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8)
그리고
그런 충격적인 정보는
얼마 뒤
키리토와 올림푸스에게
비밀리에 보고가 되고
동시에
그 정보의 신빙성을 확인하기 위한
일본 경찰청과 방위성의 비상대책 회의에서도 의논되기 시작했지만
전에
모리 일등육좌에게 된통 당한 경험이 있던
경찰 측에서는
말도 안 된다는 분위기가 지배를 하면서
거의 그 정보를 무시하는 분위기로 흘러가기 시작했고,
만약에
그런 일이 터진다고 해도
얼마든지 자신들의 힘으로 처리를 할 수 있다는 식으로 결론지어지자
그런 회의장의 분위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바라보던
모리 일등육좌는
결국 고개를 흔들면서 회의장을 나가고,
그렇게
그가 떠난 회의장에서는
경찰 나름대로 세워 놓은 대테러 대책으로 움직이자는 결론과 함께
경찰 주도로 전역 대테러본부를 설치하고
모든 상황을 경찰이 통제하는 식으로 움직이는 것과 동시에
자위대도 경찰의 지휘를 받아야 된다는
경비 국장과 다른 경찰 관료들의 들뜬 목소리가
회의장을 지배하고 있었다.
그리고
완전히 기분이 상한 모습으로 나오던
모리 일등육좌는
경시청을 나서면서
우습다는 얼굴로,
"병신 머저리같은 경찰 관료놈들.
내각 관료들도 멍청하지만
저 놈들은 더 하군.
북한군 정찰병들이
지금까지 상대해 온
무슨 야쿠자나 살인범 아니면
학생 시위대인줄 알아?
진짜 뜨거운 맛을 봐야 정신을 차릴 건가? "
하는 말을 하면서
품 속에서 위성전화를 꺼낸 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고,
곧
키리토의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자,
모리 일등육좌는
낮으면서도 분노가 가득한 목소리로,
"아무리 설명을 해 줘도
저 머저리 관료 놈들은 확고부동입니다.
장군님!
생각이 완전히 굳어버린 멍청이들을 믿는 것 보다는
아무래도 장군님께서
만약을 위해서 준비해 둔 대비책이나 점검해야 할 것 같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그의 앞에 선 택시에 탄 뒤
요코스카로 떠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모리 일등육좌가 몰랐던 부분도 있었으니,
경찰 쪽과 자위대 쪽은
일방적으로
그의 의견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었다는 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