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있었던일
중2땐가 금요일 밤에 친구들이랑 찜질방가서 놀려고 학교앞에서 보자고 연락을 돌림밤 11시에 나오라고하니까 허락할리가없지, 그래서 새벽늦게 보자고함(대략 3시로 기억)
그래서 집이 가까운 난 2시 50분쯤 나감
친구1이 먼저와있길래 같이 떠들면서 나머지 애들을 기다림
그날이 체육도있었고 신체노동이 좀 있던날이라 친구1이 벤치에서 졸기시작함
그래서 할것도 없겠다 깨우기도 미안하고 그냥 운동장에 굴러다니는 공하나 들고 농구장가서 농구하고있었음
한 30분지났나 친구2가 와서 같이 씡나게 농구하다가 벽에 기대앉아서 쉬면서 얘기를 시작함
나:솔까 밤에 나와보는것도 재밌지않냐
친구2:ㅇㅇ근데 문 열린데 없나 화장실 급한데
나:새벽인데 열어놨겠냐 그냥 싸면되지
친구2:일단 좀 돌아다녀보고
이러고 친구2가 농구장 앞에 건물문을 열려고 갈때쯤 난 그냥 멍때리면서 학교 복도를 쳐다보고있는데
복도에 뭔가 슥 지나감, 그래서 친구2가 들어간거구나 하고 있었음
그거보고 10초도 안되서 발소리들리길래 보니까 친구2가 문안열린다고 징징거리면서 옴
그래서 그냥 졸려서그런가보다 하고 둘이 또 벽에기대 앉아서 노가리깜
그러다 친구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뛰어가서 친구1을 막깨움
그러면서 하는말이
친구2:야 방금 복도에 뭐지나갔어 빨리일어나봐 이건 레알이야
친구1:아빢치게 자는데ㅡㅡ 뭔데 가보던가 개쫄아서 쫄쫄이가ㅡㅡ
그래서 셋이 앉아서 또 복도를 쳐다보고있는데 뭔가 계속지나감
한참 무서워할때 친구3,4가옴 결국 5명이 계속쳐다봄
반이 4반까지밖에없어서 복도가 그닥 큰게아니라도 끝에서 끝으로 전력질주해도 5초? 걸릴거같은 거린데
진짜 천천히 여러명이 걸어가는것처럼 한 20번볼때쯤
친구 2,3,4가 소리지르면서 뛰어나감
그래서 나랑 친구1도 일단 뛰어나갔는데 걔네가 하는말이
"야 방금 지나간거 이쪽 쳐다봤는데 입밖에없었어, 그리고 창문으로 뛰어내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