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 박금숙
벽과 벽은 아득했다
마주보는 눈빛조차
금이 가기 시작했고
서로 닦아줄 수 없는 얼룩은
차라리 상처였다
벽끼리 뿜어내는 침묵은
차갑게 흐느끼는
새벽 강물이 되고
어둠으로 돌아누운 벽은
끝내 당길 수 없는
그림자가 되고 있었다.
벽 - 박금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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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 - 박금숙벽과 벽은 아득했다 마주보는 눈빛조차 금이 가기 시작했고 서로 닦아줄 수 없는 얼룩은 차라리 상처였다 벽끼리 뿜어내는 침묵은 차갑게 흐느끼는 새벽 강물이 되고 어둠으로 돌아누운 벽은 끝내 당길 수 없는 그림자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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