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밤 바다에서 - 박재삼
조커 | L:45/A:549
2,999/5,850
LV292 | Exp.51%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250 | 작성일 2021-08-13 14:51:42
[서브캐릭구경OFF] [캐릭컬렉션구경OFF] [N작품구경OFF]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밤 바다에서 - 박재삼

밤 바다에서
                                                               - 박재삼 -

 

 


누님의 치맛살 곁에 앉아

누님의 슬픔을 나누지 못하는 심심한 때는

골목을 빠져 나와 바닷가에 서자.

 

비로소 가슴 울렁이고

눈에 눈물 어리어

차라리 저 달빛 받아

반짝이는 밤바다의 질정(質定)할 수 없는 

괴로운 꽃비늘을 닮아야 하리.

천하에 많은 할 말이, 천상의 많은 별들의 반짝임처럼

바다의 밤물결되어 찬란해야 하리.

아니 아파야 아파야 하리.

 

이윽고 누님은 섬이 떠 있듯이

그렇게 잠들리.

그 때 나는 섬가에 부딪치는 물결처럼 누님의 치맛살에 얼굴을 묻고

가늘고 먼 울음을 울음을,

 

 

 

울음 울리라.

 

                      - <춘향이 마음>(1962) -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869 시 문학  
무심(無心) - 김소월
조커
2021-08-08 0-0 228
2868 시 문학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 - 고은
조커
2021-08-09 0-0 204
2867 시 문학  
물구나무 서기 - 정희성
조커
2021-08-09 0-0 219
2866 시 문학  
물 끓이기 - 정양
조커
2021-08-09 0-0 195
2865 시 문학  
물통 - 김종삼
조커
2021-08-10 0-0 216
2864 시 문학  
민간인 - 김종삼
조커
2021-08-10 0-0 241
2863 시 문학  
민들레꽃 - 조지훈
조커
2021-08-10 0-0 218
2862 시 문학  
바라건대는 우리에게∼ - 김소월
조커
2021-08-11 0-0 230
2861 시 문학  
바라춤 - 신석초
조커
2021-08-11 0-0 186
2860 시 문학  
바람 부는 날 - 박성룡
조커
2021-08-11 0-0 186
2859 시 문학  
바람의 집 (겨울판화1) - 기형도
조커
2021-08-12 0-0 219
2858 시 문학  
바위 - 유치환
조커
2021-08-12 0-0 260
시 문학  
밤 바다에서 - 박재삼
조커
2021-08-13 0-0 250
2856 시 문학  
방랑의 마음 - 오상순
조커
2021-08-13 0-0 237
2855 시 문학  
백자부(白磁賦) - 김상옥
조커
2021-08-13 0-0 196
2854 시 문학  
벼 - 이성부
조커
2021-08-14 0-0 180
2853 시 문학  
보리 피리 - 한하운
조커
2021-08-14 0-0 201
2852 시 문학  
봄 - 이성부
조커
2021-08-14 0-0 246
2851 시 문학  
봄비 - 이수복
조커
2021-08-15 0-0 246
2850 시 문학  
봄비 - 변영로
조커
2021-08-15 0-0 259
2849 시 문학  
봄은 - 신동엽
조커
2021-08-15 0-0 331
2848 시 문학  
봅은 간다 - 김억
조커
2021-08-16 0-0 226
2847 시 문학  
봄은 고양이로다 - 이창희
조커
2021-08-16 0-0 239
2846 시 문학  
봉황수(鳳凰愁) - 조지훈
조커
2021-08-16 0-0 210
2845 시 문학  
부치지 않은 편지 1 - 정호승
조커
2021-08-17 0-0 203
      
<<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