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114)
코지로 린코 박사는
키리토가 나간 문을
지금까지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경건한 모습으로 바라보더니
곧
"나는 이제 죽었었노라.
이제 세세토록 살아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쥐었나니.
그 보좌 앞에 앉으신 이가 있었으니,
그 분의 주위에 황금과 보석이 빛나며
그 모양은 녹보석 같도다.
그 분의 앞에는 수정과 같은 유리의 바다가 존재하리니.... "
그런 그녀의
경건 그 자체의 말에
키쿠오카 소좌는
무슨 뜻인지 이해가 안 된다는 얼굴로
"그 말이.....
도대....체 무슨 말....인 거요?"
라고 묻자
그녀는
그를
말 그대로
가는 길을 가르쳐주지 않면 화장실도 못 가는
멍멍이를 보는 듯한 얼굴로
"키쿠오카 세이지로 전 이등육좌!
당신은
자위대 고급 장교면서
성경 한 번도 안 읽어봤다는 건가요?
내가 한 말은
요한계시록에서 구세주를 묘사하는 가장 유명한 구절인데?
당신도 봤잖아요?
방금....
이...곳에서
콘솔 앞에 앉아 있던
그 소년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것을?
그런 것도 못 알아보다니!
진짜로 당신 자위대 영관급 장교 출신인 거 맞아요? "
그런
단호하다고 할 수 있는
그녀의 말에
키쿠오카 이좌는
말도 안 된다는 얼굴로,
"그럼,
저 키리토 저 소년이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라는 말입니까?
그런 말도 안 되는! "
이라고
강하게 부정하는 듯한 말투로
그녀를 다그치자,
린코 박사는
그런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면서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자위관이니 관료니 하는 속물적인 모습과 태도를 버리고
순수하게 한 인간으로서 진정한 본심을 보여 봐요!
당신도.....
마음속으로는 그렇다고 믿고 있는 거 아닌가요?
그렇기 때문에
앨리시제이션 계획에 그 소년을 끌어들인 거구요.
당신 스스로도 믿지 못한다고
아..아니
카야바 그 남자조차도 말도 안 된다고
공식적으로 부정할
그 신의 기적을 얻기 위해서 말이지요."
그런 그녀의
단호한 말투에
키쿠오카 이좌는
한 번도 보인 적이 없는
그녀의 주장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부정하고 싶었지만
자신의 본심으로는
부정을 할 수 없다는 듯한
묘한 모습으로 그녀를 바라보고,
그런 그의 모습을
경악한 모습으로 바라보던 히가는
지금 자신들에게 닥친
이 상황에 대한 대답은
도저히 자신이 알거나 평가할 수 없는
신의 영역에 포함되는 답이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면서
이런 상황을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잊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뒤엉키면서
머리 속이 거의 폭풍에 휘말리는 것처럼
멀미가 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히가 타케루는
설마
키리토 그 소년이
인류를 구원할 구세주라고 말하는 그녀의 말을
자신들의 이성적인 판단으로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점은 키쿠오카 이좌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들은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들이 억지로 말도 안 된다고 한
그 생각이
이미 미국 특수전략연구소의 연구 결과로서
증명되어 있었다는 사실을!
부록
10년전 미국 특수전략연구소
공식 기록파일 No. 199583
연구 주제
전쟁을 성전으로 바꿀 수 있는 구세주 출현에 대한 탐지
기록 내용
특수 예지 능력자 토마스 융과의 인터뷰 내용
그의 예지 능력은 질문에 답을 하는 형식으로 발휘됨.
기록 전문
질문: (키리가야 카즈토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소년은 도대체 어떤 존재입니까?
대답: 밝고 강한 빛이 느껴지오.
대지와 사람들에게 변화를 주는 소년입니다.
질문: 그럼 이 소년이 재앙을 일으키는 존재입니까?
대답: 절대 아닙니다.
재앙을 멈추게 하는 소년입니다.
질문: .......그..그러면 이 소년이 구세주라는 말입니까....?
대답: .................
그 대답은 내가 할 범주의 말이 아니오.
그러나 단 하나의 말은 할 수 있소.
이 소년이 죽거나 숨게 된다면,
이 세상의 정의와
이 지구의 빛은 영원히 사라지게 될 것이오.
질문: ......................!
참고
지금가지 토마스 융의 예지적중률은 89%였음.
나머지 11% 는 적중확인을 기다리는 중임.
오차율은 0%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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