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 로우는 혁명군임과 동시에 루피를 싫어할 수 밖에 없다!!
로우가 혁명군이라는 가정하에 쓴 글입니다.
이번화에서 로우의 대사를 보면 로우가 루피를 싫어 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번화에서 루피는 로우를 반갑게 웃으면서 맞이하죠. 그리고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그러나 로우는 아무 대꾸도 해주지 않습니다. 냉대하죠.
그리고 한말이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널 구한것은 내 변덕일 뿐이였다"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
변덕이라는 말은 그때(정상결전)에 루피를 구할지 말지 고만했다는 말이죠.
로우가 혁명군이라면 왜 고민을 했을까요. 자기 보스의 아들인데 말이죠.
저는 그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로우의 성격이 대의를 중시하는 보수주의적 성격이라서라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루피가 아무리 드래곤의 아들이라지만 혁명군의 대의에 어긋나는 일이라면 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거죠.
둘째, 실제로 그러한 사례가 있었다.
바로 쿠마의 사례죠. 쿠마는 혁명군으로 칠무해에 가입해서 스파이를 하는 중요한 임무를 맞고 있었음에도 루피를 도와주다가 정부의 의심을 받게 됬죠. 한마디로 로우의 입장에서 봤을때 대의를 어기고 사사로운 감정에 흔들려 정부의 개가 됬다고 볼 수 있다는 겁니다.
셋째, 쿠마의 뒤를 잇는 자가 로우라는 점.
쿠마의 뒤를 이어 혁명군에서 칠무해로 가입해 스파이 역활을 한다. 그렇다면 이전 사람의 실수를 본 상태에서 그러한 상황이 자신에게 생긴다면 당연히 고민하게 되겠죠. 루피를 구한다면 정부의 의심을 받게 되고 쿠마와 같은 상황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요. 앞으로 칠무해도 가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루피를 구해야 한다면 정말 고민이 많았을 껍니다.
그러나 구했죠. 구하고 몇년이 흘렀습니다. 로우의 입장에서 한시름 놓게 된거죠. 그 사이에 로우는 칠무해 가입도 하고 순조롭게 진행되는 상황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앞에 루피가 또 등장합니다. 그것도 아무일 없다는 듯이 웃으면서...로우의 입잡에서는 식은땀이 나겠죠. 루피가 또 날뛰어서 방해가 될까봐서요. 제가 로우라도 정말 싫을거 같습니다.
재미난 비유를 해보자면 D라는 가문에 드래곤이라는 가장이 있습니다. 그에게는 루피라는 아들이 있죠. 쿠마라는 집사도 있습니다. 쿠마는 D가문의 대의를 위해 열심히 일하지만 언제나 말썽장이 철부지 루피 때문에 일에 방해가 됩니다. 하지만 쿠마는 정이 많아서 루피를 못본체 할 수 없고 잘 돌봐주죠. 그러다 한번 큰 사고가 나서 루피가 죽을뻔 하지만 쿠마 집사가 몸을 받쳐 루피를 구하고 자신은 죽게 됩니다. 쿠마가 죽자 드래곤은 로우를 다음 집사로 두게 되죠. 그러나 사실 로우는 쿠마의 아들입니다. 로우의 입장에서 루피는 정말 싫겠죠. 루피 때문에 아버지를 잃었으니까요. 하지만 아버지의 일을 이어 받았다는 사명감으로 열심히 일을 합니다. 그런 로우 앞에 루피는 아직도 철부지인 상태로 또다시 날뛰는 상황인거죠.
로우의 입장에서 루피는 정말 증오스럽겠죠. 짜증날 겁니다. 이번화에서 그게 저는 보였어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조금 무리수를 두고 있지만 확실히 쿠마와 로우 사이에 무언가 연관이 되있을 것 같은 느낌이 자꾸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