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역시 최고는
금강과 이누야샤죠.
옛날엔 금강만 나왔다고 하면 음울한 bgm이 깔리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이누야샤는 가영이를 신경도 안쓰고,
금강은 그런 이누야샤를 죽이겠다고 설쳐대서 제일 싫어하는 캐릭터였는데 죽는 장면을 보고 최애캐로 바꼈습니다.
금강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왠 도적놈이 평생 요괴퇴치를 하며 살다가 처음으로 사랑하게 된 남자와의 사이를 틀어지게 만들고,
다시 태어나보니 그 사랑하는 남자가 다른 여자랑 붙어다니는데 심지어 그 이유가 자신의 환생이라서...(초반에는 구슬만이 목적이었으니까요.)
사랑하는 남자를 원망하지 않으면 이승에 있을수도 없는데 그와중에 도적놈은 계속 들러붙고...
죽는 장면에서 "드디어... 평범한 여자가 되었어" 라고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생전에 이누야샤에게 연지를 받아 처음으로 그 나이대 소녀답게 꾸미는 모습을 보면 정말...ㅜㅜㅠㅜㅜㅠ
개인적으로 이누야샤는 금강이랑,
가영이는 가족들이 있는 현대에서 자신을 꾸준히 좋아해주는 남자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았으면 했건만 완결이 가까워져 초조해진 루미코 여사에게 그런 자비심은 없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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