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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령금농향청주백반(聞國令禁農餉淸酒白飯) - 이규보
이지금 | L:97/A: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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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0-0 | 조회 160 | 작성일 2020-11-09 00: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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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령금농향청주백반(聞國令禁農餉淸酒白飯) - 이규보

長安豪俠家 (장안호협가)   장안의 부유한 집에서는 

珠貝堆如阜 (주패퇴여부)   구슬과 패물이 산같 이 쌓얐는데 

용粒瑩如珠 (용립형여주)   방아 찧어 지은 구슬같은 쌀밥을 

或飼馬與狗 (혹사마여구)   말이나 개  에게도 먹이며

 

碧료湛若油 (벽료담약유)   기름 같은 맑은 청주를 

霑洽童僕味 (점흡동복미)   종 들도 마음껏 마시네

是皆出於農 (시개산어농)    이 모두가 농부가 지은것이지 

非乃本所受 (비내본소수)    날때부터  받아 나온것이 아니네

 

假他手上勞 (가타수상노)    남의 손의 힘을 빌리고는

妄謂能自富 (망위능자부)    무릇 스스로 부자가 되었다고 하네

力穡奉君子 (역색봉군자)    힘 들여 농사지어 군자를 봉양하니 

是之謂田父 (시지위전부)    그들을 일컬어 농부라고 하네

赤身掩短褐 (적신엄단갈)    알몸을 베옷으로 가리고 

一日耕幾畝 (일일경기구)    날마다 얼마만큼 땅을 갈았던가

才及稻芽靑 (재급도아청)    벼 싹이 파릇 파릇 돋아나면 

辛苦鋤랑유 (신고서랑유)    고생스럽게  호미로 김을 매네.

 

假饒得千鍾 (가요득천종)    풍년들어 천종의 곡식을 거두어도 

徒爲官家守 (도위관가수)    한갓 관청것 밖에 되지 않는다오

無何遭奪歸 (무하조탈기)    어ㅉㄹ수 없이 모조리 빼앗겨 

一介非所有 (일개비소유)    하나도 소유하지 못하고

乃反掘鳧자 (내반굴부자)    땅을 파 오리처럼 캐 먹다가 

飢부不自救 (기부불자구)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다오

除却作勞時 (재각작노시)    노동할때 아니라면 

何人餉汝厚 (하인향여후)    누가 이들에게 넉넉히 먹여줄까

 

所要賭其力 (소요도기력)    바라는것은 힘을 취하기 위해서이지 

非必愛爾口 (비필애이구)    이들의 입을 아껴서가  아니네 

粲粲白玉飯 (찬찬백옥반)    희디흰  쌀밥이나 

澄澄綠波酒 (징징녹파주)    맑디맑은 청주는

是汝力所生 (시여역소생)    모두 이들 힘으로 생산한 것이니 

天亦不之咎 (천역불지구)    하늘도 이들을 허물치 않으리라

爲報勸農使 (위보권농사)    勸農使에게 말 하노니 

國令容或謬 (국령용혹류)    國令이 혹 잘못된 것이 아니요

 

可矣卿與相 (가의경여상)    높은 벼슬아치들은 

酒食厭腐朽 (주식염부후)    술과 밥에 물려서 썩히고

野人亦有之 (야인역유지)    野人들도 나누어 갖고는 

每飮必醇酎  (매음필순주)    언제나 청주를 마신다오

 

游手尙如此 (유수상여차)    노는 사람들도 이와같은데 

農餉安可後 (농향안가후)    농부들을 어찌 못 먹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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