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셸리의 능력에 대하여
제가 처음에 맨셸리의 동료예상들을 적을 당시 분위기는
"말도 안된다" 혹은 "나는 반대다"라는 식의 의견이 정말 많았었습니다만 지금은 달라진 것 같더군요.
맨셸리가 새로운 동료로서 일당에 합류할거라고 보시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시간적으로 드레스로사 에피소드가 시작된지 1년 반정도 된것 같은데... 맞나요?
암튼 맨셸리가 드레스로사 에피소드가 시작되고 55화만에 등장을 하였습니다.
등장기념이자 중간점검 개념으로 제가 전에 제시했었던 동료의 조건과 부합하는지 간단히 알아보고
맨셸리의 특별한 능력이 무엇일까 예상해보겠습니다.
능력부분에 대해서는 단순히 상상력을 동원한 저의 개인적인 예상이니 그냥 재미로 봐주세요.
동료의 조건 중에 직책이나 꿈, 과거는 더 있어야 나와야 할 것 같구요.
개성은 소인족이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문제는 루피와의 첫 대면과 루피에게 구해지느냐, 악마의 열매 능력자냐 아니냐하는 것입니다.
애초에 알려진 바로는 맨셸리는 공장에 잡혀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으나 시간이 조금 지나고나서는 그 얘기를 믿지 않았습니다.
낚시를 잘 하는 작가가 낚시를 잘 하는 도플라밍고편을 그리고 있기 때문인데요.
10년 동안이나 잡아둘 정도면 분명히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고
그 정도로 중요한 인물을 공장에 따로 두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는 가장 가까이 두기 마련입니다.
프랑키가 자신의 몸 속에 '플루톤의 설계도'를 넣어 놨었던 것 처럼 말이죠.
톤타타 공주만의 특별한 능력이 있을 것이고 그 능력을 탐내어 도플라밍고가 잡아간 것이며
그녀는 왕궁안에 갇혀 있어서 루피와 첫 대면을 하고 그에게 구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어디까지나 예상일 뿐이었지요.
프랑키가 자꾸 공장쪽으로 접근하고 첫 대면을 해야하는 루피는 계속 왕궁으로 가면서
틀릴 수도 있겠다 생각은 했지만 여러 정황으로 미루어보아
맨셸리가 정말로 동료가 된다면 의심의 여지 없이 루피와 첫 대면을 할 것이라 생각했었습니다.
이번 화가 등장하고 안심했습니다.
저의 예상대로 맨셸리는 공장에 없었으며 왕궁 안에 잡혀있었습니다.
왕궁으로 향하는 밀짚모자 일당은 현재 루피밖에 없지요.
로빈도 그 쪽으로 향하고 있긴합니다만 로빈이 있던 없던 루피가 맨셸리와 첫 대면을 하면 되기에 상관없습니다.
이로써 맨셸리가 동료가 될 확률은 더욱 높아진 셈이죠.
맨셸리는 레오를 찾으며 기다리고는 있지만 결국 루피에게 구해질 것 같습니다.
레오와 맨셸리는 유자와 비비 정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요한건 그녀의 능력입니다.
리쿠왕의 대사로 보면 도플라밍고가 그녀의 능력을 원하여 죽이지 않고 십년이나 가두어 두었으며
우리에게도 그 능력이 필요하다고 하였습니다.
적어도 도플라밍고와 리쿠왕은 그 능력의 실체를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도플라밍고에게 필요한 능력이 무엇일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일단 중요한건 악마의 열매 능력자냐 아니냐하는 것인데요.
이것이 맨셸리가 동료가 될 수 있는 마지막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능력의 실체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저는 악마의 열매 능력자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라호시를 예를 들며 일부분에선 고대병기설도 있지만 그 또한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라호시처럼 일족의 공주로서 가지게 되는 특별한 능력이라는 점에서는 동의합니다만
맨셸리가 시라호시처럼 고대병기라는 점에서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작가가 "사실 고대병기가 3개가 아니고 4개였다." 혹은 "고대병기 말고도 신병기도 있다"라고 얘기를 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그럼 그녀의 특별한 능력이 무엇이냐는 건데요.
첫째로 종족적 특성과 관련있다고 보구요.
둘째로 도플라밍고의 목적과 관련있다고 보구요.
셋째로 지금 루피와 리쿠일족을 포함한 드레스로사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것과 관련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종족적 특성은 모두가 알고있다 싶히 식물과 관련된 것입니다.
톤타타 족은 드레스로사의 녹색관리자로서 키우지 못할 식물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식물을 잘 알고 친하며 식물을 잘 키우는 종족의 공주가 가진 특별한 능력.
식물과의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왕류와 소통하는 시라호시처럼 말이죠.
세계를 멸망시킬 목적을 가진 도플라밍고와 관련해서는 당연히 군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드레스로사의 위기와 관련해서는 새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드레스로사가 아닌 외부로부터의 힘입니다.
세가지를 합하면 답은 엔트입니다.
현재 새장의 외부인 그린비트에는 거대한 숲이 있습니다.
운석도 가르는 도플라밍고의 실을 식물들이 이겨낼 수 있을까 의문은 들긴합니다만
그 능력의 실체가 정말 엔트라면 어떠한 방법으로든 새장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맨셸리가 자신의 의지대로 숲을 조종할 수 있는지
시라호시처럼 능력은 가지고 있지만 아직 각성하지 못한 것인지는 더 나와봐야 하겠습니다.
저의 상상력을 동원한 예상으로 봤을 때 맨셸리의 능력은 숲과의 소통입니다.
그야말로 숲의 요정 혹은 숲의 여신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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