 하든 혼돈을 야기하기만 하면 본인 관할에 걸맞는 일이라 언제나 본인에게 꿋꿋할 수 있음,반대로 브라흐마는 본인의 관할이 그 어려운 창조라 본인 스스로 본인에게 제약을 많이 걸어야 함
이번 우주에서 브라흐마가 저지른 일은 일종의 일탈행위가 아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