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나의 일상은 그날부터 시작
"아.. 젠장! 지각이다!!!"
눈을 떴을땐, 이미 시계는 8시 3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분명히 알람 맞춰놓고 잤는데... 어제 조금 무리를 했나?"
이틀전에 발매된, 10년을 기다린 인기게임이 나의 손에 들어온 어제밤 게임에 몰두한 나는 늦잠을 잘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게다가 오늘은 개학날... 최악이다.. 담임에게 찍히면 여러가지로 손해인데..
"엄마 ! 밥은 됬어 학교 갔다올께 !!"
보통의 사람이 그러하듯 위기의 순간에 초인적인 시간단축 스킬을 쓴 후 집문을 열고 나왔다
...어라? 누가 서있네?
"너 비일고 다닌다고 했지?"
"... 누구세요?"
일단은 우리학교 교복을 입은거로 봐선 비일고학생인거같은데...
"장난해? 분명 어제 이사떡 돌릴 때 내 소개를 했잖아 !"
어제라면... 아 게임시디를 막 뜯고 10년의 기다림의 보상을 받으려는 그때 내 기쁨을 방해한 옆집의 딸?
"아 미안 근데 지금 몇신지 알아? 완전지각이라고 !"
"뭐? 너 바보아냐?"
"일단은 바보는 아니다... 여튼 난 먼저 간다 !"
젠장 뭐냐고 거의 초면인 사람한테 바보라니..
그 기세로 택시를 잡아탄 나는 곧 학교 정문에 도착했다.
"역시 아무도 없어.. 이거 완전지각이야 !"
하지만 교문을 들어서는 찰나에 나는 보았다.. 학생주임선생님을...
'왜 저사람이 서있는거야...... 이렇게 된이상 내 필살기다 !'
앞머리를 누르고 손을 이마에 짚으며 겉으로 보기에 완전 아프다 오라는 뿜어내고는 교문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역시나
"어이 거기 너 !"
아.. 역시나 안걸릴리가 없지..
"대단한데? 신학기 첫날부터 기합 잔뜩들어가 있잖아? 한시간이나 일찍 등교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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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학교 사정으로 등교시간이 10시로 미뤄졌습니다. 착오 없으시길 바래요 -1학년 담임-
빈교실에서 어제온 문자를 지금 본 나는 한편으론 허탈했지만 뭐 잘넘어간거니까 됬나? 라는 생각이 든다
"그나저나 빈교실이라니.. 내가 1학년때 제일 먼저 온 날이 있던가?"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음악이나 들을까 하고 MP3를 켠 그때,
"너... 진짜 무례하네..."
응? 저 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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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소설은 어렵네요 ㅋ 취미 생활로 소설이나 써볼까하고 시작하는게 이 작품입니다.(작품이랄꺼 까진 없지만..)
소설은 거의 처음이라 가장 대중적인 학교일상물을 쓰고자 합니다. 부디 재밌게 읽어 주셨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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