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괴담2 (약간스압, 경험담)
어제 올렸던 군대 얘기의 후속 입니다.귀신을 받던 상병과 병장의 얘기가 생활관에 퍼지고 난 후에 이야깁니다.
이번에도 반말로 하겠습니다.
그 두명이 귀신을 보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나랑 그 상병이 근무를 나가겠됐어 위병소 근무 였는데..
새벽 2시부터 4시까지 근무였어 우리 위병소는 귀신이 자주 보이기로 유명했어
전에도 얘기 했다시피 우리부대는 독립중대라서 새벽 2시쯤 되면 당직사관도 골아떨어져서
그 시간대 사수 근무자들은 대부분 잠을 자는데
그날도 역시 나랑 그 상병이 근무를 투입하진 30분만에 잔다면서 위병소 초소 안으로 들어갔어
우리 위병소 초소는 그냥 시멘트 벽돌 쌓아서 만든 허름한 초손데 그 주변에 위장막을 쳐놨었어
부사수 초소 ______도로______사수 초소
대략 이런식으로 생겼거든
그 상병이 자기만 들어가 있으면 이상하게 생각하니까 나도 들어가 있으라고 하더라고
그래서 초소에 들어갔지 그렇게 초소 안에 들어가서
멍하니 전방주시하면서 40분쯤? 50분쯤? 그정도 지나니까
그 상병이 초소 밖으로 나오더니 FM자세로 서서 전방 주시를 하는거야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초소에서 나와 FM자세로 서서 상병에게 물었지
"ㅇㅇ상병님 갑자기 왜 그러십니까?"
그러니까 그 상병이 나한테 묻더라고
"야, 당직 사관이나 다른 사람 왔다갔적 있냐?"
그래서 난 위병소 바로 뒤편 50m 정도 떨어져 있는 행정반을 보면서 대답했지
"아무도 안 왔엇습니다." 라고
그리고 상병이 말했지
"그럼.. 네 뒤에 서있던 사람은 누구였냐?"
여기 까지가 제가 겪은 군대 괴담 이였습니다.
어떻게 재미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그럼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올려 보겠습니다.
여기 까지가 제가 겪은 군대 괴담 이였습니다.
어떻게 재미 있었는지 모르겠네요.. ㅡㅡ;
그럼 나중에 시간이 되면 또 올려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