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로 작성하는 모든 작품들은 전자책으로 소장중인 작품입니다
도쿄의 고등학교에서는 오타쿠와 리얼충
이 둘의 상관관계는 상하구분이 없는 평등한 위치
즉 눈에 보이지 않는 카스트 제도의 부재
하지만 그렇기에 오타쿠와 리얼충
이 둘 사이의 거리감은 극에 달하고
이 작품은 이 두 영역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주인공 아라카와 료타의 청춘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먼저 이 작품을 컬러 삽화와 첫 10페이지까지
읽으면서 느낀건 지뢰를 밟았구나 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오타쿠와 리얼충의 관계의 설정이
그만큼 괴리감이 컸습니다
하지만 점점 읽다보면
왜 이런 설정을 넣은건지 작가의 의도가 보이는데
그 이후로는 이 작품에 대한 인식이 완전 바뀌게 되면서
상당히 재밌게 읽었네요
이 학교로 입학하면서 자신도 오타쿠라 믿고
동아리에 들었지만 자신이 생각하던 것과의 괴리감
그것을 참지 못하고 리얼충이 되기로 마음먹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하기위해 어색한 리얼충 그룹에 끼어드는 아라카와 료타
이 작품은 리얼충 사이드와 오타쿠 사이드에 각각 한명씩 히로인이 존재하고
번갈아가면서 각 진영의 분위기와 사연을 알게되는데
결국은 리얼충이나 오타쿠에 존재하는
그 특유의 집단 분위기
개인의 의사완 상관없이 그 집단 분위기가
모든걸 결정하고 그 분위기에 휩쓸리면서
자신이 있을 곳을 잃어버리는 등
의외로 심오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다 읽고나니 첫 인상과는 완전 다른 만족감이 드는 작품이였습니다
#리얼충 #오타쿠 #청춘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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