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화 영감으로부터 던져진 흥미로운 가설
자 바로 시작을 해보지.
우리 원피스 보면서 가장 먼저 '저새기 사기다.' 라고 느낌들 받았던 녀석 기억 날꺼야. 그래 신이라고 자처하는 에넬 녀석이지.
근데 원피스 보다보면 존나 '과학적 원리'가 많이 들어가 있다는 것쯤은 원빠들 모두 잘 알꺼라고 생각해. 단순한 고무-전기 상성에서 부터 연기-불 , (존나 어이없지만) 불-마그마. 자연체의 성질관계에 대해서 어느정도 기반을 둔 만화라고 할 수 있지. 근데 원빠들 잠시 에넬의 대화를 주목해봐.
"맨트라에 더해 이 전기의 몸으로 전파를 읽어 대화를 듣는 거다."
전파를 읽어서 대화를 듣는 다는 건 좀 새로운 개념이지 않아? 어떻게 생각해? 도청장치를 떠올리면 이해가 편할까? 하지만 중요한건 좀 다른 부분에 있어.
우리 노장 레일리형님의 설명으로 다들 패기에 대해서 기본 지식은 있잖아? 그래 눈치 빠른 녀석은 내가 앞으로 뭘 짚을껀지 알았을꺼야.
바로 견문색에 대한 새로운 '가정' 이다 이거지.
맨트라=견문색
이건 존나 태클없이 동의하는걸로 하자?
근데 저 갓새기가 하는 말에 뭔가 이상해. 견문색에 뭔가를 더한데. 뭔가 좀 이상하지 않아?
견문색이라는 건 기백을 강하게 느끼는 힘, 적의 위치, 상대의 생각. 을 읽을 수 있다고 하는데 견문색에 뭔가를 더한다는 건 어디에도 없어.
잠시, 기백을 강하게 느끼는 힘에 대해서 뭔가 애매한 단어적 의미가 있을 수 있겠는데. 우리는 원피스를 보면서 견문색에 대한 장면 많이 보아왔잖아?
자 정리를 해볼께. 일단 저 기백에 대한 것부터. 기백을 강하게 느끼는 힘이라는 것은 상대방의 어떤 존재감을 강하게 느끼는 것과 유사하다고 볼 수가 있는 거지.
하나의 직관 비슷한 걸로 보면 되겠는데, 중요한 점은 '신경'을 써야지 좀 더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는 거야. 저 구슬동자가 정신이 흐트러져서 맨트라에 지장이 있다고 하는 부분과 루피가 말하기 전에 조로와 상디가 눈치채지 못한 부분이 그것을 설명하지. 자 근데 여기서 한가지 중요한 사실이 드러나
바로 여지껏
견문색에 대한 모든 장면은 다 '사지 멀쩡한 녀석들, 그러니까 장님과도 같은 장애인'이 아닌 녀석들이었다는 거지.
이제부터 시작인데.
자, 자. 저 장님을 보자.
너무 운이 좋다고 하기에는 다 맞추지 않아?
근데 저녀석 실력이 보통은 아니라는 것쯤은 눈치 채잖아?
너무나 유명해진 가장 최신화 마지막 장면.
잘봐, 패기 배우기 시작하고 2년이 지난 지금. 그리고 신세계라는 약한녀석들이 살아남을 수 없는 그 곳에서, 더이상 '패기'사용은 대수롭지 않아. 그 말인즉슨 우리 스모레기가 희생이 되었던 베르고의 무장색, 그리고 싸우는 종종 패기써대는 루피를 보면 이제 패기는 기본이야. 근데 드레스로사에서 저정도 비중을 갖는 장면으로 등장한 저 장님녀석에게도 패기 사용이 적용되야하지 않겠어?
지금 다들 보니까
저 장님녀석의 정체를
1. 새로운 대장
2. 와노쿠니 검사
3. 진짜 뉴 페이스
가 되겠는데, 도플라밍고의 간부가 될순 없는게 저 장님 삥뜯는게 도플 부하들이잖아? 간부를 몰라보는건 좀 맞지 않는 설정인것 같아서 일단 배제.
자 그럼 가설을 시작해보지
"저 장님은 견문색을 사용하여 상대의 존재감을 느낀다."
라고 했지만, 눈을 뜨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운이 좋다 싶을정도로 '색깔'이 있는 도박판에서 정확성을 띄우지.
그렇다는 것은
"견문색 이라는 것은 상대의 존재감, 위치, 생각과 더불어 색깔 까지도 느낄 수 있다."
라고 가정을 한다면 견문색이라는 것은 어쩌면
'심안'보다 좀 더 좋은
두 눈으로 보는 것과 더불어 보지 못하는 것까지 가능한 게 견문색이다.
만약 이 가설이 좀 더 힘을 싣게 된다면 조로의 애꾸눈도 어쩌면 더 강해지기 위한 하나의 포석으로 해석될 수 있는 거지.
근데 한가지 놓치기 쉬운 중요한 사실 하나 더!
자자 사실 이걸 말하고 싶어서 여태 개짓거리 한게 맞아!
저 가설을 끌고 가보자 이거야.
중요한 사실은 심안이나 애꾸, 장님이던 뭐던 간에 우리가 떠오르는 건 '검사, 사무라이'다 이거야. 도대체 장님 검사가 왜 나오게 됬을까? 어렸을 때부터, 주로 일본 사무라이를 보면서 우리는 눈을 뜨지 않아도 적을 베는 검사를 만화나 영화에서 많이 봐왔을꺼야. 나는 이 견문색이 검사와 아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생각해.
견문색은 '검사'에게 있어서 무장색보다도 더 강한 힘을 실어줄꺼야.
자 결론을 내릴께
견문색은
두 눈으로 보는 것과 더불어 보지 못하는 것 까지 가능해지는 능력.
그리고 검사에게 있어서 더 강한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불가피'한 능력.
결국은 조로 존나 쌔진다고 알았지? 형 공부하러감 비판 비난 잉여 댓글 존나 다 환영
읽어나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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