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누가 자꾸 문을 열고 들어오려고 합니다. 제가 사는 아파트는 엘레베이터 소리가 다 들리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어저께 새벽에 화장실을 갔다가 엘레베이터가 우리 층에 멈추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몇 초 후에 누가 문 손잡이를 돌리는거에요
몇번 돌리다가 안열리니까 두드려도 보고 하더니 엘레베이터 타고 그냥 가더라구요..
요즘 세상이 흉흉해서 괜시리 걱정되네요. 부모님이나 동생은 착각이라고들 하는데, 그때 저는 깨어있었고 문 손잡이 돌리는 소리도 확실하게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금 9시 경에도 누가 문 손잡이를 돌렸고요. 자라 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고.. 최근 스트레스 받을 일이 많아 그런건지도 모르겠습니다마는..
아무튼 그때부턴 문은 꼭 잠가두고 있습니다. 저희 집은 저 포함 여자만 4명이고, 아빠는 일 때문에 바쁘셔서 집에 별로 못 들어 오시는 형편이라.
걱정되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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