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인피니티 워 2 일본 본토 전 (301)
"....그...그 말이 사실이란 말입니까?
모...모리 선배....?
진...진짜로 그 소년이
그 당시 오션 터틀에서 저의 실수 때문에 그 곳에서 의식을 되찾지 못하는 상황이 터졌다면
아...아니 그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인격이 사라졌다면
바로 다른 인격으로 그 소년의 의식이 고정되어 버리고,
그 인격의 본질적인 모습이
바로 지금까지 그 소년이 보여준 그....무시무시한 모습도
단지 그 소년의 진정한 모습에 비교하자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말...말 그대로
이 세상에 존재하는 악마 아니 지옥의 마귀조차도 두려움에 떨면서 복종할
바로 어둠의 왕자 (프린스 오브 다크니스)....
아니 악몽의 군주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 라는 말....입니까......?"
그런 키쿠오카의 떨리는 말에
모리 일등육좌는 그 모습을 상상만 하는 것만으로도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는 얼굴로
".....그래.
그 올림푸스와 아틀라스와 같이 일할 때
그 소년이 쓰는 그 인격말이야.
그 인격을 가지고 그의 일을 할 때는
진짜 두려움 그 자체만 느낄 수 있었지.
말이야 바른 말이지.
어...어떻게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들
그.....그것도 1억명 이상의 인간들을 마치 개미굴을 짓밟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죽일 수 있겠나..
그 때의 그 소년의 모습은
인간 그 자체를 체스말로 삼아서
전 세계를 상대로 체스를 두는 거야.
그 중에 희생되는 사람들은 그냥 아무 감정도 없이 희생을 시키고 말이야.
마치 체스 중 버리는 단순한 폰 (병사) 처럼 말이지.
그러니까 그 소년이 미국 정부에서 비밀리에 실행중인
그....슈퍼 솔져 프로젝트의 최고책임자가 될 수 있는 거지.
그 ...인격이 지배를 할 때의 그 소년은 인간을 인간 취급을 하지 않기 때문이야....
거...거기에 한 가지 덧붙이자면
그 때 그 ...오션 터틀 공략전 당시의 상황을
미리 그 장군이 개발한 그...미래를 보는 거울인가 뭔가 하는 것으로
미리 다 보고 난 뒤에
그 가브리엘 밀러 패거리들 때문에
장군님의 STL에 과전압이 흘러서
장군님의 플럭스라이트인가 뭔가가 공격을 당한다는 것을 미리 알고는
장군님이 뭐라고 한 줄 아나?
'오히려 잘 되었네요.
저 상황을 적절하게 이용한다면 그 심의 시스템의 깊숙한 본질 그 자체에 접속이 가능할 것 같네요.
그렇게만 된다면 내가 지금까지 찾고 싶었던 단 하나의 진실인
그 기계 유령에 대한 모든 것을 보다 확실히 증명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요.
다만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인격인
그 키리야마 카즈토라는 인격이 붕괴할 가능성도 있지만
그거야 지금 백업식으로 내 두뇌의 다른 쪽에 저장중인
그 누스의 인격을 대신 갖다 붙여도 되니까 별 문제는 없을 것 같군요.
어짜피 그 인격이나 지금 키리가야 카즈토의 인격이나 같기는 마찬가지니까요.
그라고 거의 50 대 50의 확률이지만
만약 그 키리가야 카즈토의 인격이 완전히 사라진다면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제외한 나를 아는 모든 존재를 전부 지워버리면 되니까
별 문제는 되지 않지요.
지금까지 5억명의 사람을 죽였는데
1억 2천만명 정도 추가한다고 별 의미는 없으니까요.
그런 최악의 상황도 다 대비하는 것은
전략가의 기본적인 상식이기도 하니까요.
그러니까 모리 일등육좌
당신이 만약에 신을 믿고 있다면
한 번 필사적으로 빌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군요.
제발 최악의 상황이 되지 않기를 말이지요.
되도 상관없지만 말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주도한 저 가브리엘 밀러와
이 일에 연관된 모든 존재들은
완전히 씨를 말려버릴 생각이니까
이번 사태가 끝나는 대로 즉시 올림푸스에게 연락을 해서
런던에서 최고의 정보 전문가와
최정예급의 인간 사냥꾼을 준비해달라고 해 주세요.
이왕이면 올림푸스의 사촌형이 좋을 것 같군요.
그 분 제가 알기로는 SIS 의 '00' 섹션에서도 일곱 번째의 요원으로 알고 있는데
그 정도 쯤은 되야지 인간 사냥이 아주 재미있게 흘러갈 것 같으니까요.
킥킥킥.....'
내...내가 그 말을 듣고는
너무 무서워서 거의 일주일이나 악몽을 꿀 정도였단 말이야.
세...세상에
일본의 1억 2천만명 중
그분의 여자친구 아니 부인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유우키 아스나와 그녀의 가족
그리고 그 분의 가족과 지인을 제외하고는
일본의 모든 인간들을 전부 다 죽인다는 말을
마치 다우 주식 시세나 음식점 매뉴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태연하게 이야기를 꺼내다니!
나도 진짜 베트남 전 부터 해서 여러 전쟁터에 몸을 담아 왔지만
그렇게 무시무시하면서도 소름이 돋는 경우는 처음이었어....
이...이제 이해가 되나?
키쿠오카 세이지로 일등육좌?
그 소년의 진정한 인격 아니
또다른 모습이
그 소년의 의식을 완전히 지배하는
그런 상황이 만약에 터졌다면
그 소년은 자신의 존재 자체를 아는 모든 사람들을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해서
이 일본국 그 자체를 멸망시켜버리고
일본의 1억 2천명의 목숨도 동시에 이 지구상에서 지워버렸을 거야....
그리고 맨 처음 타겟은
바로 그 오션 터틀이고 말이지.
먼저 그 소년에 대해서 모든 것을 아는 사람들이 바로 자네와 그 라스의 직원들이니까 말이야.
단 언더월드와 유우키 아스나 양은
그들의 가족들과 지인들은 제외하고 말이지.
언더월드와
그 유우키 아스나 양
그리고 그 분의 지인들은 그...장군에게 있어서는 유일하게 사랑하는 것이니 말이야.
사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그 오션 터틀 사건 당시에
그 소년이
그 키리가야 카즈토의 인격이 붕괴된 상황에서
그.....다른 인격이 그 소년을 장악한 상태로
오션 터틀을 떠나는 순간
먼저
자네를 포함한 그 라스의 전 직원들과
그 가브리엘 밀러와 그 용병들을 전부 다 제거하고 난 뒤에
그 오션 터틀을 완전히 점령하고 나서
오션 터틀을 공해상으로 이동시키는 것과 동시에
그 유우키 아스나 양과
그 분의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를 일본에서 탈출시키고 나서
곧바로
북극해 근해에 대기중이던
미국 오하이오급 전략탄도미사일 핵잠수함 5척와
러시아 타이푼 급 전략탄도미사일 핵잠수함 6척에 비치된 대륙간탄도미사일 650발이
동시에 일본 전 도시에 일제히 발사되어서
일본 열도 그 자체를 완전히 증발시키기로 되어있었어.
그리고
그렇게 일본을 지워버리는 것에 대해서는
이미
G7과 러시아의 동의와 승인도 얻어놓은 상태였고
전 세계 언론에는
미국과 영국에
사상 최대의 테러공격 아니
미국와 영국의 자존심을 짓밟은
사상 초유의 전쟁을 한 건방진 일본 아니
새로운 대일본제국을 응징하는 것으로
이미 다 말을 맞춰놓은 상태였다고 하는군......."
거기까지 말하고
들고 있던 위스키잔을 단숨에 원샷을 한 모리 일등육좌는
그나마
그 키리토가 자신에게 닥칠 상황을 미리 알고
거기에 맞춰서 모든 상황을 시뮬레이션을 해서
그 일에 관련된 모든 인물들을
자신을 포함해서 전부 꼭두각시 인형처럼 조종했다는 것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거기까지 준비를 해 놓았다는 것은 전혀 몰랐다는 듯한 모습으로
완전히 얼이 나간 듯한 모습을 한
키쿠오카를 바라보면서
"이제 알겠나?
자네는 진짜로 일본을 구한 인물인 동시에
일본을 멸망시킬 최악의 반역자가 될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만...만약
그 분의 키리가야 카즈토라는 인격이 사라져서
또 다른 인격이 그 분을 지배했다면......"
거기까지 이야기를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들고 있던 위스키잔을 떨어트린 모리 일등육좌는
도저히
그것에 대해서는 상상도 하기 싫다는 얼굴로
키쿠오카를 바라보고
그런
모리 일등육좌를 바라보던 키쿠오카는
들고 있는 위스키잔이 부들부들 떨리는 것도 모르는 듯한 모습으로
모리 일등육좌를 바라보다가
자신의 인생 처음으로
이 세상의 모든 신의 이름으로 감사기도를 드리느라 정신이 없었고,
거기에
키리토를 호위하는 두 사람 중 한명인
진짜 007의 임무가 무엇인지 들은
키쿠오카는
오션 터틀에서의 자신의 행동이
말 그대로
인류의 운명 그 자체를 완전히 뒤바꾸고도 남을 엄청난 사건과 연루되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알게 되었다는
충격에
말 그대로
기절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었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