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화]나의 일상은 그날부터 시작
제 1화
내이름은 김민수, 나이는 18살이고 현재 비일고등학교에 재학중이다.
난 이름부터 지극히 평범한것에서부터 시작해서 취미, 생활, 성적등 모두가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어제의 게임 역시 평범한 고등학생이라면 열광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인 것이다.
그런데.... 막 비닐포장을 뜯고 있는 그때였다.
띵동ㅡ!
.
.
.
띵동, 띵동 ㅡ!
아.. 엄마는 어디간거야.. 으 귀찮게
"네 나가요. 누구세요?"
"저기 옆집에 새로 이사온 사람인데요 떡좀 드시라고 가져왔어요"
아 귀찮다 떡이고 뭐고 난 게임이 하고싶었다.
"아 감사히 잘 먹을께요. 그럼."
"아 저기 학생 이번에 2학년 되는 비일고생 맞죠?"
응? 어떻게 아는거야?
"네... 일단은 맞는데 왜그러시죠?"
"아 우리딸도 이번에 비일고에 전학을 가거든요 ! 그래서 다른분들에게 여쭈어 봤더니 학생이 비일고 다닌다고 들어서요"
"그러시구나.. "
아악! 뭐냐고 난 게임을 해야한단 말이다 !
"저기 괜찮으시면 지금 제딸 소개하고 싶은데.. 타지에서 와서 아직 친구한명 없거든요"
"아 지금 좀 바빠서.. 나중에.. 어 저기요 !"
우와 할말만 하고 가는거야? 저 아줌마 대단하네.... 아 미치겠네...
잠시후 아까 그 아줌마는 오지 않고 어떤 여자애만 나에게로 걸어왔다.
"참나... 친구야 학교가면 얼마든지 사귈 수 있는데.. 엄마는 참"
저기요.. 저도 댁이랑 만날 이유 없거든요? 에휴 이렇게 된거 몇분동안 게임 못한게 아까우니깐 인사라도 할까?
"이번에 이사온 분? 전 이번에 2학년 올라가는 김민수라고해요. 잘지내요"
"박민지. 2학년. 뭐 난 딱히 너랑 잘 지낼생각 없어.. 엄마가 강제로 가보라고해서 온거거든"
이 아가씨보게... 참나 어이가 없어가지고... 그리고 초면에 반말?
"이봐.. 같은 2학년이라도 초면에 반말이냐..?"
"너도 지금 반말하네 아무튼 난 간다 낼 아침에 봐"
....정말 화난다. 뭐 저런여자가 다있어? 그리고 내일 아침에 보자는 말은 뭔소리지?
"에휴 모르겠다 어서 게임이나..."
그렇게 해서 새벽 4시까지 게임을 하고 몰래 컴퓨터 하는 것을 엄마에게 들킨 후 뒤늦게 잠을 잔 나는 오늘 지각을 했고 (결과적으론 지각이 절대 아니지만)
지금은 빈교실에 앉아서 노래를 들으려 mp3을 켜는데....
"너... 진짜 무례하네..."
응? 이건 무슨반응? 혹시 아까 무시하고 먼저 뛰어가서 그런건가? 그보다 쟤가 왜 이 교실에 들어오는거야...
"뭐야 너 설마 2반이야?"
"내가 2반이면 안되는 이유라도 있어? 그리고 사람이 기다려줬는데 먼저 뛰어가? 정말...."
"난 지각인줄 알았다고... 등교시간 연장을 지금에서야 알았다고.. "
"나참 그래서 내가 아까 너 바보랬지? 뭐 이런 바보가 다있어? 사람이 기다리고 있으면 빨리빨리 나와야 될 거 아냐"
... 어제도 그랬지만 정말 화나는 여자다. 그리고...
"난 기다려 달라고 한적 없거든? 뭐야 정말 "
"어제 낼 아침에 보자고 했잖아? 너 정말 바보야? 그건 그렇고 난 교무실에 간다 이따봐"
자기 할말만 하고 가버리는건 옆집아줌마에게서 물려받은게 확실해...
박민지가 교무실에 간 이후로 다른 애들이 속속 도착했다.
다행히 나랑 1학년 때 친했던 녀석들은 대부분 같은 반이 되었다.
나는 박민지 같은건 잊고 오랜만에 본 녀석들과 게임이야기에 열중했다.
"보스몹 공략까지 1시간이면 되는 망작이더라"
"에? 엄청 어렵던데.. 니놈은 밥먹는 시간 빼곤 모두 게임이잖아 !"
"그래서 니가 안된다는거야.. 무슨 컨트롤을 발로하냐? ㅋㅋㅋㅋ"
"야 선생님 옴 !"
어느 학교에나 있는 망보는 아이가 그렇게 말한 후 우리는 제멋대로 앉은 자리로 돌아가 담임을 기다렸다.
문을 열고 들어온 선생의 얼굴이 낯이 익지만 내가 생각하는 그 선생은 아닐꺼야 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하지만..
"전 일본어 과목을 맏고있는 이인조라고 해요 1년동안 잘부탁해요"
이..이인조선생? 그 전혀 여자이름같지 않고
또 이인조란 이름 때문에 맨날 아이들에게
'선생님! 선생님은 이름답게 몸매도 이인조네요 2명을 합쳐놓은듯한 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자주 놀림을 받는 다소 우람한 여자였는데.... 어째서 꿈에서나 나올법한 레이싱모델의 몸매로 교탁앞에 서있는거냐!!!!
웅성웅성
교실이 시끄럽게 변했다. 모두 나와 비슷한 이유에서 일 것이다.
"자자 조용조용 모두 시끄러운 이유는 대충 알겠지만, 각설하고 개학날인 오늘 ! 우리반에 전학생이 왔어요~! 들어와 민지야"
분명 박민지 그여자다.. 나는 내 예상이 빗나가길 빌었다. 그런 무례한 여자랑 엮이면 내 고교생활이 피곤해 질 거 같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녕 난 박민지 1년동안 잘부탁해"
내 친구 녀석들은
"오오 좀 예쁘잖아? 내스타일이야 "
라는 반응을 보였다.. 뭘 모르고서 하는 소리다.. 뭐 확실히 얼굴이야 예쁘긴 하다만..
"모두 민지 잘 챙겨주고 음 오늘은 개학날이라 딱히 수업은 안하고 모두 점심전에 간다"
아이들의 환호성이다.
"그전에! 오늘 자리배치를 한다. 불만없지?"
자리배치는 언제든 꼭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에 아이들은 불평없이 따랏다..
거기까진 좋았다 근데 왜..
"어이 바보.. 니가 왜 내옆에 앉아있냐?"
"그건 내가 할소리거든..."
아아.. 망했다 내 평범하고 평범한 고교일상이...
"올 김민수 벌써부터 전학녀와 썸씽?"
진심으로 친구를 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앞으로 내 일상은 잘 지켜갈 수 있을까?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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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까 사실은 그 뇌내망상중 한개를 쓰고싶지만 올리면 저 츄잉 차단당할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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