츄잉~ chuing~
츄잉 신고센터 | 패치노트 | 다크모드
공지&이벤트 | 건의공간 | 로고신청N | HELIX
로그인유지
회원가입  |  분실찾기  |  회원가입규칙안내
가을의 유혹 -박인환
7777777 | L:43/A:226
30/90
LV4 | Exp.33% | 경험치획득안내[필독]
추천 0-0 | 조회 331 | 작성일 2019-09-03 20:20:04
[서브캐릭구경ON] [캐릭컬렉션구경ON] [N작품구경ON]
*서브/컬렉션 공개설정은 서브구매관리[클릭]에서 캐릭공개설정에서 결정할수 있습니다.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가을의 유혹 -박인환

가을의 유혹

박인환

가을은 내 마음에
유혹의 길을 가리킨다
숙녀들과 바람의 이야기를 하면
가을은 다정한 피리를 불면서
회상의 풍경을 지나가는 것이다

전쟁이 길게 머물은 서울의 노대에서
나는 모딜리아니의 화첩을 뒤적거리며
정막한 하나의 생애의 한시름을
찾아보는 것이다
그러한 순간
가을은 청춘의 그림차처럼 또는
낙엽보양 나의 발목을 끌고
즐겁고 어두운 사념의 세계로 가는 것이다

즐겁고 어두운 가을의 이야기를 할때
목메인 소리는 나는 사랑의 말을 한다
그것은 폐원에 있던 벤치에 앉아
고갈된 분수를 바라보며
지금은 죽은 소녀의 팔목을 잡고 있던 것과 같이
쓸쓸한 옛날의 일이며
여름은 느리고 인생은 가고
가을은 또다시 오는 것이다

회색 양복과 목관 악기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저 목을 늘어뜨리고
눈을 감으면
가을의 유혹은 나로 하여금 잊을 수 없는
사랑의 사람으로 한다
눈물 젖은 눈동자로 앞을 바라보면
인간이 매몰될 낙엽이
바람에 날리어 나의 주변을 휘돌고

개추
|
추천
0
반대 0
신고
    
  [숨덕모드 설정] 숨덕모드는 게시판 최상단에 위치해 있으며 언제든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30일 이상 지난 게시물, 로그인을 하시면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츄잉은 가입시 개인정보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즐겨찾기추가   [게시판운영원칙] | [숨덕모드 설정] |   게시판경험치 : 글 15 | 댓글 2
번호| | 제목 |글쓴이 |등록일 |추천 |조회
2644 시 문학  
가는 길 - 김소월 作 [1]
대들보
2017-05-23 0-0 329
2643 시 문학  
국화 옆에서 - 서정주 -
서시
2019-01-21 0-0 329
2642 시 문학  
당신을 보았습니다 -한용운-
서시
2019-01-27 0-0 329
2641 창작  
** 블라인드된 게시물입니다.
????ONE잘알
2019-02-02 1-0 329
2640 시 문학  
접동새 : 김소월 시
크리스
2019-09-13 0-0 329
2639 시 문학  
이별은 美의 創造 - 한용운
크리스
2020-12-28 0-0 329
2638 시 문학  
어떤 사람 - 신동집
크리스
2021-08-29 0-0 329
2637 시 문학  
엄마 걱정 - 기형도
조커
2021-09-06 0-0 329
2636 시 문학  
푸시킨-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무제
2018-09-15 0-0 330
2635 시 문학  
박목월-나그네 [3]
김무제
2018-09-19 0-0 330
2634 시 문학  
추억 - 김기림
폭살왕
2018-11-25 0-0 330
2633 시 문학  
가을밤 - 도종환
크리스
2019-11-17 0-0 330
2632 시 문학  
박목월의 <윤사월> [1]
CainDarc
2020-05-11 0-0 330
2631 시 문학  
개여울-김소월 作
세무사
2017-05-30 0-0 331
2630 창작  
자작시
귀여운시바
2017-08-12 0-0 331
2629 창작  
안녕 [1]
킹갓바
2018-07-05 0-0 331
시 문학  
가을의 유혹 -박인환
7777777
2019-09-03 0-0 331
2627 시 문학  
난초(蘭草) - 정지용
크리스
2021-04-03 0-0 331
2626 창작  
산에 언덕에 - 신동엽 -
Gun
2017-05-29 0-0 332
2625 창작  
자작시 - 담배같은 사람 [3]
재너럴츄
2017-06-05 0-0 332
2624 창작  
자작 시 - 거품
열정3악장
2017-07-05 0-0 332
2623 창작  
햇빛이 말을 걸다 - 권대웅
아장아장
2018-10-07 0-0 332
2622 시 문학  
새로운 길-윤동주
멜트릴리스
2019-04-13 0-0 332
2621 시 문학  
고사(古寺) 1 - 조지훈
크리스
2020-07-21 0-0 332
2620 시 문학  
거리에서 - 윤동주 作
세무사
2017-05-30 0-0 333
      
<<
<
301
302
303
304
305
306
307
308
309
310
>
>>
enFree
공지&이벤트 | 접속문제 | 건의사항 | 로고신청 | 이미지신고 | 작품건의 | 캐릭건의 | 기타디비 | 게시판신청 | 클론신고 | 정지/패널티문의 | HELIX
Copyright CHUING Communications.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huinghelp@gmail.com | 개인정보취급방침 | 게시물삭제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