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0)
그리고 그런 긴장된 분위를 넘어서는 이야기가
벨기에 브뤼셀의 NATO 사령부의 방에서
러시아 측과 긴 통화를 끝낸 뒤
올림푸스의 입으로 나오기 시작했으니........
"혹시 '브로큰 레드 에로우' 에 대해서 들어보신 적 있어요?"
그런 올림푸스의 말에 그의 사촌형은 긴가민가 하는 얼굴로
고개를 갸우뚱거리자,
올림푸스는 입맛을 다시면서 커피를 한 모금 마신 뒤,
"예전에 한 1990년대쯤 되었을 때 였을거에요.
소비에트 연방이 해체된 뒤에
그 당시 소련 연방이었던 지역에 있던 모든 대륙간 탄도 미사일들을
전부 소련 본토로 전부 이송하던 중
우크라이나 지역에 배치되어 있었던
SS-20 대륙간 탄도 미사일 5기가 행방불명된 적이 있었지요.
그거는 아세요?"
그 말에 그의 사촌형은 아 하는 얼굴로
"그 사건이라면 알지.
아마 그 당시 진짜 KGB 에 초비상이 걸려서
결국에는 그 자존심 강하기로 소문난 KGB 놈들이
진짜 자존심까지 다 버려가면서
결국에는 미국 CIA 에 도움까지 요청해서까지 사력을 다해서
간신히 모두 회수한 사건이잖아."
그 말에 올림푸스는 피식 웃은 뒤
"그 부분에서 잘못 된 부분이 하나 있지요.
그 당시 없어진 핵미사일은 5기였는데
실제로 회수를 한 것은 5기 모두가 아니라
3기였어요.
나머지 두 개는 영원히 찾지 못했죠."
그 말에
그의 사촌형은
자신도 모르게 커피잔을 떨어트릴 뻔 하고,
그런 그의 모습을 보던 올림푸스는
곧 한숨을 내쉬면서,
"하여튼간에
그 문제 때문에
러시아 친구들은 한동안 골치를 많이 썩었어요.
체첸 사태시에 왜 러시아가 그렇게 강경한 모습을 보인 이유도,
그 당시 체첸이 그 없어진 두개의 핵미사일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때문에
그렇게 무자비한 진압을 한 거지요.
그렇게 말 그대로 러시아는 진짜 눈이 뒤집혀서 그 핵미사일을 비밀리에 찾고 있었거든요.
당연히 미국도 비공식적으로나마 도움을 주기도 했구요.
그런데 제가 일본에서 그 난리를 부리기 얼마 전
그 두 개의 핵미사일이 알카에다가 어떤 조직에 선물로 증정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던 거에요.
그래서 미국과 러시아는 그 조직을 찾아내려고 비밀리에 조사를 해서
결국에,
그 핵미사일을 알카에다에게 선물로 받은 조직이
바로 그 스펙터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것을 나에게 알려주려고 했는데
한 발 늦어서
제가 그 검은 조직의 전위부대를 파멸시킨 뒤에야 그 소식을 알게 되었지요.
당연히 그 핵미사일의 행방은 다시 오리무중이 된 셈이구요.
그런데 방금 전
모리 일등육좌가 러시아의 그 친구의 정보를 저에게 알려주셨는데
그 두개의 핵미사일이 어떻게 되었는지
그 정보를 알려주신 거에요.
그리고 아까 제가 들은 정보하고 방금 전에 러시아와 상의를 한 것이
그 핵미사일의 처리를 저에게 맡긴다는 위임이고 말이에요."
거기까지 단숨에 이야기한 올림푸스는
곧 자리에서 일어나면서
그를 멍한 눈으로 보던 사촌형을 바라보면서
"지금 낭비할 시간이 없으니까.
당장 일본으로 갈 준비를 하세요.
제가 만약을 위해서 세워둔 대비책을 시행하려면 가는 시간도 아까우니까,
그냥 칫솔만 챙겨서 람슈타인 공군 기지로 나오세요.
나도 곧 그리고 갈 거니까요.
그리고 콜로서스에게도
지금 당장 위싱턴에서 도쿄로 오라고 연락을 부탁드리지요.
아무래도 콜로서스가 생각한 것 보다 시간 여유가 없을 것 같으니까요."
라고 말한 뒤 빨리 나가라는 손짓을 하고
그런 올림푸스의 모습을 바라보던 그의 사촌형은
방 문을 나서면서
이번에 일본에 벌어질 상황은
전에 자신들이 난장을 저질러 놓은 대소동이 아닌
진짜 피바람이 불어대는 무서운 전쟁터가 될 것 같은 예감으로
자신도 모르게 온 몸이 부르르 떨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런 그의 예감은
말 그대로
상상을 초월하는
일본 아니
세계 역사상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상 최대의 테러전이자
훗날
3차 세계대전의 또다른 형태라는 모습으로 기록되면서
전 일본 본토 전체를 휩쓸게 되었지만,
그나마 다행이라면
그 무시무시한 전쟁은
알 만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일본 국민 어느 누구도 눈치채지 못한
어둠속의 전쟁이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