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날의 추억 - 변종윤
하늘엔 뭉게구름 정답게 뜀박질한다
높이 떠올라 먹이를 구하는 독수리
지상엔 삶의 울음소리
귓전에 맴돌고
모두가 인간의 탈을 쓴 늑대처럼
정을 버린 잔혹한 인간이 되어
서로가 헐뜯고 도울줄 모르는 세상에
하나 남은 자연의숲에서
푸르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며 유월의 여름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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