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각서 건 관련해서 내 개인적으로 타임라인 정리하면서 다 아는 사실들에 중간 중간 개인 생각을 추가해봄
12월 20일 이준석 2차 런
12월 22일 김경진이 방송 나와서 이준석 이틀 안에 복귀 안하면 정치적으로 힘들어질 거다라고 경고
12월 24일 가세연에서 이준석 관련 의혹 최초 폭로됐는데 윤석열 캠프 인사가 날짜까지 확실하게 알고 있던거 보면 가세연에 자료를 넘긴건 윤석열 캠프라는게 합리적 의심임
1월 6일 윤석열 이준석 화해, 이준석 선대위 복귀
3월 3일 안철수 장제원 단일화, 이 때 윤석열 측에서 7억 각서라는 카드를 가지고 단일화 협상을 시도했고 안철수가 그에 응한 듯
같은 날 윤석열 안철수 직접 만나서 얘기할때 안철수가 재차 확인한 것 같음
이때 안철수가 이준석 정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는게 언론을 탔었음
3월 25일 부터 한동안 이준석은 정치권에서 이례적으로 전장연을 강도 높게 비판했고 이 시기 젊은층을 제외한 보수층 여론은 저걸 왜 굳이 물어서 이슈화를 시키냐 하는게 좀 있었음
4월 4일 가세연에서 각서가 폭로됐는데
흐름을 보면 각서를 들고 있던 윤석열 측은 이준석 쓸데없이 싸움질하는거 마음에 안들어서 조용히 시키려고 가세연에 각서 넘겨서 폭로하는 방식으로 압박을 했다고 추측됨
4월 11일 안철수 인수위 런
4월 14일 황상무 꽂아주기 때문에 김진태 공천 컷오프됨
4월 15일 안철수 인수위 복귀
4월 16일 이준석 김진태 만나서 재심 가능성 있다 말했고
4월 18일 최고위에서 대국민 사과 기회 주고 경선으로 변경함
4월 21일 이준석 윤리위 제소
각서를 단일화 카드로 쓴 윤-안은 이준석 날릴 시기를 조율하고 있었던 것 같고 전장연때는 인수위에서 찾아가기도 했고 각서를 가세연에 넘겨서 폭로하도록 하면서 이준석을 압박했고
지금 시점에서 봤을때 당시 안철수의 인수위 런은 윤석열이 안철수 픽 장관 후보자들 안받아주는 것 외에도 이준석 제거하기로 한 것에 대해 윤석열 태도가 미적지근하게 느껴지니 강하게 요구하는 차원에서 하는 시위였다 하는 해석이 나올만함
각서가 폭로된 이후에도 한동안 윤리위에 제소가 되진 않았는데 강원도지사 공천 과정이 트리거가 됐을 것 같다는 것도 시기상 맞아떨어짐
원래는 6월 2일에 윤리위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만약 지거나 애매하게 이겼으면 이때 그냥 징계 먹였을거임
근데 압승을 하면서 애매해짐 지방선거 때는 보수층 내에서도 크게 호불호 안갈리고 잘했다 하는 여론도 있어서 날리기엔 시기가 부적절하다고 판단한듯
지방선거 이후에는 공천 관련해서 저런 불합리함을 해소해보고자 혁신위를 띄웠는데 이게 윤석열이나 핵관들 심기를 건드려서 다시 윤리위가 돌아가도록 하는 계기가 된것같고
정진석은 공관위원장이었으니 공천개혁 하겠다는 혁신위는 자신을 겨냥한 것이라고 느껴서 가장 먼저 반발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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