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담
흉가의 낙서
우리 동네에는 흉가가 있다
지금은 운영하지 않게된 오래된 여관인대,
음침해서 귀신이 나온단 소문이 나돈다
어느날 친구와 술기운에 취해
흉가에 가게되었다
어두워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고
들어가보니 역시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긴장을 풀고 핸드폰 불빛으로 방을 비추었다
..집요할정도로
방을 메운 붉은 글자...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너죽여버릴꺼야
세상에
천장까지....
더 무서운건
그 글자들이 다 마르지 않았다는것
방 밖으로 나가는게 무서워졌다...