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글] 이런 생각도 좀 들었음
본래 킨나라와 아이라바타 사이는 좋은 편이었음.
그러나 셰스로 인해 둘 관계가 틀어진거고.
근데 이건 대략적인거고 더 근본적인건 따로 있다고 생각함.
곧아인 아난타, 동족끼리 야스하면 죽는 브리트라 정도를 제외하면
1~2인자는 서로 눈맞게 설계되어있음.
난 여기서 킨나라족도 예외가 아니라고 봄.
즉, 킨나라와 아이라바타는 서로 연인이었던 것.
킨나라가 남성으로 아이 만든 적이 없었고 초창기에 강한 아이들을 낳았다는 걸 고려하면
아이라바타가 남성이 되어서 킨나라의 남편노릇을 했다고 보는게 타당함.
그러나 모두 아는대로 킨나라는 결국 브리트라의 것이 됨.
자기보다 월등히 강하고 종족의 이익에도 크게 기여되는 인물인 브리트라.
아이라바타는 사랑하는 킨나라를 포기하는 수밖에 없었고
이를 견뎌내기 위해 여성형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시간이 흘러 용족은 감정을 잃고 이 과정에서 킨나라도 브리트라와 결별하게 됨.
하지만 우주 극초창기에 성별을 바꾼 아이라바타는 이미 여성형에 더 익숙해진 상태.
자신을 버렸던 킨나라와 이제와서 연인관계로 돌아갈 마음은 없었음.
오히려 킨나라를 물맥이고 싶은 마음으로 가득했던 아이라바타는 칼리와 손잡고 셰스를 데려와
그 힘을 빼먹기 시작했음.
그렇게 바지사장으로 전락한 킨나라를 보며 아이라바타는 복수했다고 통쾌하게 여겼다가..
결국 이름뺏겨 참교육당한 걸로 결말이 나버림;
아이라바타 딱히 여성형에서 강한 수라라는 언급도 없는데 굳이 여성형 하고 다니는 이유가 궁금해서 써봤음.
추천0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