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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31)
에단헌트 | L:0/A: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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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21 | Exp.12%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109 | 작성일 2020-10-13 0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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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231)

 

 


".........왜

 키리토 군 아니

 그 분이 그렇게까지 언더월드를 개혁한 것도 모자라서

 새롭게 재창조를 했냐라.......

 그.......

 언더월드는 리얼월드와는 다른

 한계가 없는 세상....

 어떻게 보자면

 무한대급의 또 다른 지구...... 아니

 은하라고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세계라고 할 수 있지.....

 그런 세계를 지배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요.....

 사실

 그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첫 번째로 언더월드 자체를 통일시켰지만

 키리....아니

 그 분의 손에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죽으면서

 언더월드 자체는

 완전한 대혼란기에 빠져들었다고 할 수 있지.

 거기에 최종 부하 테스트까지 겹치면서

 언더월드는 전정한 전란의 시대에 빠져들게 되었지.

 아마 언더월드의 정합기사를 제외하고는

 밑의 인계군 대부분이

 진짜 전란이 어떤 것인지를 아마 모를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지.....
 
 그 암흑계도 마찬가지고 말이지.....

 그런 세계는

 말 그대로

 양식이나 도리도 없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할 수 있는 거요.

 쉽게 말하자면

 과거의 상식에만 얽메인

 어드미니스트레이터와 원로장 튜텔킨 같은

 그런 한심한 녀석들은

 진정으로 언더월드를 손에 넣지 못한다는 거지.

 그런 상황에서

 언더월드에 진정으로 필요한 지도자는

 대란 (대전쟁) 이라는 땅에,

 꼭 필요하다면

 그곳에 존재하는 모든 인간들의 피를 물로 삼을 수도 있다는

 그런 확고한 결심을 가지고

 자신의 야망을 지배할 수 있는 그런 사람뿐이지.

 정의나 신의에는

 과감하게 눈을 돌리면서

 진정한 승리를 추구하는 그런 남자가 필요한 거요.

 동시에

 그가 다스리는 백성들의 피를

 가급적이면 적게 흘리는

 다시 말해서

 무조건적으로 백성들을 장기말로 쓰는 냉혹한 남자가 아닌

 그들을 장기말로 쓰되

 가급적이면

 무사히 그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것을 중시하고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백성 뒤에서 지시를 내리는 그런 자가 아닌

 백성 앞에서

 그들을 지키겠다는 그런 모습을 보이면서

 솔선수범

 말 그대로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는 원칙의 기본인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직접 실천하는 그런 남자가 필요한 법이지.

 언더월드 대전의 상황은

 말 그대로

 인간의 모든 상식을 완전히 잃어버리고

 단순한 힘만이 남은 상황이라고 할 수 있었소.

 그런 상황에서는

 최대한 빨리 언더월드를 평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점이라고나 할까......"

 

 

 

 

 

 

거기까지 이야기하던

키쿠오카는


아직까지도 그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한

의문이 가득한 모습을 한 앨리스가

말없이 그를 바라보자,


고개를 흔든 뒤

한숨을 내쉬면서

 

 

 

 

 

 

 


"이보시오.

 앨리스 양.

 이거는 밑에서부터의 혁명이 아닌

 위에서부터의 혁명이라고 할 수 있소.

 그런 상황에서는

 백성들은 어디까지나

 윗사람들의 장기말에 불과하다고 할 수 있소.

 싸우는 것은

 당신같은 정합기사 뿐만이 아니오.

 당신도 보았겠지만

 언더월드의 백성들도

 언더월드 대전 당시에는

 한 명의 병사로서 싸워야만 했지 않소?

 이것 한 가지만 알아두시오.

 그....분이 언더월드를 평정하고 개혁한 것은

 그 분을 위해서도 아니고

 언더월드의 백성들의 생활을 위해서도 아니라고 할 수 있소.

 그것은 단 하나

 언더월드의 '미래' 를 위해서요.

 그렇기 때문에

 그 분은 그런 상상을 초월한 고통과 슬픔을 감내하면서까지

 언더월드를 지키고

 개혁하고

 결국에는 새롭게 재창조를 하신 거지...................."

 

 

 

 

 


거기까지 이야기하면서

아련한 눈빛을 바깥으로 보내던 키쿠오카는

 

그의 그런 말을 뒤늦게나마 알아듣고

경악과 공포로

입만 벌리고 있는 앨리스를 대신해서


아스나와

키리토의 지인들의 모습을 바라보던 중


아스나 대신

떨리는 목소리로 키리토의 본질적인 모습을 묻는

아르고의 목소리에

그녀를 바라보면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해 주고

 

그 답을 들으면서

아르고는

그런 키리토의 버팀목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굳어진 모습의 아스나를 보면서

자신은

아스나에게 완전히 졌다는 생각으로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릴 뻔 하면서도


동시에


키리토의 본질적인 모습을 안 경악으로

자신도 모르게 마른침을 꼴깍 삼켰으니.....

 

 

 

 

 

 

 


"아르고 아니

 호사카 토모 양.

 그 호기심은

 당신이 가상세계의 신문기자 같은

 MMO 투데이 라이터라서 묻는 것 같은데

 그렇게도

 그...분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키고 싶다면.........

 말해주지.....

 그 키리토....

 키리가야 카즈토 군에 대해서 말해 주자면

 그 분은

 절대로 성인군자는 아닌 그런 분이지.

 사람의 도리 따위는 별로 논하시는 그런 분은 아니라고나 할까?

 그 분이 하시는 일을 쉽게 이야기하자면

 진정한 '힘' 을

 지모와 법칙과 이론으로 무장시키는

 그런 일을 하시는 분이지.

 어떻게 보자면

 진정한 의미의 '왕좌지재' (왕을 보좌하는 존재) 와 같은 존재라고나 할까?

 과거 전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제갈공명, 장자방, 사마의 중달 같은

 그런 '군사' 같은 존재.......

 거기에........

 세계 모든 나라의 딥 스테이트를 운영하는

 세 명의 최고 책임자 중

 한 명.......

 그 분은

 그런 존재로서 말이지.....

 전 세계의 모든 국가의 본질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힘' 의 주인으로서

 대중들이 알고 있고

 공식적으로 앞에 나오는

 전 세계의 정치가들을 자유롭게 조종하는 것을 즐기는 분이지.

 그 분의 목적 달성을 위한 도구로서 말이야.

 그 분은

 이 세상을 통제하면서 따라오는

 부귀나 영화

 권력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분이지.

 그 분이 흥미를 느끼는 것은

 단 하나.......

 그 분의 머리로

 이 세계를 움직일 수 있는가 하는 것을 확인하고 싶다는
 
 순수한 욕망이라고 할 수 있다고나 할까..........

 마치

 수학자가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풀지 못하는 공식을 풀어내면서 맛보는

 그런 자기만족같은........

 그리고

 그런 만족감을

 아마 언더월드를 200년 동안 아스나 양과 같이 다스리면서

 마음껏 채웠을거라고 생각이 되는데..........

 그런 기분이 뭔지 알고나 있나?

 그것은.......

 그것은!!!

 이 세상의 최고의 쾌감이라고 할 수 있지!

 그런 기분은

 직접 느끼지 못하고

 옆에서 보는 것 만으로도

 진짜 마약을 능가하는 환각성 약물로도 맛볼 수 없는........

 어떤.......

 아니.......!!!

 모든 것을 댓가로 바치고서라도 얻을 수 없는

 상상을 초월하는 흥분과 재미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그런 만족감은

 평범한 범인들은 절대로 이해할 수 없는

 진정한 천재들만이 느낄 수 있는

 순수한 재미와 흥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지!

 말 그대로

 이 세상 아니

 또 다른 우주라고 할 수 있는 언더월드를 지배한 성왕만이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

 나는 그런 재미와 흥분을 즐기는 성왕 아니

 여의주를 물고 계신 진짜 용왕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는

 그 분.......과는 틀린

 단순한 용을 둘러싼 구름에 불과한 존재일지는 몰라도

 어찌 되었던지 간에

 키리토 아니

 키리가야 카즈토 군을 나의 지휘관으로 모시고 같이 싸운 것 만으로도

 나는 용과 같이 하늘에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자격을 얻었다고 할 수 있지........."
 

 

 

 

 

 

 

 


그런 키쿠오카의

허탈해 하면서도

나도 한 번이라도

용을 둘러싼 구름이 아닌

진짜 용이 할 수 있는 일 같은

그런 것을 해 보고 싶다는 듯한

부러움이 가득한 말투에


아르고의 눈빛은

순식간에 별처럼 빛나더니


곧바로

아스나에게 달려가서


도대체

키리토 군이랑 같이 언더월드에서 200년의 기간을 보내면서

그 곳에서 뭘 했냐고

강하게 물었지만

 

인간

그것도 천재의 한계를 능가하는

초인류의 두뇌를 가진 키리토와는 틀리게


아스나는

대답을 할 수 있는 그런 정보들이 전무한 상황이었고

 

그런 둘의 모습을 바라보던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이 받아들일 수 없는 엄청난 사실들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하는

그런 허탈감에

그들 자신들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올 뻔한 것을

간신히 참아내야만 했다......

 

 

 

그러면서도


그들 모두가

방금 전에 한 키쿠오카의 말을 도저히 못 믿겠다는 듯한

반신반의한 모습으로

키쿠오카를 바라보자

 

키쿠오카는


전에 키리토가

만약에

이 모든 일들이 끝나고 나서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지인들에게

자신이 했었던 모든 일들을 이야기해 주고


만약

그들이 그 사실을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보여주라고 했던

동영상 기록들을 재생시키면서

그들을 설득하려고 하다가

 

맨 처음 나오는 동영상을 보고는

그들을 설득하려고 하던 말들을

완전히 잊어버린 듯한

얼빠진 모습으로

재생되고 있는 동영상을 멍한 모습으로 바라보기만 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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