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어둠
어둠에 발을 들였다.
어둠은 조금씩 날 감쌌고 내 주변사람들마저 집어삼켜 버렸다.
...정현,정임을 잡아먹었다.
후회했다.
애초부터 어둠을 쳐다보지도 않았더라면
내 옆에는 둘이 있었을까?
벗어나겠다.이 지옥 같은 칠흑 속에서
빠져나가겠다.
날 휘감고 있던 어둠을 부쉈다.
모조리 박살내버리고 난 유유히 빠져나왔다.
빛을 향해서 달리고 또 달렸고
암흑과는 꽤나 멀어졌기에
이제는 어둠을 볼 일이 없을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난 어둠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할 운명.
그렇기에 결국 칠흑이 날 찾아오고 말았다.
난 빛 안에서 살고 싶었다.
빛 속에서의 삶만 허락된다면
어둠이 어떤 요구를 하든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암흑은 또 다시 내 친구를 건드렸고
...난 참을 수 없었다.
어둠 안에 들어가 칠흑을 내 발 아래 굴복시키겠다.
다시는 내 주변이 다치지 않게
암흑을 내 손으로 지배하겠다.
...내가 어둠 위에
군림하겠다.
활인검 팬픽은 고증 무시한 망상픽이라고 욕 먹어서 접음. 근데 내가 봐도 망상픽이긴 하다. 좇종일을 너무 떡상시켰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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