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피아가 바라본 벨과 맹우의 싸움.. (스포) - 읽었던 분도 마지막 다시 읽으세요.
어떤분이 요청하셔서 레피아 부분 올려 드립니다.
하지만 사실 별거 없습니다.
처음에는 분노하고, 후에는 이해하고 마지막은 깨우칩니다.
역시 작가는 아이즈와 벨의 비네의 전투를 집중적으로 다루어 맨 마지막에 별도로 넣어 놓았네요
그부분도.. 오라토리아 팬이라면 그냥 안보고도 느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메인 부분이라 그 부분은 스포하지 않겠습니다.
- [무장한 몬스터]를 여자비브르를 지키고 있었던 주제에
- 어째서, 이번에는, 그 [무장한 몬스터]와 서로 상처 입히고 있는 것인가.
레피아는 폭발할 것 같았다.
어떤 설명의 요구에도 응하지 않고, 모순된 행동을 하기만 했으면서,
이제와서 거리낌없이 서로를 죽이러 하고 있는 상황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전혀 의미를 모르겠다. 이 [다이달로스거리]에서 펼쳐지고 있었던 몬스터와의 공방은 뭐였던 것이지!
이해할수 없는 행동 밖에 취하지 않던 소년은, 레피아의 눈으로 보기엔 자기 중심의 쓰레기, 혹은 머리가 이상해진 토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때만은 자신의 사명도 잊고,(던전의 사건(리베리아들이 던전에서 이빌스와 대치하는 것)을 핀에게 보고하는것)
얼굴을 붉히며 아우성 치던 레피아는
" ~~ 아 "
거기서, 깨닳아 버렸다.
결코 그것은 [모순]이 아니라는 사실을
사투를 - [재전]을 - 바라는 맹우에 보답하기 위해서 소년은 싸우고 있다.
던전으로 돌아가길 원하는 [몬스터]의 소원을 들어주고, 사투만을 바라는 [맹우]의 의지를 받아들이기 때문에, 혼신을 다하고 있는것을
[무장한 몬스터]의 본대를 도망치게 하기 위한 시간벌기, 칠흑의 맹우를 무시할 수 없는 [로키파밀리아]의 모험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한 싸움,
생각하려 한다면 그 싸움의 의미는 몇개라도 찾아낼 수 있다, 그러나, 그 모두 자잘한 일에 지나지 않았다.
레피아는, 나이프 하나만 들고 적에게 맞서는 [모험자]의 옆 얼굴을 보고, 분하게도 눈치채 버렸다.
당금의 사정을 알지 못하더라도 그것만은 이해 할 수 있었다.
소년은 지금 - [모험]을 하고 있는 거라고
"저것은... "
거기에는 타산 같은 것은 없다, 욕망도 없다.
의지만이 있다, 승리를 추구하는 갈망만 존재하고 있다.
광장에있는 모험자들도, 주민들도 그것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그 소년은 지금, 자신을 걸고 있는 것이라고
"저게 아이즈씨들이 말한 ...."
만신창이가 된 광장이라는 이름의 [무대]
그 중앙,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있으면서 맹우와 일전일퇴의 공방을 펼치는 소년
레피아는 모른다, 신의 뜻이라는 [각본]을 파괴하고서도 더욱 빛나는 한사람과 한마리의 투쟁을
누구나가 지켜보고, 누구나가 멍하니 서있는, 매우 뜨겁고, 동화같은 싸움
레피아는, 깨달았다
{맹우 미노타우르스와 싸웠던, 벨 크라넬의 [모험]}
그것이야말로 [로키파밀리아]의 제 1급 모험자들을 고취시켰던 일전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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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아원 소년들의 응원의 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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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아는 이때 가슴을 떨었다.
그 감청색의 눈동자에서, 어째선지,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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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 사람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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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피아는 모든 것을 잊고 외치고 있었다.
"지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