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도의 계획!

안녕하시렵니까?

평소 ㄷㄷㄴㄷ 님의 연구글을 보면서 존경하게 되었고 저도 그분처럼 훌륭한 원피스 연구가를 꿈꾸는 한 청년입니다. ㄷㄷㄴㄷ님에 비해서 부족함이 있겠지만 잘 부탁드립니다.

자기 나와바리에서 몸을 사리는 다른 겁쟁이 사황들과는 다르게 카이도는 혈혈단신으로 자살이나 하러 관광하러 다니고 있습니다.

오다 선생님은 왜 이런 캐릭터를 등장시켰을까? 도플라밍고과 카이도의 관계는 도대체 무엇일까?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카이도의 계획은 바로 밀짚모자의 동료가 되는 것입니다.

왜 이런 황당무계한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지금부터 이유를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버블라밍고가 기어4 루피한테 뚜까맞고 패배하였고 현재 호송중에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카이도로 유추되는 인물이 잭이라는 이름을 언급합니다. 잭은 최근 화를 챙겨보는 분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얼마 전 나온 화에서 도플라밍고의 호송선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도플라밍고의 미래는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a) 임펠다운에 쳐박힌다.

 b) 카이도의 부하 잭에게 구출되어 카이도에게 끌려간다.

그런데 말입니다. 풀리지 않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습니다.

카이도는 첫등장 장면에서 조커에게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임펠다운에 쳐박히거나, 부하로 추측되는 잭에게서 구출되어 자신 앞으로 끌려올 도플라밍고인데 말이죠.

카이도의 말 중 가장 핵심적인 이제껏 없었던 세계를 멸망시킬 정도의 거대한 전쟁!!

자 그러면 우리는 카이도가 처음 등장할 때를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카이도는 1:1로는 육해공 최강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카이도는 사황이라는 이름에 맞지 않게 제법 많은 패배를 하였습니다.

또 마침 1:1로는 최강이라는 말과 함께 역설적이게도 카이도의 앞에는 세 명의 적이 서 있습니다.

자.. 그러면 모두 예상하시는 것처럼 카이도는 바로!!

 
그렇습니다. 반복되는 자살의 실패 후유증으로 인해서 뇌진탕을 입거나 뇌에 손상을 입은 것입니다. 그래서 카이도는 멀티태스킹이 딸리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다구리에 약하게 되는 것입니다!!!

멀티태스킹(Multi-Tasking): 하나의 컴퓨터 시스템이 여러 개의 응용프로그램을 동시에 수행하는 것을 말한다. 컴퓨터 하드웨어의 발달, 즉 처리속도와 메모리 용량의 증대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하는 것(멀티태스킹)이 가능하게 됐다.

뇌진탕 (cerebral concussion) : 구조의 이상을 초래하지 않는 뇌의 일시적인 기능부전이며 주로 의식 소실을 동반한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는 광범위한 뇌진탕의 정의에 의식 소실이 없는 경우도 포함하고 있다. 즉 뇌에 충격이 가해져서 “뇌가 놀랐다” 는 상황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작은 뇌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뇌손상[腦損傷 , brain damage] : 내적(內的) 또는 외적인 여러 이유로 뇌의 신경조직에 이상이 생겨 행동 또는 기능상에 이상이 오는 상태. 뇌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생기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장애도 다양하다. 기억장애, 지적 기능의 약화, 방향감각의 상실, 학습·판단 등의 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다.

키드 아푸 호킨스는 멀티태스킹이 딸리는 카이도와 생사의 대결을 펼치고 카이도는 빈사상태가 되지만 지금껏 운수 좋게 살아남은 것처럼 어떻게 살아남아서 바다를 표류하다가 루피 해적단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기억상실증에 걸린 카이도는 자신을 구해준 밀짚모자의 부하가 됩니다.

여기까지는 아마도 모두가 동의하실 것입니다. 이 다음부터가 중요한데

우리는 드레스로자에서 등장하였으나 아무런 활약도 없이 증발하여 궁금증을 안겨준 이지스 0와 마찬가지인 로브루치가 왜 갑자기 나왔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사황인 카이도가 최고 위험인물인 밀짚모자의 부하가 되었다는 것을 안 해군은 사이버폴을 급파합니다!!!

그리고 사이버폴은 카이도를 제압하여 끌고 갑니다. 비록 짧지만 카이도는 밀짚모자의 동료.

그렇습니다. 루피는 카이도를 구하기 위해서 세계를 멸망시킬 전쟁을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자살이 취미라 걱정했던 카이도와 만난 루피는 이렇게 외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