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얘기하면 나도안빠지지
참고로 내실화임
모바일이라 편의성을 위해 음슴체ON
때는 내가 6살때임 주말마다 친척형이놀러와서자고갔었는데
아무리어려도 누나는여자니까침대서자고
나랑형이랑둘이바닥에서, 즉셋이 한방에서 자고있었는데
그날 꿈을꿨지. 뭔꿈이냐하면 셋이 운동장서 놀고있는데
시커먼한복입고있는 키겁나큰 아져씨둘이서 나보고
급히가야된다면서 날잡아가려했지. 친척형과누나는
막 그아져씨들이 나를 못데려가게하려고 엄청난 사투를 벌였지
억지로막데려가려다 안되자 그아져씨들은 나중에혼자있을때
데리러오겠다며 슝하고 사라졌어. 근데 이날 이꿈을 셋이 동시
꾸게된거지. 이때는 그냥기분나쁜일이려니하고서
하나의헤프닝으로 아무리됬음.
그리고 약7년후, 여름날. 15살이었는데 그날어마어마한
열대야에못견디고 마루에 대자로 누워서 자고있었음
그리고그날, 그아져씨들이 다시찾아왔음.
마루에서 대자로뻗어서자고있는데 갑자기 문이
쾅하고열리더니 그아져씨 둘이서 내손목을 한쪽씩잡고는
질질끌고나가려는거임. 역시난 살기위해 엄청발버둥쳤지.
(지금내키가162인데 그땐 훨씬작았을때니 뭔힘이있니)
아무리발버둥쳐도 결국 난 현간문까지 질질끌려갔음
소리도질러보고 별쇼를다해도 답이없는거임
현간문까지 딱 끌려갔다가 왼쪽손이 탁하더니 그아져씨중한명
의손을 뿌리챘어. 그러자 그 큰아져씨가 고개만뒤로돌려서
날 스윽 내려다보더니 한번만봐주지, 다음에 다시찾오마
라고말하더니 스르륵 사라졌어. 근데 이날일을 왜케 상세하게
기억하냐고? 바로이날, 잠에서깨고 평소처럼 자전거타고
등교하는길에 갑자기 골목에서 차가 확튀어나와서 그차에
치였었어. 근데 정말신기했던게 정말 몸이 슝하고날라
갔었는데 그 흔한 타박상하나없이 너무 멀쩡했어.(키작남들은알겠지만 우린 차에치이면 몸따로자전거따로날라간다)
그 차몰던아져씨가너무놀래서 다친데없냐고 막 물어보고
명함하나주고 병원꼭가보고 연락하라고 할정도로 날라갔었는데말이지.
그래 이날일도 한순간의 헤프닝으로 지나가고 잊고있었지
그리고 그일있고나서 다시 7년후, 때는 내가 22살때지.
이날은 겨울이었고 우리집이단독주택이라 겁나추워서
방에서 이불꽁꽁뒤집어쓰고 자고있었어. 그리코그날밤,
그아져씨들이 다시찾아왔어. 여기부터는 이해하려면 상상력과집중력이 필요하다.
데자뷰처럼 너무똑같은자세로
나를 또 질질끌고가더라고. 그리고 이번에도 왼손을 탁하고뿌리챘어.
근데 이번에는 그아져씨가보는 눈이 심상치않았어.
그러더니 내게 하는말이 그래‥. 그럼 이번에는 니발로
찾아오게만들어주마 라고말하고는 잠에서깻지.
너무 기분이나빠서 이얘기를 부모님께 했었어.
앞에서 얘기는안했지만 난항상 저아져씨들나오는꿈
꿀때마다 부모님께 얘기했었고 항상내게 주의를 주셨었지.
그런데 이번에는 부모님반응이 너무차가운거야.
뿐만아니라 내가언제 그런소리를했었냐면서
나를 완전 정신병자취급하시는거야
이얘기들을알던 친구들도, 누나도, 친척형도 아무도
내얘기를 안믿어주고 나를 정신병자취급하는거야.
순간 머릿속으로 아 이런거였냐‥. 라는생각과함께
죽으면 편하겠지라는생각이 교차했어.
그렇게 며칠내내 정신병자취급받으며살다가
결국 나는 해서는안될결심을하게됬지.
그래‥. 니들이 이겼다‥. 라고 중얼거리며
목을 걸었고 고통스럽게 점점 죽어가다가
숨이 딱 끊어지는순간 난 다시잠에서 깨어났지.
마지막세번째얘기는 사실, 한번 큰사고를당해서
3일동안의식이없다가 깨어났을때 꾼꿈으로
의식이없을때는 꿈도꿀수가없는데 무슨소리냐며
아무도안믿었던 이야기중하나지. 정말 다행인건
꿈속과는다르게 내소중한 10년지기친구와 우리엄마는
그얘기를 믿어줘서 같은결말이안된, 소름끼치는 내경험담이지
(우리아버지는 의료계에 종사하셔서그런지 이얘기는 지금도안믿는다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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